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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페어웨이 잔디 관련 쓰신 글에 대한 댓글을 보니 의외로 조선잔디에 대한 선호도 꽤 있는 것 같네요
제가 아는 양잔디는 벤트그라스, 켄터키블루, 라이그라스, 버뮤다 등이 있고 일반적으로 조선잔디라고 부르는
중지에 비해 용수 사용량이 많고 관리인력이 많이 필요하여 관리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양잔디 중에 최고는 벤트그라스인데 이 잔디는 그린 잔디와 같은 종류입니다. PGA에서 보는 아이언을 칠 때
지폐 한장 크기의 디봇이 날라가는 장면이 연출되는 잔디이죠. 당연히 관리가 가장 어려운 잔디이고 페어웨이가
벤트그라스라고 하면 가보지 않아도 명문골프장인걸 알 수 있죠
그 외 양잔디들도 중지에 비해 잔디가 부드럽고, 밟았을 때 더 푹신푹신하여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중지는 난지형이라 하절기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주지만 동절기에는 너무 거칠고 딱딱해서 골퍼 입장에서는 엘보가 걱정되는 단점이 있지만 골프장 입장에서는 관리비가 적데 드니 이보다 좋은 잔디가 따로 없겠죠
최근들어 안타까운 점은 양잔디에서 조선잔디로 바꾸는 골프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대부분의 골프장이 양잔디여서 정말 좋았었는데 최근 2~3년 들어 시에나(전 제주cc), 볼카노(전 레이크cc), 아난티(전 세인트포), 부영cc, 더 클래식 등이 조선잔디로 바꾸었더군요. 골프장이 그린피는 똑같이 받으면서
관리비가 덜 드는 잔디로 교체하는 것이 기분이 좋치는 않더라고요(물론 관리안된 양잔디보다 관리 잘된
조선잔디가 훨씬 낫긴 합니다.)
이런 이유에서 저는 같은 가격이라면 양잔디를 선호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요 많은 분들이
중지도 좋다라고 하셔서 질문드립니다. 아래 보기 중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1. 같은 그린피: 가. 관리상태 상급 중지, 나. 관리상태 중급 양잔디
2. 같은 관리상태: 가. 보통 가격 중지, 나. 20% 높은 양잔디(벤트그라스 제외)
3. 같은 관리상태: 가. 보통 가격 중지, 나. 50% 높은 양잔디(벤트그라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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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가 좋다라는 표현은 잔디가 좋다라는 표현이라기 보다는 아이언샷 관용성이 우수하여 점수내기가 편하다라고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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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 달린 댓글로 선호도를 판가름하기는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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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잔디가 공이 떠 있어서 컨텍이 쉬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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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치다 보니 양잔디 위주로 쳤는대 언급하신 더시에나 중지에서 쳐보고 실망을 했습니다. 살짝 떠 있다 보니 치기는 편한대 걷어치는 느낌이 나서 싫더군요. 어제 출국전 마지막 라운딩으로 사이프러스 조인 갔는대 벤트 글라스를 잘 관리한 구장에서 치면 내 스윙의 문제점을 쉽게 알 수 있고 푹신한 잔디를 밟으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