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습장에서 있었던 일들... > 골프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어제 연습장에서 있었던 일들...
일반 |
싸이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4-09-03 10:31:09 조회: 26,024  /  추천: 20  /  반대: 0  /  댓글: 27 ]

본문

1. 라커에서 백 꺼내서 타석에 옮겨놓고 준비하는 데,

   잠시 쉬고 ​계신 앞 타석 분의 스크린을 스쳐지나가다 보는 데... 볼스피드 80... 두둥... 

 

   '골포에만 서식한다던 괴수를 오늘 오프로 만나는 구나. 잘 보고 배워야겠다.'

 

   두근 두근 두근....

 

   앞 타석 분 휴식 끝내시고 드라이버 들고 치시는 데....

 

   볼스의 단위가 mile per hour 라는 걸 깨달았...

 

 

2. 어떤 30대쯤 되어 보이는 여성 분이 카운터에서 상담을 하시더니,

   그냥 바로 연습을 시작하겠다고 했나 보더군요.

 

   ​카운터 여직원이 화들짝 "지금요??"

   그 분: 계약한 당일은 안되나요?

   직원: 레슨은 프로님과 예약하셔야해요.

   그 분: 혼자 연습하는 건 되죠?

   직원: 네......  네...... 그건 가능하세요. ㅡㅡ

 

   그도 그럴 것이 그 분 복장이 흔히 말하는 "동탄미시룩" 이었....

 

   직원은 내심 당황했는데 뭐라 하지는 못하고, 연습하던 "남자" 회원들 서로 눈치 보고.. 묘한 분위기가 이어졌..

 

   근데 특이한 건 비록 그런(?) 복장에 얇은 샌들이었지만 괜찮은 스윙의 소유자라서 갸우뚱....

   골프 연습장 분위기를 모르지는 않았을 텐데...

 

3. 어떤 회원이 GDR 9홀 연습라운드하고 있는 데,

   드라이버 티샷을 멋지게 날리셨나 봅니다.

  

   그런데 너무 잘 맞았는 지 막창 가까이에 떨어져서 슬슬 페날티 구역으로 굴러가고 있는 데,

   "으아아아... 살려만 줘...!!!"  라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엄숙하던 연습장에서 모두 다들 웃음이 터졌고,

    다행이 그 분 공은 페날티 구역 한뼘 남기고 러프에서 살았습니다.

  

    다들 박수.... 축하한다고...

 

 

    

 

     그 회원이 저 인것은 비밀.... ㅡㅡ;

 

     아니.. 오랜 만에 잘 맞았는 데, 250미터 막창나면 그건 안되는거잖아요.

 


추천 20 반대 0

댓글목록

축하드립니다 /박수

    3 0

감사합니다.
내리막 홀이긴 했지만 오랜 만에 250 쳤는 데 죽을 까봐 얼마나 쫄았는 지...

    1 0

ㅋㅋㄱ 거기어딥니꽈

    3 0

ㅎㅎㅎ 그냥 아저씨 아줌마 많은 보통 연습장입니다

    1 0

실제로 동탄룩으로 연습장을 다니는 사람이 있군요

    2 0

아마 그 분도 회원 등록하러 잠시 들르셨다가,
연습 한번 해보신 것이었을 겁니다.
그 다음 일을 모르긴 하지만, 쭈욱 그 복장으로 연습장 오실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쉽게도..))

    0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습장 게임 과몰입
그것은 나 ㅋㅋㅋ 반전까지 완벽!

    1 0

GDR 연습장에서 그냥 계속 드아리빙 레인지 모드에서 연습만 하다가,
다른 분들 하는 거 보고, 연습 라운드 해봤더니 재미있었습니다.
아직 그렇게 한지 얼마 안되어서 필드처럼 흥분하는 경우가 가끔...

    0 0

볼스가 80mph일려면 거의 아리랑볼러 수준의 헤드스피드로 쳐야 할 것 같은데요 ^^.
동탄미시룩이라는 말도 처음 알았습니다...ㅜ.ㅜ (노땅 인증)
재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1 0

알고 봤더니 앞의 분도 미스샷 나서 80mph 였드라구요.
저는 그냥 그 숫자만 보고 깜짝 놀라서 우왕 했던거구요.

앞의 분도 정타 치시니까 ~130mph 정도 나오시드라구요

    0 0

3번 완전 재밌네요 ㅋㅋㅋ
그게본인이라니 반전까지 ㅋㅋㅋㅋㅋㅋ
박수도 받으시고 좋으셨겠네요^^

    1 0

아주 부끄럽고 쑥쓰러웠습니다. ㅡㅡ

    0 0

자주 연습장에서 있는 일... 인데... 일수건달처럼 하고 다니는 30대 후반 아재인데 매번 명당자리에 꼬박꼬박 와서 연습하면서 에어팟 꼽고 40분 넘게 통화를 합니다. 근데 반이 욕이에요 ㅠㅠ 그냥 드라이버 칠 때마다 공이 아니라 대가리를 확 그냥...

    0 0

보통은 아파트 연습장만 다녀서 잘 몰랐는데
훈훈한 분위기인가 보군요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1 0

회원들끼리 서로 잘  알고 친한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제가 비명을 질러서 다들 뭔가 하고 보다가 격려해주신 듯합니다. ㅋ

    0 0

아 안돼~~~~  축하드립니다.

    0 0

아 안돼….엄청 공감됩니다.
하필 잘맞은 공이 페어웨이에 없을 때…저 앞 벙커에 …설마…벙커 안돼…외치던게 생각나네요.
옆에서 누가 그러더군요. 막창 날뻔 했다… 막창보단 벙커죠 위안을ㅋ

    0 0

2번 회원분이 매우 궁금합니다

    1 0

제 기억에만 간직.... ^^

    0 0

볼스피드 80괴물이 본인 아니십니꽈?

    1 0

저는 그냥 60 정도의 짤순입니다 ^^

    0 0

2. 거기가 어디인가요?ㄷㄷㄷㄷㄷ 주로 몇시에 오시는지요?ㅎㅎㅎㅎㅎㅎㅎ 80마일도 괜찮은거 아닌가요?

    1 0

반전이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너무잘하십니다

    1 0

3번 ㄷㄷㄷㄷㄷ

    0 0

동탄룩 찾아본 1인

    0 0

축하드립니다 / 박수박수~~

    0 0

동탄은 어떤곳일까?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