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인사드립니다.
제가 있는 곳은 월요일 까지 휴일인데 마침 토일월 비가 예정되어있어 시무룩하던차에
흐리기만하고 비가 안와서 잽싸게 저번에 라베한 구장에서 한라운드 돌고 왔습니다.
습도가 좀 높았는데 기온도 높지 않고 바람도 없어서 괜찮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8 오버가 나왔는데
지난번에 기묘한 라베가 아니었다면 이게 기록이었을 만큼 잘 나왔네요.
이번에는 티샷 잘치고 온그린에 신경쓰려고 노력했고
드라이버는 그저 그랬지만 아이언이 잘 맞아서 온그린은 10회로 전보다 많이 했는데
퍼트와 숏게임이 예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다보니 온그린 실패하면 보기, 아니면 파가 나오는 라운드였습니다.
요즘 연습에서 드라이버만 엄청 연습했는데, 초장부터 타이밍 잃어버려서 훅 내고 탑볼도 두번내고 고전하다가
그나마 후반에는 선방해서 최초로 비거리 300야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티잉그라운드 보수한다고 앞으로 당겨놓은 5번홀 (10번홀 부터 돌아서 후반)
보통은 여기 나무가 우거져있고 페어웨이가 좁아서 2번 아이언 티샷하는 하는편인데...
짧은 김에 일단 멀리 보내보자 하고 드라이버를 함 질러봤습니다.
근데 뭔가 오잘공이 나오면서 쭉 날아가서 그린 근처로 간것 같아서 일단 거리측정을 해봤더니 312야드
그린에 가봤더니 겨우 끝자락에 온 됐고 깃대까지는 11야드 남는 걸로 나와서
꿈에 그리던 300 야드를 드디어 필드에서 찍어봤습니다 ㅠㅠ
사실 한 10년전에도 300야드 날려본적은 있는데
그때 구장은 페어웨이가 너무 딱딱하게 말라서 런이 엄청나기 떄문에 비공식이라고 봐야되고
오늘은 평지에 바람도 없고 페어웨이도 축축했기 때문에
드디어 업적 달성한 자축을 해봅니다.
물론 어쩌다 잘맞은 오잘공이고 보통 270-80 야드 정도 나갔기 때문에
꾸준하게 이렇게 칠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드라이버 안죽고, 아이언 온그린 시키고, 3퍼트 안하면
이븐도 가능할것 같다는 헛된 망상을 한번 해봅니다.
모두 즐골하세요.
댓글목록
|
어우~멋지십니다. 70타 기준이어도 +8은 싱글 아닙니까? ㅎ 축하드려요~!!
|
|
네 그린이나 페어웨이 미스한거를 써보려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