안녕하세요. 장비병에 시달리는 골린이입니다. 실력을 키워야 하는데 못치는걸 장비로 커버하려다 보니 고민이 많아졌는데, 주력 아이언 선정에 도움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구력은 만 2년이구요, 라베는 97타... 그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아이언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에폰503 4-P NS PRO 950R (처음 주력채)

2. 타이틀리스트 712 AP2 5-P NS PRO 970R (7번만 950S) (디자인에 끌려 그만...)

3. 에폰302 5-P 모듀스 105R (에폰 업글하고 싶은 마음)

아이언 신품으로 시타하고 턱턱 살수 있는 환경은 아니라서 말밥장터에서 맘에드는걸 모으다보니 이래 됐습니다 ㅎ

일단 503은 제가 이제 볼스가 48이상 나오는 상황에 힘이 안빠져서 그런지 왼쪽으로 많이 빠집니다. 필드에서는 한번씩 공이 너무 멀리가기도.. 

타이틀은 7번이 35도이고, 연습용으로 사용 중인데 한번씩 생크가 나더라구요 ㅠㅠ 확실히 예민한 채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에폰302를 들인 이유는, 타이틀 캐리도 좀 늘었고, 95보다 샵트 무게를 좀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글구 사실 타이틀이랑 로프트를 비슷하게 맞춰 연습/실전에 쓰고 싶었어요.) 쳐보니까 타이틀 대비 생크 안나고 정타나면 타감도 좋고 950R 대비 직진성이 좋네요. 

연습은 주말포함 매일 나가려고 하고 있고, 주 한 5일은 연습하러 갑니다. 필드는 시작한지 얼마안됐고 한달에 한번정도.. 앞으로 빈도가 늘어날 것 같습니다. 

지금 계획은, 제 실력대비 어려운 채지만 연습으로 극복하자 생각해서 503 4번과 302 5-P로 구성하는건데 너무 무모한 계획일까요? 302에 모듀스 105 쳐보니 채도 잘 떨어지는거 같고 런이 짧아서 안정감이 있네요. 다만 18홀 돌다가 힘빠져서 삽질할까 걱정도 있구요. 

옛날 채 가지고 고민이 너무 많은것 같지만 나름 심각합니다;;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