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번에는 진짜 새버젼이 나와도 사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팬텀9 사진보고 뒤늦게 매장 찾아서 예약, 다음날 1시간 정도 달려서 찾아왔습니다.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네요.

2022년 팬텀 퍼터 구입할때는 X5, X5.5, X7, X9, X12 를 시타해보고 구입했습니다만,

이번에는 물량이 없어서, 시타도 못해봤습니다.

당시는 X9이 제일 어드레스나 퍼팅이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이었고, 직진성도 좋았는데요.

결국에는 날렵한 디자인에 끌려 X7을 구매했었습니다.

이번에는 시타는 못해봤지만, 구형 X9의 안정성을 믿고, 

신형의 바뀐 디자인에 끌려 구매했습니다.

간단히 느낌을 말씀드리면,

구형에 비해 좋아진 점은 타감입니다. 듀얼 밀링이라, 최근 팬텀 뿐만아니라 스카티 퍼터에는 거의 다 적용되어,

이전에 얇은 밀링보다 조금 문양이 깊어져서 부드럽고 탄성있는 타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기존 X7의 불만이 딱딱한 타감이었는데 그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헤드는 크기가 컴팩트 합니다. 오딧세이 퍼터들에 비하면 많이 작은 느낌이죠.

이부분이 젤 맘에 들었습니다.  퍼터 헤드가 큰걸 비선호해서...

신형은 정렬선이 두개인데요, 기존에 1개짜리인 PXG 블랙잭을 써왔는데, 

개인적으로는 정렬선이 두개인게 공에 그려져있는 라인과 맞출때 정렬하기 편했습니다. 

줄1개보다 2개가 정렬선이 틀어져 있을때 잘 느껴졌습니다.

가능하면 세개 트리플 이었으면 더 정렬이 편하지 않았을까 합니다만, 이미 오딧세이에서 선점을 해서...

나머지, 거리감이나 방향성은 기존 퍼터 대비 덜 구르거나 이상하게 가거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스트로크 타입에 따라서, .5의  토우행 JET넥을 쓰시는 분은 싱글밴드 타입이 어색할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쭉 페이스 밸런스만 써와서 일반 소숫점 없는 버젼들이 편했습니다.

이 부분은 직접 어드레스 서보고 스트로크 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저는 굵은 그립 선호하는데 이번 그립은 얇아도 뭔가 손에 착 맞는 느낌이 좋습니다.

특히 오른손 검지 중지 부분 파지가 편하네요. 전체적으로 밀착감이 좋습니다.

가격은 골프존마켓에서 매장픽업으로 1만원 할인, 장바구니 할인 및 멤버십 할인 3만원해서 56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더 싸게 구입하신 분도 계시다는데, 저는 이게 최대네요. 

신상이라 카드할인 7~10%가 안되는게 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