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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6-11 23:28:12 조회: 39,213 / 추천: 15 / 반대: 0 / 댓글: [ 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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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운드시 캐디와 살짝 트러블이 있었는데 혹시 제가 캐디나 동반자들에게 진상으로 보였을지 궁금합니다. 골포 선배님들의 가감없는 의견 부탁드립니다.
우선 오늘 플레이한 캐디님은 친절하셨습니다. 말투, 억양, 플레이속도 관리 등 양호했으나 단 하나 티샷을 포함 샷의 랜딩지점을 잘 못봐주셨습니다. 선명하게 기억나는 상황만 5개이고 동반자 포함 최소 10번은 되리라 생각합니다.
1. 2번홀 동반자 A 티샷, 캐디가 굿샷을 외쳤지만 제눈엔 살짝 끝에 우측으로 휘어 페어웨이 우측 선상으로 가는걸로 보였음. 세컨지점으로 이동 후 페어웨이 중앙에서 볼 찾다가 결국 해저드 처리하고 경기진행. 이 때 우측으로 공이 갔는데 왜 중앙에서 찾고있지? 라고 생각했는데 경기 초반이라 아무생각없이 넘어감.
2. 4번홀 제 티샷. 살짝 훅성으로 왼쪽 카트도로, 나무숲 방면으로 날아감. 나무 맞는 소리는 들렸으나 공 떨어지는건 안보임. 나무 뒤쪽 경사진곳은 아니라 공 살아있었을거 같은데 캐디가 “해저드 티 가서 치실게요” 시전. 가보니 나무 밑에 공 살아있었음. 여기서 살짝 스팀.
3. 7번홀 제 세컨샷. 우측 법면으로 날아가고 언덕맞고 러프로 내려옴. 가서 찾아보는데 러프가 길어 헤메고 있는 와중 캐디에게 “제 공 보셨을까요?” 했더니 “우측 해저드로 나갔어요” 라고 대답. 언덕맞고 내려오는걸 확실히 봤기 때문에 코웃음 한번 치고 찾음. 여기서 살짝 화나서 좀 큰소리로 “공 여기 있네요” 소리침. 캐디 무반응.
4. 후반 2번홀 동반자B(레이디) 티샷. 방향은 왼쪽 러프방향 이었지만 오잘공급으로 잘맞아 날아가고 절대 죽을공은 아니었음. 세컨하고 서드 칠때까지도 안오길래 봤더니 계속 공찾는중. 결국 공찾던 지점보다 20-30m 앞에서 찾음.
5. 드디어 터진 마지막 18번홀. 본인 티샷하고 우측 카트도로 쪽으로 날아감. 우측 공간이 매우 좁은 우측 블라인드 홀이긴 했지만 떨어진 방향이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보였음. 여기서도 캐디가 대뜸 ”아.. 여기 우측 공간 거의 없어서요. 오비 티 가셔야 할 거 같아요“ 하길래 여기서 확 터져서 제가 “확실히 죽은거 맞나요? 어떻게 그렇게 오비인지 확신하세요?” 라고 했고 가보니 역시나 심지어 페어웨이와 러프 경계선에 있었음.
마지막 홀 티샷 이후에 좀 큰소리로 “저기요. 공 좀 잘봐주세요” 라고 이야기 하며 좀 성질을 냈고 그렇게 냉랭한 분위기로 라운드가 마무리 됐습니다.
캐디는 여기가 우측으로 많이 죽는 홀이라 그랬다고 얘기하는데 끝까지 미안하다는 이야기는 없더라구요.
그냥 한번 큰소리 내고 어차피 마지막 홀이라 더 열낼거 없어서 그냥 그 뒤로 아무 이야기 안했는데.. 혹시 제가 좀 진상이었을까요?
본인 샷 공 위치는 본인이 봐야하는건지요? 제가 아직 초보수준이라 공 랜딩지점 정도만 보이고 최종 위치는 확실히 못 보는 상황들이 있는데 이런것도 캐디분들에게 요구하는건 욕심인건가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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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면이라는 단어쓰시는 것 보니 구력이 오래되신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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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면.. ‘비탈’의 일본말이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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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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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고열부장님이 읿본말이라고 하는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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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실 법한 상황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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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는 경기진행 빠르게 하려고 그러는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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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없이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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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이 짧거나 그 구장에서 근무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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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캐디 클럽챙겨주기 라이봐주기 클럽닦아주기 그무엇보다... 공봐주는게 제일 좋던데 그걸 못해주면 짜증날거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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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딴것보다 공잘봐주는 캐디가 젤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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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짜증이 나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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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정확히 못본거는 보수적으로 얘기 해줘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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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공보는것은 선수가 직접하는것이고 캐디의 의무는 아니라고생각합니다. 도움정도는 주겠죠. 그래서 결정은 선수가 하는것이지만(볼찾는데 규정3분내) 빠른경기진행에 협조하기 위해 캐디의 권유대로 결정하는 상황에서, 캐디스스로 확실치않은 상황에서도 오비티권유는 잘못된행동이니 글쓴분이 화났던부분은 공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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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랜딩지점을 확인해 주는게 워낙 익숙한 일이라(그 일이 서비스거나 의무거나를 떠나서) 잘못하신건 아닌것 같습니다만 저라면 두 번 정도 그런일이 발생했을 때 다른 것보다 랜딩지점을 가장 유의해서 봐달라고 부탁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쓰신 내용으로만 보면 말은 안하시고 언젠가 잘 봐주겠지 하면서 마음속으로만 신경쓰시면서 전체라운드를 도신 것 같은데 본인만 너무 스트레스 받으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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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상황만 놓고보면 진상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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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나가면 캐디분들도 복불복이더라고요 랜딩지점 잘 보시는분도 계시고.. 초보분이거나 연세 많은분들은 못보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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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초보인거 같네요. 괜히 가서 보실게요. 반반인거 같습니다. 이런이야기하는게 아니죠. 미리 아쉬운부분 이야기하셨으면 어떠셨을까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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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찾는건 플레이어가 해야하는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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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볼 낙하지점 찾는게 맞는것 같아요. 미국서 캐디를 쓰게되면 공만찾아주는 포어캐디 아님 풀캐디로 구분해서 고용하죠.포어캐디를 고용하면 티샷시에 예상되는 랜딩지점에 숨어있다 티샷별로 볼 위치표시해둠. 풀캐디는 4명 플레이하면 4명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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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 경우 볼을 하도 못 봐서 돈 내더라도 노캐디보다는 캐디가 있는 곳을 선호하는 입장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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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잘 봐줄수도 있고, 간혹 볼을 잘 못보는 경우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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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캐디들이 공을 잘보긴하는데 다그런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동반자들이 서로 공 봐주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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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캐디한테 바라는건 공 잘 보는거랑 그린에서 방향 경사 정도입니다. 그건 못하는 캐디 만나면 기분 안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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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분들의 능력도 천차만별이라... 아쉽지만 본인의 티샷은 정확히 랜딩지점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시기는게 좋습니다. 안 그러면 캐디에 따라서 이래저래 꼬일때가 많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공 잘 찾고 라이 잘 봐주는 빠릿빠릿한 캐디는 10%이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젊은 캐디분들이 많아지니 더더욱 그렇습니다.. 제가 본 인생 캐디분들은 다들 나이가 40~50대 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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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시력이 안좋을 수도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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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캐디들 너무 케바케가 심해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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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일 못해서 화가 났고 약간 표현했다.. 이게 어떻게 진상입니까. 진짜 진상은 ...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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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지점에서 못볼수도 있죠..~!! 근데 한두번도 아니고 여러상황이 반복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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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가는데, 진상이라기 보다는 그냥 궤적 잘 못보는 못하는 캐디 만나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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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이전하고 캐디가 많이 달라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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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보는게 플레이어들 몫이라고 쳐도 공 안봐주는 캐디는 운전캐디라고 따로 있지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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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 대부분은 해당 구장이 처음일텐데 왼쪽으로가면 안전한지, 오른쪽으로가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를 수 밖에요... 더군다나 블라인드 홀이라고 하셨으니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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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의견으로는 공의 랜딩지점을 보는 것은 캐디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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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가는거 랜딩 보는건 캐디역할맞습니다. 코스지형을 잘 숙지하고 그에 따라 알려줘야죠. 적어도 티샷은 봐줘야죠. 4명이 동시에 치는것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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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캐디의 목적과 (진행빨리 시키려는) 강제성을 생각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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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찾는걸 보조하는 건 캐디의 역할이 맞습니다. 잘 찾으려면 떨어지는 걸 잘 봐야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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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잘 못봐주면 답답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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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공은 잘 못 볼 수도 있는데... 잘 못 봤으면서 이 공은 헤저드다 오비다~ 이렇게 고집부리는게 문제였던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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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저 개인적으론 볼 못 보는 캐디는 세상 쓸 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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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어느 정도는 봐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보라색, 파란색볼 치지 말라고 양해를 구하는 캐디도 있지 않겠습니까? 정말 캐디는 그날 복불복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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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캐디도 아니고 볼 랜딩을 못 보면 돈값(?) 못하는거 아닌가요?? 물론 시력 등 개인차는 감안해야하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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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 잘 하는데, 공 위치를 잘 못보는 캐디들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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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캐디가 친절하기만 하면 다 용서가 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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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의 셀프 플레이 스타일인데, 그린에서 공도 내가 닦고.. 캐디가 미안해하면, 공만 잘 봐달라고 부탁하는 편이고 사실 그것만 바랍니다. 누가봐도 나간공은 아닌데 공찾고 있는데 다른동반자들이랑 카트 끌고 가버리면 좀 기분은 많이 별로더군요. 공은 같이 찾던가요? 못보는건 아쉽지만 찾기라도 안한다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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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르타92107836님의 댓글 스파르타921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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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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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경력있는 캐디는 한두홀 드라이버 비거리 보고 그다음부터는 탄착군을 정확히 알아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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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시작하고 3개월쯤? 연습겸 제이퍼블릭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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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상황은 캐디가 반반인데 잠정구 치시겠어요? 라고 했어야 할 것 같네요. 차분히 읽어보니 저도 좀 언짢았을 것 같아요. 매칭운이 안좋으셨던 날 이네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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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랜딩 지점 봐주는 것이 캐디의 역할 맞습니다. 근데, 위에 캐디는 경험이 적거나, 아니면 원래 일하는 스타일이 그런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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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랜딩 보는 거 캐디의 역할 맞습니다. 앞에서 봐주는 걸 포어 캐디라고 하죠. 백을 거나 클럽을 주는 건 아니지만 캐디라고 부릅니다. 포어 캐디가 없는 상황에서는 캐디와 동반자가 봐주는게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