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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90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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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8-18 08:05:47 조회: 4,618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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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작하고 한 4년 정도 걸렸네요. 올해 90, 91, 92를 꽤 여러번 쳤는데 그러다 보니 깨지긴 하네요.ㅎㅎ

 

주말이라 오비티 해저드티를 좀 앞으로 빼 놓은 것, 그리고 노련한 캐디분을 만난 도움이 영향이 꽤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기를 해보면...

 

[티샷]

공을 5개 잃어버렸는데, 오비 2방, 해저드 3방 이었습니다. 

근데, 오비난 홀 2개는 하나는 더블, 또 하나는 보기로 막았습니다. 둘 다 붙여서 원펏에 끝낸 게 다행이었죠.

사실 좌우가 좁고 어렵거나, 매번 같은 쪽으로 죽는 홀은 유틸을 잡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싶네요.

 

[세컨]

사실 롱아이언이나 유틸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살짝 뒤땅성이긴 한데 제 거리의 80~85% 정도를 방향성 좋게 똑바로 날아가 줘서 오히려 스코어 관리는 더 잘 되었습니다.

오늘은 티샷 외에는 오비, 해저드를 간 적이 없었습니다.

 

[어프로치]

오늘 제일 잘 된 이유인 듯 합니다.

대부분 5m 정도에 붙였고, 3~4회는 2m 정도 가까이 붙였습니다. 막홀엔 한 뼘 간격에 붙여서 웨지로 홀인했네요.

어프로치 할 때 많은 생각하지 않고, 손목 많이 안 쓰고 템포만 생각하면서 쳤습니다.

 

[퍼팅]

공을 놓고 캐디분 의견 들은 후 공 라인을 미세하게 조정하고 나면, 주저 없이 들어가서 쳤습니다.

공 앞에 퍼터 헤드를 놓은 후, 고개를 돌려서 홀을 한번 본 후 다시 공을 보고 스트로크를 하는 루틴을 추가했는데 이게 효과가 있었던 건지, 베테랑 캐디분이 라인을 잘 보셔서 오늘 퍼팅이 좋았는 지는 잘 모르겠네요.

오히려 퍼팅은 노캐디일 때가 플레이어의 그린 리딩 실력이 제대로 평가되는 것 같습니다. 

 

90, 91, 92로 깨90 앞에서 엎어질 때는 16, 17, 18홀들의 미스샷들이 후회되고, 자꾸 떠오르고 그랬는데,

막상 깨90하고 나니 깨100 때만큼 기쁘지는 않고 좀 덤덤하네요. 진짜 깨100 때는 뭐랄까 이제 나도 진행에 민폐를 끼치지 않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에 엄청 기뻤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여튼 올해 시즌 시작할 때의 목표를 달성했으니, 24년 수정 목표는 평균핸디를 95에서 92-93 정도로 2-3타 정도 내려보고자 합니다.

 

모두 즐골 & 라베 하십쇼!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축하드립니다. ㅎㅎ 그리고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입니다 ㅎㅎ 85깨시면서 8초한번 찍으시고 꾸준히 80대에서 노실 수 있는 단계로 오시면 이때부터가 스코어 하나하나 줄이는게 정말 힘들구나 라는걸 느끼게 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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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은 잠깐만 방심하고 무리한 시도하다가 망하면 99타까지 가는 게 일상이라. 24년에는 90-99 사이를 무한반복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직은 100타 넘긴적은 없...ㅎㅎ 꾸준하게 일정한 스코어 유지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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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구십 축하드립니다~~ 하나하나 달성해나가는거지요 ㅎㅎㅎ

깨백은 했지만 항상하지 못하기에 .. 안정적인 보기플레이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자주 나가지 않고 레슨없인 80깨긴 힘들거 같고.. 80초~90중에서 왔다리 갔다리 정도 하면
어디가서 어울리는데 문제 없을것 같아서요 ㅎㅎ.. 결국은 숏게임인데.. 롱게임만 연습하고있으니..ㅠ

    1 0

레슨이 정답인 건 아는데, 급여생활자 & 주말골퍼가 레슨+필드면 노답이어서, 그냥 필드를 한번이라도 더 나가자.. 하고 있네요.ㅎㅎ

    0 0

저도 그래서 그냥 싱글은 고사하고 현실적인 보기플레이를 위해
오늘도 열심히 유튜브와 인스타 선생님들을 모시고 독학하고 있습니다..ㅋㅋ
필드 잔디밥 많이 먹어서 요령으로 잘치는 분들도 간혹 계시더라구요 ㅎㅎ
그걸 재능이라 부르려나요..ㅠ;

    0 0

싱글 친다고 돈을 버는 건 아니라.ㅎㅎ 싱글 치신 분 거기까지 들어간 돈 계산해 놓은 유튜브 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어요.  저는 그냥 즐겁게 치는 게 먼저되, 그래도 잘 치면 더 즐겁다는 자세로 치고 있어서요. 요령이어도 잘 치고 싶습니다. 폼은 이미 망한 것 같습니다...ㅋㅋ

    0 0

저도 올 해 깨90이 목표인데 축하드립니다
좁고 불안하면 우드 티샷하세요 ㅎㅎㅎ
전 가끔 남자는 죽어도 드라이버 풀스윙이지라고 동반자가 말하면 웃고 우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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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유틸 티샷하다 훅으로 죽으면 타격 2배가 되기도 하더라구요. 물론 확률적으로는 드라이버보다 더 잘 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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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려요!!!! 
저도 90초중 이렇게 치다가 연습량 올리고 필드 자주 나가니까 어느 순간부터는 80중후 꾸준하게 가네요 
항상 망치는 홀이 2-3개정도 되었는데 욕심안부리고 그걸 잘막으니 스코어가 괜찮게 나오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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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을 안 내고 안정적인 클럽을 잡고 안전하게 에이밍 하는 게 사고 방지에 제일인 듯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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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저도 깨구하고싶습니다.  어제 17홀까지 85개 첬는데
막홀 파4에서 3온에 3m 붙은상황. 타당만원짜리판...
넣으면 파로 89타 라베인데 ㅠㅠ. 보기로 마무리...
90타 아우 정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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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타되면 진짜 아깝죠. 저도 16홀까지 14 오버였는데, 17, 18홀 더블 더블 해서 결국 18오버해서 90타 쳤던 라운드가 기억나네요. 18홀은 티샷 때 힘들어가서 오비파였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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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들어오고 나면... 한타가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러다가 9자라도 나오면 세상 잃은 심정이 되구요 ㅎㅎㅎ 그러면서 발전하고 성장하는것이 골프인듯 합니다. 즐골~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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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90~99 정도 치는 수준에서도 한해 평균 타수를 2타 정도 줄이는 게 이미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샷은 큰 발전 없이 매니지먼트가 늘면서 스코어가 좋아지는 것 같고, 앞으로는 샷과 퍼팅이 좋아져야 발전이 있을 것 같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즐골 & 라베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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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깨90하고 싶은데.. 올해는 너무 더워서 혹서기에 나가기가 주저됩니다 ㅠ
평균 80대까지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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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덥죠. 아무리 물을 병째로 들이켜도 18홀 동안 화장실을 안 갑니다.ㅎㅎ 그나마 야간은 좀 칠만하더라구요. 축하 감사하고, 하니랑님도 화이팅 & 라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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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저도 올해 깨90하고 나서 90대 들어오는구나 했는데.. 그이후로는 계속 90대 ㅠㅠ
 안정적 80대 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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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화이팅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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