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필드에서 공이 왼쪽으로 가는 경우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좌탄 스트레이트, 좌탄 훅~

슬라이스가 고쳐지니.. 이게 왠..

고쳐보려고 백스윙부터 혼자 별의별짓을 다 해보았는데..

문제점(웨글이나 연습 백스윙 후 다시 임팩위치까지 돌아오면 헤드가 닫혀있는 문제)을 대충 알거같아서

헤드도 열어보고쳐보고.. 심하게 인아웃도 더 만들어보고 깍아도보고.. 한달여를 고생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한번 레슨 받아봤던 프로님이 집근처 GDR로 옮기셧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전에 레슨등록을 했습니다.

저 : "프로님 저 공이 계속 왼쪽으로 가요!! 휘는경우는 거의 없는데 임팩시 헤드가 닫혀맞는거 같아요!!"

프로 : "자 스윙한번 해보시죠"

(스윙 후..)

프로 : "??? 왜 백스윙을 힌지로만 스타트하세요? 그것도 손등을 젖혀가면서??"

(역시 약은 약사에게! 골프는 프로에게 대번에 문제점을 파악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저 : "엥 이렇게 드는게 아니예요? ^^;;"

프로 : "일단 코킹으로만 2시방향으로 백스윙 든다 생각하시고 해보세요"

(몇번 연습 후..)

프로 : "아니아니 더 과하게 연다 생각하고 해보세요 손이 몸뒤로 안가게!" 이렇게..

(또 연습 후..)

프로 : "더 과하게 더 과하게!!"

(열심히 하는 저를 보며..)

프로 : "오 이번에 좋았어요, 자 이제 스윙한번 해보시죠! 자 테이크 어웨이 앵글한번 잡아보세요! 과해도 괜찮아요"

프로 : "아까한 테이크어웨이에서 이제 어깨만 턱밑으로 넣어주고 올라간길 그대로 다운해서 툭 떨궈주면 됩니다.

(테이크어웨이 한 저를 보며..)

프로 : "오케이 그런이미지로~ 자 이제 다시 어드레스 했다가 스윙"

(스윙 후..)

프로 : ".........................."

저 : "......................"

프로 : "~_~ 동영상 찍었거든요 그거 참고하셔서 집에서도 거울보고 계속 연습하시면 좋을거같아요"

"스윙을 좀 더 업라이트하게 드세요"

저 : "네..ㅠㅠ"

그 후로 2시간동안 혼자 테이크백 드는 연습만 하다가 왔는데..

정말이지 그 동작하나 제대로 취하는게 쉽지않네요....

왜 이거 하나 맘대로 안되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진짜 쉽지않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