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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토요일에 123 골프클럽 방문했습니다.
아. 123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의 퍼블릭이라고 하구요, 파5가 1개, 파3가 2개, 파4가 3개라 123 골프클럽이고,,,
나머지는... 블로그 찾아보시죠... 설명하기 힘드네요 ㅎㅎㅎ
아무튼 여기는 예약 제도가 없습니다. 그냥 가서 줄서서 오는 순서대로 티업시간을 선점하는 구조인데요,
5시에 후론트가 오픈하기 때문에(정말로 후론트라고 적혀 있음) 새벽부터 오픈런 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는 집에서부터 거리가 좀 있어서, 거의 첫티 플레이하고 빠르게 귀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항상 새벽부터 줄을 서는데,
새벽부터 웨이팅 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2년 전 즈음 골프를 막 배우고 미쳐있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연습하기 좋아 자주 방문했습니다.
2년만에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더군요.
2년 전에는 새벽 2시에 도착하면 간신히 10등 안에 들었습니다. 어떤 날은 8등, 다른 날은 9등 이런 식으로요.
이번에도 10등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새벽 1시에 씻지도 않고 바로 달립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1시 50분쯤 도착했습니다. 줄을 서보니 2등이더라구요... 띠용?
아 내가 평소보다 10분 일찍 와서인가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2시 반쯤 1명 더 오시고, 3시까지 대기자는 저 포함 총 4명...
3시에 와도 될 걸 그랬습니다. 잠 더 잘걸 ㅠㅠ
3시 반쯤 되니 10명 정도 오셨고, 4시 이후로는 무더기로 도착합니다. 순식간에 30명이 차더군요.
결국 2번째 티타임으로 아주 만족스럽게 플레이하고 귀가했습니다.
대부분 포대그린이고, 그린이 작고, 파4가 200~230m로 짧은 단점은 있지만,
페어웨이 상태가 좋아 연습하기 만족스러운 것은 여전합니다.
라운드는, 오랜만에 아침 이슬 촉촉한 잔디 밟아서 너무나 좋았구요,
2년 전에는 원온 하겠다고 파4에서 무조건 드라이버 잡아 슬라이스를 냈는데,
이번에는 유틸로 짧게 치고 어프로치-퍼팅으로 설거지 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습니다.
예전보다 발전한 저를 발견하고, 뿌듯한 마음에 귀가합니다.
(집에 갈 때 너무 졸려서 사고날 뻔...)
오픈런 결론
오픈런 하려면 3시 혹은 3시 30분까지 도착해도 충분하다.
(다만, 날씨가 좋아지고 사람 더 몰리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몇 가지 추가로 팁 드리면,
줄 설 때 작은 의자 필수입니다. 캠핑의자, 낚시의자 다 좋습니다. 의자 꼭 챙겨가세요.
줄 설 때 반바지 입으면 모기 물립니다. 벌레 많습니다. 긴바지 입으시던지 아니면 모기 기피제 꼭 뿌리셔요.
(저도 두방 물림 ㅠ)
새벽에 오면 아침식사 할 곳이 없어요. 근처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맥모닝 포장 추천합니다.
연습장 1Box 11,000원도 몸풀기 좋습니다.
파4는 원온 노리지 마세요.... 포대그린이라 공이 튕겨 나갑니다. 굳이 원온 노리겠다면 그린 10m 전 러프에 캐리하는걸 목표로 하세요.
두바퀴(6홀 X 2번) 추천이요. 한바퀴는 아쉽고 세바퀴는 지겹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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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봐야지 가봐야지 하기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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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토요일 기준입니다. 평일은 사람 많이 없을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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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한번 가봤던게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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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의자나 가방(또는 캐디백)을 세워두는게 줄을 섰다는 표시로 활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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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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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면 토요일하루가 힘드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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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에 위치한 123골프클럽은 1969년에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퍼블릭 골프장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런 느낌 아닐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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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하고 싶은 구장중에 하나인데 선착순이라 팀 꾸리기가 애매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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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명 구성해서 갔는데요(제가 막내라 오픈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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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새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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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hedPotatoes님의 댓글 MashedP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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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싱태,캐디태도,, 노카트 등 따지면 이게 메리트가 있는 가격인가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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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그럴 용기는 없네요 오후 가면 요즘은 더워서 바로바로 칠수있더라고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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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땀많은 파워 J라... 어쩔수 없이.... 후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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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 2시에 가시면 몇시 티업하시는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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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성공해서 10등 안에 들면 원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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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홀치는데 새벽2시에가서 3시간이상 대기는 너무 희생이 큰데요... 몇년전 평일오전에 한번 갔었는데 그땐 거의 대기없이 쳤던거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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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그 새벽부터 ㄷㄷㄷ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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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주무시고 대단하십니다. 동네 근방이라 토요일 아침에 한번 갔다가 2인 조인 대기해도 자리가 없다고 해서 그냥 돌아온 기억이 있네요. 평일 이른 새벽을 한번 노려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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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즘에는 대기없이 오전에 가서 그냥 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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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살아서 종종 갑니다~ 시즌에는 글쓴이분이 말한것처럼 새벽에 줄서야 하지요.. 평일에 갑자기 시간이 비거나 할때는 오히려 혼자가서 조인하긴 좋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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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서울은 정말 모든 것이 치열하네요. 새벽 2시면 정말 엄청난 열정 아니면 힘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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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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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열정입니다. 새벽부터 대기하시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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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99556006님의 댓글 비공개99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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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퍼블릭이라... 모 돈까스 맛집 같이 가게 앞에 텐트 치고 밤새는 느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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