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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일본 후쿠오카 골프 투어 후기
골프장 |
엉덩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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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0-10 11:34:21 조회: 1,701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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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 휴가내고 일요일과 한글날을 껴서 지인분들과 후쿠오카로 3박4일간 골프투어를 다녀왔습니다.

호텔은 하카타역 근처 호텔로 잡았고 이동수단은 미니밴을 렌트했습니다.

 

일인당 항공료는 아시아나로 32만5천원, 호텔은 3박에 약 29만원 들었고, 렌트비는 ETC 비용 별도로 약 65만6천원 들었습니다.

 

4일간 발이 되어준 토요타 노아 미니밴입니다. 사양은 거의 깡통입니다. 

4명이다보니 일반 SUV같은 차량으로는 어림도 없고요, 차량 크기는 싼타페와 비슷한데 뒤쪽에 실을 공간이 많아서 (심지어 캐디백을 세워서 넣을 수도 있습니다 ㅎ) 네명 캐리어랑 보스턴백, 캐디백이 거의 꽉차게 들어갑니다.

혹시 4인 골프여행 생각하시면 꼭 미니밴으로 렌트하세요.

제가 렌트 예약 담당이었는데 차량 잘 선택했다고 칭찬들었습니다 ㅎ

 

아무래도 좌측통행 운전은 처음이라 첫날에는 초긴장 상태로 운전을 했는데 구글맵 켜고 "좌측통행, 좌측통행" 외치고 다니다보니 하루 지나니까 바로 적응이 됐습니다. 깜박이와 와이퍼도 반대라 첫날엔 계속 와이퍼를 켰는데 ㅋㅋ 이것도 다음날되니 어느정도 적응이 됐습니다.

일본에서 운전시 주의할 점은 다른 블로그 글들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주의점 숙지후 막상 해보니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주차는 주차 가능한 호텔을 예약했더니 정작 차를 밤 열시부터 아침 7시까지는 차를 못꺼낸다고... 해서 근처 유료주차장에 일일당 1500엔을 내고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장 자체는 여기저기 많이 있는 편이라 주차할 곳에 대한 걱정은 별로 없습니다. 무료주차장 같은건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일본 골프장은 가본 곳들은 하나같이 이런 식으로 열쇠로 여는 라커가 있었고요. 한국같은 번호키는 잘 안쓰이는거 같았습니다.

체크인할 때 주는 스코어카드 커버에 있는 번호를 보고 찾아가면 되고 라운드 종료 후 정산시에는 카드 커버를 정산기에 인식시킨 후 카드가 현금으로 결제를 하면 됩니다. 잘 안되면 직원한테 직접 해도 되고요.

 

 

 


GPS 태블릿은 가본곳 모두 거의 같은 시스템을 사용중이었고 버전 차이는 조금씩 있었습니다.

다른 카트 위치와 이런저런 정보들을 같이 보여줍니다.

수동운전 허용하는 곳도 있는데 자동운전만 허용하는 곳은 리모컨도 보통 같이 주니까 샷 후에 이동하면서 카트를 자동으로 보내도 되고요.

카트는 덜덜덜 거리는 엔진 카트가 대부분이었고 마지막날 서일본CC만 전동카트였습니다.

 

전반을 마치면 식사를 안하고 계속 진행할건지(패스스루) 식사를 하고 후반을 진행할건지 물어봅니다. 점심을 먹겠다고 하면 이런 식으로 후반 티오프 시간을 종이로 적어서 알려줍니다 ㅎ

대충 시간 맞춰 나가서 앞팀 없으면 조금 더 빨리 나가도 무방한거 같았습니다.

 

비용은 그린피에 이런저런 세금이 조금 더 붙는다 보시면 됩니다.

 

1. 첫날 센트럴 후쿠오카 CC

https://maps.app.goo.gl/bVHLeoTzJeycMS2t7

9홀 그린피 6,300엔




비행기에서 내린 후 렌터카 빌린 후 센트럴 후쿠오카 CC로 바로 이동합니다.

오후타임이라 9홀만 돌았고요.

9홀만해서 그런지 라커랑 욕실 사용은 안된다고 했습니다. 직원이 영어를 잘 못해서 이유는 물어보지 못했네요.

티샷하는 곳은 인조잔디가 깔린 곳이 몇군데 있었고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카트는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이곳은 그린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좋았던 곳입니다. 코스 자체가 오르막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형태였고요.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는 하나도 없고 아주 상쾌했습니다.

 



식사 메뉴도 대부분 구장에서 카레나 우동, 가츠동같은 메뉴를 제공하고 꽤 먹을만 하면서 가격도 한국 그늘집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2. 둘째날 후쿠오카 코쿠사이(국제) 컨트리클럽

https://maps.app.goo.gl/5GEK3Pv82ryMKgRK9

그린피 10,700엔



아.. 비가 많이 내립니다 ㅜㅜ

취소 가능하다고 해서 취소를 할까 하다가 중간에 그친다는 예보가 있어서 프론트에 티오프시간 늦출 수 있냐 물어봤더니 한시간 미룰 수 있다고해서 9시에 티오프하기로 합니다.

치다보니 조금 잦아들기는 했는데 다시 비가 계속 내립니다 ㅜㅜ

9홀 완주하고 철수할까 했는데 한국처럼 홀 정산은 안되고 18홀 비용을 내고 후반홀을 취소하거나 아니면 강행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온게 아까워서 후반도 강행합니다. 다행히 벼락이 치지는 않았고 비도 시간당 2~3미리 수준이라 그럭저럭 칠만은 했습니다.

 

비가 내려서 카트는 페어웨이 진입이 불가능했습니다.



경치는 아주 좋았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 상태도 어제보다는 더 좋았고요, 날씨만 좋았으면 더할나위가 없었을것 같았습니다.


3. 셋째날 JR 우치노 컨트리클럽

https://maps.app.goo.gl/2iFxMApN8MgytX7TA

그린피 12,870엔



이날도 비가 계속 옵니다 ㅜㅜ 그나마 어제보다는 좀 덜 오고 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후반 몇홀 남겨놓고 완전히 그쳤네요.



여기는 카트 수동운전은 불가능하고 자동운전만 가능한데, 철도회사답게 저 앞에 보이는 레일처럼 생긴 두 줄이 카트길입니다 ㅎ 





마지막 홀. 경치가 아주 끝내줍니다.

그린 상태는 여기도 더워서 그랬는지 군데군데 잔디가 녹은 곳들이 좀 있어서 그게 제일 아쉬웠습니다. 

페어웨이는 양잔디로 추정됐는데 폭신폭신 했습니다. 

 

점심때 먹은 우동이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

 

4. 마지막날 니시니혼(서일본) 컨트리클럽

https://maps.app.goo.gl/nb1FCRwZUk19wEnP9

그린피 12,790엔



오.. 여기는 전동카트입니다!

덜덜덜 거리면서 매연 내뿜는 카트 타다가 전동카트 타니 정말 좋네요. 단 속도는 좀 느렸습니다.

그리고 여기는 재일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의사소통이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도 하나도 없고 페어웨이 상태도 좋았으며, 그린도 상태가 괜찮았는데 약간 느린 편이었네요.

 

다만 후반 진행시 앞팀이 너무너무 슬로 플레이를 해서 그게 살짝 거슬렸습니다. 

남성2인+여성2인 한국분들이시긴거 같았는데 노캐디는 처음이신지.. 카트 내려서 거리 찍고 다시 카드가서 클럽 가져오고.. 이걸 세분이서 번갈아가면서 이러시더라고요 ㄷㄷ 미스샷도 많이 내시는 편이었고요.

결국 정상 플레이 시간보다 30분넘게 지연됐습니다.

 

일본에 골프치러 오실 때에는 캐디없이 어떻게 진행하면 되는지를 미리 숙지하고 오시는게 좋겠습니다.

 

 

일본이 동남아에 비하면 비용이 좀 많이 드는 편이긴 하지만 관광도 할겸해서 방문하면 괜찮은거 같았습니다.

골프장에 한국분들도 많이 와계시더라고요 ㅎ

 

 


추천 16 반대 0

댓글목록

라쿠텐 리뷰에도 보면 한국인들이 진행이 느리다는 불만들이 많습니다.
노캐디 연습을 좀 하고 가시거나, 노캐디진행 할줄 모르시면 안가셔야하는데
마냥 싸다고 가셔서 민폐에 국가먹칠을 .. ㅜㅜ

    0 0

리뷰로 남길 정도면 그런 분들이 많은가봅니다.
저희는 6분 지연이라고 뜨면 열심히 뛰어다녔는데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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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는 추천입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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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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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0월20일에 가는데요 저도 센트럴후쿠오카랑 국제컨트리 갑니다 ^^ jr우치노 갈려다가 거리가 짧다는 평이 잇어서 아소이스카로 갑니다 ^^  라쿠텐리뷰보면 센트럴후쿠오카가 좀 홀마다  대기가 많다던데 어떠셧나요?

    0 0

일요일 오후였는데 대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화이트에서 치면 좀 짧은거 같고요 레귤러티(주로 녹색)에서 치면 적당해 보였습니다. 거리 좀 나시면 백티로 가셔도 되고요 ㅎ

    1 0

jr우치노는 명문답지않게 지금 잔디가 다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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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리뷰 감사합니다.
중간 이틀 날씨가 좋았더라면 더욱 즐거우셨겠네요!
해외 골프여행을 네 명 만들어서 가기가 참 어려우셨을 텐데 부럽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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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대난관인 와이프 허락을 비교적 쉽게 받아서 잘 다녀왔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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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전 다녀온 그때 여행 추억이 새롭게 생각나는 글이네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도요타 밴을 렌트해서 갔는데
골프를 치려면 렌트는 필수인것같습니다ㅎ

저는 히사야마cc 랑 가라쓰cc 다녀왔는데
가라쓰cc가 너무 좋았네요
아직까지 제 인생 구장입니다
후반코스를 버스에 카트태워 5분 가야하는 광활한곳..ㅎ

    0 0

오오.. 가라쓰 다음에 꼭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1 0

가라쓰 님 글보고
저희 여행사 사잔답사로 다녀왔는데
끝내주더라구요
너무 만족했습니다
식사는 정말 최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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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제글을 보셨나요???
우와 글 보고 다녀와서 만족하셨다니
저도 감사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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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골린이님이 작성하신 가라쓰 소개글이 안보여요 링크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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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가 댓글로 쓴거 보신거 같습니다 ㅎㅎ 게시글로는 안썼어요
후쿠오카 시내에서 차로 1시간거리 고속도로 타고가야하는 오징어가 유명한 사가현이라는 시골도시에 있는 곳인데 그만큼 유니크하고 외국인 접근성이 떨어져서 저희만 한국인이였네요 바다도시라 후반코스 가면 바다를 내려보는 산에서 플레이를 합니다 엄청 크고 웅장해요
그린피는 점심식사 포함 18만원 정도였네요
네이버 검색 한번 해보셔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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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는 생각보다 비싸긴 하네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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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린피 생각하면 그래도 상태가 좋아서 좀 저렴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ㅎ 그늘집 식사도 합치면 체감상 거의 반값?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아직 엔저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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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일본 분들이 느리더군요.
제 뒤에 따라 붙는건 한국팀 밖에 없었습니다.

    2 0

이것도 복불복인가보네요.
비오니까 앞뒤팀 없는건 좋았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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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오후 도착이셨나요? 저희는 토요일 9:25분 도착인데 이미그레이션에서 시간 많이 걸릴까 걱정이네요.
입국수속만 적게 걸리면 10분거리에 렌트카업체가 닛산국제선점인데 나와서 렌트카 타는데까지 1시간이면 충분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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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도착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한글날이 껴있는주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아서 입국심사 통과하는데만 한시간 걸렸네요.
토요일도 한시간정도 걸릴거 예상하셔야 할거 같습니다.
렌트는 아마 셔틀이 있을텐데 공항 근처라면 얼마 안걸릴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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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한시간 렌트카 찾아서 타는거까지 1:30분 잡아야겠네요? 12시 티업대도 간당간당하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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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국심사장 들어가기 전부터 줄 섰는데요
일단 비행기 내리자마자 뛰시고 줄 별로 안길면 안심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ㅎ

visit japan web에서 qr 발급 꼭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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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잘 보았습니다. 나중에 꼭 참고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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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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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일본골프 계획하고 있는데 많이 도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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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골프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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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하루이틀차로 다녀가셨네요
우치노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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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ㅋ 내년즘에 다른 멤버로 다시 방문해볼까 싶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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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일본 골프여행 가보고싶은데
잘 참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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