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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아이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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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ist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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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8 13:13:35 조회: 1,214  /  추천: 5  /  반대: 0  /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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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처음 골프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도 슬슬 압박을 주고 저도 좀 호기심이 생겨서 ㅎㅎ

원래는 뭣도 모르고 30대초반에 똑딱이부터 시작했었는데, 자꾸 갈비뼈에 금이가서 그만 쳣더랬죠.

그러길 잘한것 같습니다. 어릴때는 그 시기에 맞는 운동을 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처음 들인 아이언은 골프존마켓에서 행사하던 PRGR02였습니다. 샤프트가 85 R300 이었고 엄청 부드러운 헤드에 부드러운 샤프트라 정말 쫀득하게 맞았는데 치다보니 훅이 너무 심해져서 필드한번 못나가보고 지인의 지인에게 싸게 넘겼습니다 ㅎㅎ 

 

취미에 여유 있게 쓸 돈이 없는 관계로 두번째 채는 철지난 명기인 에폰 503을 들였습니다. 샤프트는 NS PRO 950R..

헤드도 큼직하고 포켓캐비티에 솔도 넓어서 관용성이 좋더라구요. 특히 타감이... 이걸 버터 타감이라고 하는지 정타가 나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마치 공이 안맞은 것처럼 부드럽게 나갑니다. 근데 이 타감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저는 약간 찰떡 같은 타감을 좋아하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좀 치는 맛이 없달까..

그래도 필드나가면 생크 안나고 앞으로 나가줘서 너무 고마운 채입니다. 그런데 요즘 이 채도 제가 당겨치는것도 있겟지만 슬슬 왼쪽으로 공이 가기 시작해서 고민이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들인건 동네 당근에서 획득한 타이틀리스트 712 AP2입니다. 제가 나름 타이틀빠라서 드우유 다 타이틀인데, 아이언도 하나쯤 있어야지 싶어서 노리고 있다가 뜨자마자 데려왔습니다. 710부터 718까지 시리즈가 있지만 저는 712가 가장 디자인이 예쁘다고 생각합니다. 710은 다소 투박하고, 714부터는 뭔가 아주 약간 좀 가벼워보이는 느낌..채를 받았는데 그 가운데 지나가는 라인이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일단 헤드는 에폰 대비 상대적으로 작아서 난이도가 좀 느껴졌구요. 탑은 슬림해서 안정감은 좋았습니다. 저는 탑이 두꺼운 아이언이 너무 불편하거든요. 헤드가 작다보니 정타가 안나면 채가 휙 돌아서 생크나는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 그러면 머슬백은 얼마나 더 어려운건가 생각들었어요. 

 

샤프트는 7번을 제외하고 970R이 달려있었고, 7번 샤프트 상태가 안좋아서 970을 구하려니 도저히 안구해져서 950S를 달았습니다. 그래서 타감이 비교가 되는데, 970R은 950R 대비 정말 약간 무겁지만 부드럽고, 950S는 R 대비 상당히 딱딱한.. 그러다보니 더 무겁다고 느껴지네요. 헤드도 타감이 묵직한데 좀 더 딱딱한 샤프트가 달려있다보니 에폰이랑은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소리도 묵직하고, 정타났을때의 느낌은 공이 헤드에서 튕겨 나가는 것 같아요. 

그립은 원그립인데, 10년이 지나도 완전 경화되지는 않았고 그냥 딱딱하고 아주약간 미끄러운 정도라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에폰은 필드에서, 타이틀은 연습장에서 쓰고있는데, 타이틀 채 헤드가 필드에서쓴적없는 것 같이 상태가 좋아 들고나가기 좀 아까운 느낌도 있고, 어려운채라 폭망할것 같아서 앞으로도 연습장에서만 쓰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제가 캐리가 길지 않은데, 타이틀로 연습해서 7번 35도 130정도가 나와서 에폰을 쳐보니 145까지도 나도더라구요. 에폰 7번은 31도입니다. 로프트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샤프트 영향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PRGR01이 특가가 뜨면서 싱숭생숭해진 마음을 이 글로 다잡아봅니다 ㅎㅎ 앞으로도 두 녀석 사랑해주면서 오래오래 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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