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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자세)과 실력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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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18 16:31:02 조회: 3,456  /  추천: 9  /  반대: 0  /  댓글: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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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작하고 16개월, 머리 올리고부터는 15개월 된 사람입니다. 다만, 작년 한 해는 골프에 미쳐 살아서 라운드는 이번주 토요일에 91번째 라운드를 나갑니다. 조인 라운드를 많이 나갔습니다.


지금까지 필드에서 만난 사람 중 기억에 남는 사람은 넷입니다.

1. 여프로(로 추정)
2. 클럽 통합 챔피언
3. 드림 리그? 뛰는 여프로 둘
4. 내기꾼


1번은 화이트티에서 +2 치고 가셨으니 KLPGA 정회원이 아닌가 추정할 따름입니다. 별로 성의 있게 치지 않으셨는데 그 정도였으니까요. 다만 상황이 외람(아마도 ㅂㄹㄴ과 함께 오신 듯한)스러운 상황이라 말을 많이 나누지는 못했습니다. 신체 스펙도 엄청났고, 미모도 엄청났고 그랬지요.

2번은 캐디가 블루티에서 치겠냐고 권하는데 그냥 화이트 치겠다고 하시며 4번홀인가 지나면서는 전부 아이언 플레이하시길래 프로인가 하고 물어봤습니다. 프로 삘이라기에는 약간 헐거운 폼이었는데 그린힐CC 포함 3개 골프장 통합 챔피언인가 그러시다더군요.


3번은 최근 라운드였습니다. 1번 프로님은 가명(klpga 홈피에서 검색이 안 됐)을 쓰셨는데, 두 분은 실명 쓰시고, 본인들이 프로라는 걸 감추지도 않으셨습니다. P프로님이 -5, N프로님이 -1 치고 가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된 분은 4번입니다. 앞선 세 케이스는 누가 봐도 화려하고 예쁜 폼이었는데 4번은 아니었습니다. 무슨 저런 AZ폼이 다 있나 싶은, 그런 폼이었는데 끝날 때 성적이 +4였습니다. 이 분은 뭐 잘 쳤다거나, 인상에 남는 샷이 기억에 없습니다. 다만, 원 볼 플레이를 하셨고 퍼팅이 감탄이 나왔다는 기억이 있네요.

본래 전반에는 별다르게 말도 안 했는데 같이 간 분이 그늘집에서 꽤 친근감 있게 말을 거시고, 이 분도 호응해주셔서 후반에 어떻게 치면 스코어가 잘 나오는지(=공이 죽지 않는지) 몇 수 조언을 얻은 게 기억에 남습니다. 본인은 소일거리로 내기 골프 치러 다니는 사람이라는 말도 그때 들었구요.


골프란 대체로 폼 예쁘면 잘 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허인회 프로나 최호성 프로 같은 골퍼도 있지만, 대체로는요. 아마 4번 케이스를 만나지 않았다면 그런 생각이 더 굳어졌을 것 같아요.
만약 1~4번이 스트로크를 한다면 저는 4번에 돈을 걸 것 같습니다. 참 뭐라 설명하긴 어려운데, 누구한테는 안 지고 끝까지 잘 싸울 것 같은 느낌이 있었네요.


쓰다 보니 글이 산으로 갔네요. 여러분도 라운드에서 만난, 기억에 남는 골퍼가 있었는지요?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저희 아버지가 정말 특이한 폼으로 꾸준히 싱글 치십니다. 저를 비롯한 지인들이 모두 똑같이 말하는게 '공이 맞는다는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잘치니까 너무 신기하다.' 입니다 ㅋㅋ 퍼팅은 정석 폼이십니다.
아버지 본인 하시는 말씀은: 이 폼은 누구를 알려줄 수도 없고, 누구한테 조언을 들어서 발전할 수도 없다. 나 혼자만의 세상에 갖힌거다. 너는 이렇게 되지 말고 제대로 배워라.
입니다..ㅋ

    3 0

실력을 점수로만 보면 그런 결론인데요
탄도, 구질, 거리, 폼 등등 개인별로 골프에서 갖추고 싶은 실력을 다양하게 추구하지 않나요?

    0 0

프로 만난 골프장이 어딥니꽈 ㅎㅎㅎㅎㅎ
지방 촌에는 주위에 프로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

    0 0

저희 모임에도 정말 골프 폼이 아닌데
싱글 치는 사람 있어요!
같이 10번 정도 라운딩 해봤지만
항상 싱글 이였고 골든베이cc 에선
이븐파 치는거 본적도 있음요!!

    0 0

화이트티에서는 굳이 폼이 중요하지 않죠 멀어질수록 프로같은 로테이션이 안나오면 거리가 부족해질수있고요 제주위에도 폼은 별로여도 궤도나 임팩트가 좋아서 잘맞아야 220정도로 거리는 짧지만 5개 이내로만 치는 분이 있습니다

    2 0

오히려 4번 같은 분은 완급조절해서 판 짜고 키우고 하시려면 폼이 약간 AZ 스러운게 더 어드벤티지가 있으실거라 생각됩니다 ㅎㅎ

    0 0

4번은 잔디밥으로 치시는 무서운 분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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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KPGA 준비하는 중국 국적의 Y대생이 기억나네요 블루티에서 280m를 치던 학생이었는데 최종스코어가 +3인가 그랬던 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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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좋아야하는 이유는 더 효율적인 파워를 내기 위함입니다. 자세가 안좋아도 동일자세로 20년 30년치면 컨택이 안좋아질수가 없죠. 그치만 프로와 같은 자세를 추구하는 이유는 더 쉽게 정확성있게 치면서 동일한 힘으로 더 먼 비거리를 내기 위함입니다. 국내화이트티야 220ㅡ230만 쳐도 세컨이 아주 편해지기 때문에 4번같은 분들처럼 싱글을 칠수있는거죠. 다만 백티가서는 230으로 택도 없는 이유가 세컨난이도가 무조건 최소 미들아이언부터 잡아야하기 때문에 어렵죠.

    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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