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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 원래 스윙입니다. 보시면 약간 8자스윙처럼 안으로 들어갔다가 탑에서 한번 손목이 출렁이며 크로스오버가 일어납니다. 컨디션 좋을 땐 거리까지 짱짱하지만 그렇지않을 땐 몸통 팔 다리 싱크가 틀어지며 슬라이스~훅 왔다갔다합니다. 아직 숏게임이 부족해 드라이버 안터지면 80대 중반, 한두개터지면 90대에 들어가다보니 가끔 터지는 드라이버가 불만이었고, 그 원인으로 보이는 크로스오버를 잡는게 숙원사업입니다.
1번은 매일 가는 연습장에서 최근 새로운 프로님께 원포인트를 받은 스윙입니다. 아직도 약간 업라이트하긴 하지만 실제 체감은 백스윙탑에서 헤드가 엉덩이쪽으로 떨어뜨려진, 꽤 플랫한 체감입니다. 영상이 저거밖에 없어그런데 좀 지나며 더 플랫해지기도 했고, 로테이션도 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1번 좀 디솀보(감히 ㄷㄷ)같지 않나요. 전 저런 어드레스 정말 별로입니다만 프로님 설명 들으며 수긍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손목을 꺾어 어드레스를 하면 손보다 헤드가 위에있게되고, 백스윙탑으로 갈수록 위로 쳐들 수 밖에 없게된다는 취지입니다. 팔과 손목을 앞으로 쭉 뻗어 헤드를 손목보다 아래로 떨어뜨리는 느낌을 갖고, 허리만 숙여 어드레스를 한다음 그느낌 그대로 헤드를 등뒤로 넘기는 느낌입니다. 손목보다 헤드가 계속 아래있는(무게로 떨궈져있는) 느낌이고요.
반신반의했는데 전 엄청 잘맞더라고요. ㄷㄷ 손목을 세운 어드레스는 손목사용을 억제한다는 정도, 그래서 세우다가 꺾는 어드레스로 바꾼지 1년반쯤 됐는데 다시 또 일케 돌아오나 싶기도 하고요. 특히 어드레스 시 상박이 겨드랑이부터 몸에서 떨어지도록 하는 걸 굉장히 중요시하더군요. 그래서 가슴 앞에 공간을 만들고 어깨~팔~샤프트~헤드 연결을 공고히하고요. 골반은 살짝 위로 밀어넣어(둥글게 말아올리는. 헬스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죠) 복부앞 공간도 만듭니다. 이러면 일부 프로들 어드레스에서 보이는 윗등~어깨가 잔뜩 굽어보이는 단단한 어드래스가 만들어지더군요.
이대로 연습하면 저도 프로처럼 칠 수 있을까요? 어쨌든 잘맞았으니 장땡이겠죠? 이렇게 또 하나의 이치를 깨달아갑니다. 중간 어디쯤에서 제 스윙을 만들날이 오겠죠. Swing your swing!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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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만 잘 맞으면 좋은 스윙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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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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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보기전 영상만 보곤 이분은 디셈보 따라하다가 표준적인 스윙으로 바꿨나보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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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저도 어드레스 어색하지만 좀 지나면 그 사이 어딘가에서 접점을 찾을거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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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레스때부터 토다운하면 손목 각이 좀 더 죽긴하죠. 다만 각 세우는것 보다는 쉽게 맞출순있지만 스피드는 조금 손해봅니다. 프로기준. 아마추어는 손목 각 더 세워주면 릴리스 자체를 못할 수 있어서 더 어려울수 있지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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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테스트해보고 결과 보고드리겠습니다 ㅎㅎ 전 손목장난이 너무 심해서 맘같아선 묵어놓고 치고싶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