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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스윙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특히 바디턴스윙과 암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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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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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1-24 12:12:41 조회: 4,233  /  추천: 5  /  반대: 0  /  댓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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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시판이 스윙에 대한 이야기로 후끈 달아오르네요^^ 아주 좋은 현상 같습니다.
골포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여 서로 배우고 알아가는 좋은 곳이니까요.
구매정보도 좋지만, 전 이런 배움의 장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서두가 길었는데 스윙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스윙의 종류는 여러가지가 있지요.
크게 나눠서
1. 바디턴스윙 - 암스윙 (최근 골포에서 제일 이슈가 되고 있죠).
2. 히터스윙 - 스윙어 스윙
3. 원플레인 스윙 - 투플레인 스윙

이 정도로 나눠질 것 같은데요.
서로들 간에 구분이 명확히 나뉘지는 않지만 개념을 잡기 위해 나눠놓는 구분들 입니다.

일단 3번 부터 말씀을 드리면 원플레인 스윙은 고 모노먼 옹 빼고는 완벽한 원플레인 스윙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원플레인이라고 주장하지만 스윙 라인을 그려보면 다 투플레인 입니다. 사실 인체 몸 구조상 아래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고, 또한 축이 잡혀있기 때문에 투플레인이 더 잘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건 논란의 여지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2번은 임팩트에 따라 나눠집니다. 공을 직접적으로 타격을 하느냐 아니면 부드럽게 흘러가는 스윙 과정 중에 공이 맞아 나가느냐에 따라 나뉘는 개념입니다.
직접적으로 가격하려면 상대적으로 오른팔의 쓰임이 중요해집니다. 반면 스윙어 스윙은 왼팔의 감각이 더 중요하죠. 스윙어랑 히터의 개념은 1번의 바디턴 스윙과 암스윙과는 결이 좀 다르지만 분리될 수 없는 개념입니다. 스윙어지만 바디턴스윙을 할 수도 있고, 암스윙을 할 수도 있는 겁니다. 다만 히터는 조금 다른 게 하체를 받쳐놓고 팔로 직접적으로 공을 가격을 하기 때문에 바디턴 스윙이나 암스윙 어디에도 정확히 부합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가끔 세게 치는 장타자를 보고 히터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로리 맥길로이도 장타자일 뿐이지 기본적으로는 스윙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최근 이슈가 되는 1번으로 들어가서
바디턴 스윙은 클래식한 스윙으로 취급받는 암스윙 개념에서 좀더 관용성을 얻고자 나온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팔을 좀더 수동적으로 두고 몸을 트리거로 사용해서 치기 때문에 어깨가 열려서 공이 맞아야 정타가 나고요. 암스윙에 비해 보다 좋은 신체 조건을 필요로 합니다. 유튜브에 바디턴 스윙이라고 레슨 하는 프로들 보면 대부분 암스윙에 바디사용을 좀 더 접목하여 치는 거지 순수한 바디턴 스윙을 하는 프로는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즉 그들도 대부분 암스윙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바디턴 스윙이랑 암스윙이랑 무슨 차이냐는 말이 나온 듯 합니다. 순수 바디턴 스윙을 하는 프로들은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본적이 없고, 외국 남자 프로들을 보면 하체랑 상체가 완전히 열려서 공을 칩니다. 물론 신체 조건도 월등하지요.
결론적으로 많은 레스너들이 바디턴스윙을 가르치지만 제 생각에는 바디를 좀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암스윙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제가 아는 내용들을 주저리주저리 제 사견도 많이 포함해서 정리해 봤습니다. 스윙의 종류가 저리 많고, 그 개념들끼리 이리저리 중복이 되고 또 혼용이 됩니다. 구별은 하되 뭐가 우월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각자 신체 조건에 따라 알맞는 스윙을 조합하시면 됩니다.

두서없이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태클 및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즐거운 골프생활 되세요.

추천 5 반대 0

댓글목록

바디스윙-원플래인-스윙어는 같은 맥락이고
암스윙-투플레인-히터는 같은 맥락입니다.
몸을 뒤에 두고 헤드를 던지라고 가르치는 유형이 암스윙 계열이고, 손이 몸보다 늦게 따라오도록 가르치 유형이 바디스윙 계열입니다.
본인한테 잘 맞는 방법으로 치는게 가장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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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 말씀이십니다 ^^
몸과 팔 모두 중요하죠.
암스윙과 바디턴 스윙을 나누는 건 좋지만, 결국에 마지막에 가면 서로 섞이는 게 사실입니다.
다른 개념들도 마찬가지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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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들이 뭔가 잘 안될 때 다른 방식을 찾게 되고, 암과 바디 구분도 그 중 하나죠. 사실 잘 맞으면 크게 고민할 부분은 아닌 내용입니다. 아무리 본인이 바디스윙어라고 생각해도 라이로 인해 몸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팔로만 쳐야할 때도 분명히 있으니까요. 암스윙 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반대로 바디를 매우 잘씁니다. 대표적인 선수가 본문에 언급하신 로리 맥길로이죠. 그 누구보다 바디를 잘 쓰는데, 사실 혼자서 연습하는 드릴을 보면 힌지나 전완 로테이션에 집중합니다. 심지어 자기는 오른손잡이라서 오른손과 팔의 감각에 집중한다고까지 이야기하죠. 스윙어라고 보는 의견도 있는데, 결과가 어떻든 로리 본인은 히터 마인드로 칩니다. 결론은, 암스윙이니 바디 스윙이니 구분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스윙을 하더라도 밸런스를 위해서 몸을 사용하게 되고, 바디 스윙하는 사람도 실제로는 본인이 인지하지 못할만큼 스윙패스나 팔의 릴리스 감각이 뛰어납니다. 이미 둘 다 잘 쓰고 있는 선수들이 본인이 집중하는 부분을 이야기해주면, 아마추어는 쉽게 가려고 그 부분만 집중합니다. 거기서 혼란과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둘을 구분하기 전에 팔이든 몸이든 둘 다 웬만큼 잘 써서 사람처럼 공을 칠 수 있어야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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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합니다.
몸과 팔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면 안됩니다.
그래서 골프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중요한 건 처음 배울 때 몸보다 팔 쓰는 감각을 먼저 익히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거기서 점점 몸을 적극적으로 쓰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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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본 확실한 바디스윙의 느낌을 준 선수는 미국의 캐머런영 이었습니다. 혹시 다른 선수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스윙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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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캐머런 영 선수 연습영상이나 이런거 보면 확실히 바디턴스윙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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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원하는 스윙은 토미플릿우드 같은 스윙 스타일인데..바디스윙에 근접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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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미플릿우드는 몸 팔 다 잘 쓰는데, 그래도 좀더 팔을 능동적으로 쓰는 듯 보입니다.
이렇 듯이 바디턴스윙과 암스윙 명확하게 한쪽만에 치우친 프로는 찾기 매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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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토미가 롤모델입니다. 바디 양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이경훈, 마쓰야마 히데키, 필 미켈슨 과 토미 비교해보시면 느낌 오십니다.
탑에서 헤드를 적극적으로 풀어내느냐, 수동적으로 두고 하체 턴으로 슬롯을 태우느냐의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둘다 맞는데 해보시면 양립할 수가 없어요.
팁에서 강하고 빠르게 풀어내서 스피드 내려면 하체가 좀 버텨주면서 헤드가 풀어져 공까지 가는 길을 잘 유지해줘야하고, 하체턴으로 스피드 내려면 팔은 수동적으로 둬야지 풀어내려하면 오히려 방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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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바디스윙 암스윙을 느껴보려고 연습장에서 각각 해봤는데, 온전한 바디/암스윙은 없는것 같습니다. 둘다 섞여서 되는데, 그 비중이 6:4냐 4:6이냐 이정도 차이정도로 느껴지는것 같네요.. 골린이 기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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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맞습니다. 6:4냐 4:6이냐 정도로 섞여서 스윙 되는 게 맞다 봅니다. 극단적인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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