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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에서 싱글까지의 연습단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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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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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23 22:58:40 조회: 845  /  추천: 16  /  반대: 0  /  댓글: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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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몇 년 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이제 50% 확률로 싱글 스코어를 내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제 생각도 공유드리고 지금까지 정리된 기록도 남겨볼 겸,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봤을 때 가장 효율적일 것 같은 연습방법과 그 단계를 나눠 공유해보려합니다. 이 기본적인 내용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짜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0단계>
머슬메모리

입문부터 3개월 가량에 걸친 골프 스윙을 익히는 단계입니다.

머슬메모리에 골프 스윙을 각인 시켜야하기 때문에 익숙해지기까지 약 3개월의 꾸준한 연습/레슨이 필요하다봅니다.




<1단계>
볼 비행원리

셀프교정과 올바른 스윙연습을 위한 볼 비행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간단하게는 패스투페이스, 어택앵글에 따른 구질과 탄도의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가능하다면 d-플레인 이론을 기반으로 다이나믹라이에 대한 이해까지 곁들여지면 좋겠습니다.

'채를 당겨 왼쪽미스가 났으니 1시로 더 던져야겠다'는 분께는 조언조차 삼가하고 있습니다. 원리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교정이 불가하거나 그 효율이 극히 떨어집니다.




<2단계>
연습장 타이거우즈

기본적인 스윙과 원리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었다면 시간을 들일 차례입니다.

천재가 아니라면 최소 한달에 1,000개씩 10,000개는 공을 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계에서 목표로 해야하는 수준은

'내가 닭장에선 타이거우즌데..' 라고 생각하기 입니다.
그정도라면 보기플 정도는 가능하다 봅니다.




<3단계>
3학년 2반

아시다시피 필드의 언듈레이션과 에이밍에 익숙해지기란 쉽지 않습니다.

제 아무리 닭장에서 멋드러진 샷 메이킹을 하더라도 실전은 어림도 없습니다.

이 단계에서는 파온 찬스를 고의적으로, 일부러 포기합니다.

모든 파3는 2온 2펏을, 파4는 3온 2펏을 목표로 합니다.

a)세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샷에 대한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b)일부러 설거지 환경을 조성하여 숏게임의 중요성을 느끼고 연습하게 합니다.

연습장에선 나도 프로! 라는 수준이라면, 샷메이킹에 있어 만큼은 파4 3온을 식은 죽 먹기처럼 할 자신이 있어야 합니다.



<4단계>
싱글 트라이

3온 2펏 전략을 어느 정도 경험한다면, 로우핸디캡 홀에서 보기를 목표로 홀아웃을 하는 것에 부담이 없어질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9번아이언 이내로 남는 홀에서만 파온 트라이를 해봅니다. 18홀 중 9홀에서 파온을 시켜도 싱글 트라이가 가능합니다.

그동안 억지로 파온을 하지않고 세컨 대충 쳐서 아쉬운 보기, 소중한 파를 하던 경험를 되새긴다면 이 목표 또한 그렇게까지 불가능하지 않다은 것쯤은 본인도 이미 잘 느끼고 있습니다.



<5단계>
그 분 영접준비

그 분이 오시는 날 로우싱글을 기록하려면 루틴한 매니지먼트가 필요합니다.

주로 가는 구장에 티샷 매니지먼트를 미리 구상합니다.

주로 남던 거리 자주 쓰는 채와 20미터 이내 설거지를 위한 어프로치 연습, 숏퍼팅 연습에 집중합니다.

숏퍼팅에 자신이 있으면 롱퍼팅이 편해집니다.
롱퍼팅이 편해진다면 어프로치가 편해집니다.
어프로치가 편해진다면 아이언이 편해집니다.
아이언이 편해진다면 롱게임이 편해집니다.

이런 심리적인 안정을 위해 숏퍼팅부터 연습에 매진합니다.

제가 아는 한 시니어프로는 경기 이틀 전 2m 퍼팅을 연습그린잔디에 줄이 그일 정도로 연습한다고 합니다.





그 이상 골프의 신 단계는 저도 보이질 않네요.

읽은 분들에게 영감이 되고 도전정신을 불어넣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몇 자 적었습니다.

좋은 저녁 보내세요.

추천 16 반대 0

댓글목록

이건 진짜 인기글 올라가야될 정보네요.. 주옥같습니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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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진짜 꿀 팁이네요. 3단계 실천 중인데 쉽지 않네요.
파 온 포기가 쉽지 않네요. 이 번주 태국 가는데 부담없이 한 번 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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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특히 3단게는 생각도 못해본 이야기네요, 감탄했습니다 :) 파온찬스를 고의로 포기한다는게 심리적인 부분인가요, 아님 아예 짧은 클럽을 잡고 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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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버린다는 의미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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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정말 좋은글입니다. 특히 4단계 9번 아이언 이하 거리에서만 파온트라이를 한다는게 정말 와닿네요.
그동안 되지도 않게 6번아이언, 5번아이언으로 파온 트라이 했던게 어리석었단 생각이 확 드네요.
이번 라운딩에서는 9번 아이언 아래로만 파온 트라이 나머지는 어프로치 이렇게 해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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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이 사항 십여년 전에 인터넷 어디에선가 본 적 있는데 그 글을 보셨을까요? 비슷한 것으로 세컨샷은 그린 주위 벙커로만 보낸다가 있습니다. 벙커 연습하려고.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벙커를 목표로해서 거기에 딱 보낸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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