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smoke 미니 시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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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9-18 23:08:00 조회: 3,767  /  추천: 3  /  반대: 0  /  댓글: [ 3 ]

추석 연휴 잘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최근 미니 드라이버를 4번 필드에서 사용후 어느정도 경험치가 쌓여 간략히 후기 남깁니다.

구매 목적은 티샷 대용, 파5 공략 2가지였고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페어웨이나 러프에서 굉장히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럽이었습니다.

11.5도 아닌 13.5도로 구매했고요
일반 우드 비해 페이스가 섈로우 하진 않지만 조금 찍어치면 탄도를 낮게, 라이 좋은 곳에서 치면 높게 구사할 수 있었습니다

드라이버는 평소 페이드에 슬라이스 구질인데, 미니는 스트레이트 혹은 페이드였습니다.

다만 티샷 외 난이도는 확실히 있고요, 라이가 안정적이지 못한 곳에서는 여지 없이 뱀샷 나왔었습니다.

저에겐 첫 우드류(2번 우드죠?)였는데 인생 파5 첫 투온 성공을 함께해줬습니다. 황홀했네요;

반면 티샷에서 만족도는 그렇게 크지 못했습니다. 드라이버로 막창 날것 같은 거리에서 똑같이 막창은 나고
좁은 페어웨이에서 슬라이스로 죽은 적도 한번 있었습니다.
제 스윙 문제겠지만 안정성에 대한 결과값이 예상치보단 밑돌아 4번째 필드에서는 결국 티샷 대용은 3번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쭉 썻네요.

거리를 말씀 드리면 티샷 220-230, 페어웨이는 200 전후 찍혔습니다.

스탁 샤프트인 텍세이 블랙/블루는 견고하게 잘 받아주고요
2번 우드임에도 샤프트 길이 차이가 크지 않아 캐디 분들께서 오늘 어느 드라이버를 쓸지 여쭤보셨습니다 ㅎㅎ

총평은 기대했던 티샷은 실망을 우려했던 옾더뎈은 놀람이었는데요 이럴거면 3번 우드가 낫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한달은 좀만 더 써보고 3번 우드와 교체할지 아예 방출할지 고민해볼 생각입니다.

+++

연휴 간 아버님 드라이버도 바꿔 드리고 같이 라운딩 갔었는데
포럼에서 추천해주신 핑 max hl 아주 만족하셨습니다.
기존 샤프트 보다 9g 가벼운 45g 스피더 nx 스탁 샤프트인데 휘두르기에 정말 부담 없고 채빠짐이 좋다 하시더라고요
비거리 증가는 엄청 드라마틱하진 않았자만 기화가 돼서 2볼 티샷 했었을 때 5-10m 정도 차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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