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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열정과 매너리즘 온탕냉탕 여러번 왔다갔다 해보셨겠지만, 암튼 요즘 매너리즘 그게 온거 같더라구요.
같이 치는 일행들과 안그래도 요즘 너무 루즈하다고 해서
조그마하게 홀당 천원짜리 내기하곤 했는데, 제가 운이 좋았는지 따기도 잃기도 하면서, 그래봤자 다해서 몇천원 안되니, 그래도 얼추 본전 유지해오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게 오늘부터는 스크라치로 타당 이천원, 버디 오천원으로 딱 정해서 하자는 겁니다.
뭔가 내가 이제 많이 컸구나, 인정받는구나, 이런 뿌듯함에
게다가 무슨 자신감인지 이상하게 걱정도 안되고 마음에 평온함만 가득하더군요. 뭐 대충 이 정도면 명랑골프 충분하지 이런 생각이었나 봅니다.
암튼 호기롭게 출발했고
결과는
뭐 다들 예상하시는 대로 라운딩이 끝나고 주머니에 들어있던 현금 다 털리고 차에 굴러다니던 천원짜리까지 긁어서 상납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매너리즘 치료 + 필드레슨 비용이라 생각하니 가성비 좋네요. 아, 밥도 얻어먹었구나.
호되게 치료받고 정신차린 후기였습니다 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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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라치는 연습량 증대, 멘탈 강화 등 실력 향상에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한타 혹은 한홀에 몇만원씩 왔다갔다하는 긴장된 상황에서 발휘될 수 있는 실력이 진짜 실력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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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내기골프 막연히 좀 꺼림칙했는데, 생각이 바뀌네요. 과도한 금액이 아니면 매너리즘 치료에 아주 즉효약인거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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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라치 아이언 얘긴줄알고 왔는데 아니네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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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7년 먼저친 친구놈 40전 전패 ( 헨디 최대로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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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엔 오장이죠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