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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때는 초짜라 어떻게 커핑을 하지 않고 백스윙과 코킹이 가능하지? 라고 생각할 정도로 기본도 안갖췄었고, 기본을 갖출 노력을 하기보다는 그런거 생각안해도 몸만 돌리면 된다는 스윙을 제가 찾아다닌것 같기도 합니다.
몇번 프로들에게 레슨도 받아보지만 고리타분한 몸잡아두고 스윙하라는 암스윙이잖아? 하며 한달 받고 관두길 여러번.
계속 유튜브만 봅니다.
이러다보니 유튜브는 모든 알고리즘을 바디턴 스윙으로만 안내하더군요. 그런것만 주구장창 보다가 유명 바디턴 유튜버에게 직접 찾아가보기도 했습니다.
극단적인 팔을 아예 배제하는 바디턴 스윙을 하는 유튜버에게 교습을 받아보니 한시간 내내 팔썼다는 지적만 받다 끝나더군요. 팔은 인위적인 모든걸 하면 안되기에 커핑이 되지 않게 하거나 힌지를 유지하거나 그런건 신경쓰지 않아도 되니 그건 편하더군요. 근데 팔을 안쓰고 싶어도 계속 쓴다네요?
모든건 골반턴이 저절로 해주니 팔은 아예 힘빼고 가만히만 둬야 한다는건데 사실 몸만 돌리면 보통 완전 풀려맞게 됩니다.
그걸 막기 위해 백스윙탑 도달 하기 전에 양 겨드랑이 조이고 급하게 몸을 이빠이 돌립니다.
그 프로는 이렇게 친다는데 일관성 있게 잘칩니다. 저는 죽어라 해도 볼스피드도 안나고 일관성이 없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전통적 교습을 받아본 사람이기에 손목과 페이스 컨트롤이 저절로 되는 상황에서 겨드랑이 붙이고 골반만 돌리는 느낌으로 해주면 그런대로 맞을것 같긴 합니다.
문제는 기본적인 커핑 힌징 이런것도 제대로 못다루는 초짜가 백스윙 채 다 올라가지도 않은걸 몸만 돌려 휘청거리며 클럽을 다루고 있으니 일관성은 오히려 없습니다.
어쩔때는 좀 되고 어떤날은 아예 안되고 주위 사람들 심지어 캐디에게도 몸만 돌리면 어떡하냐는 구찌를 매번 달고 살면서도 한번씩 터지면 230미터를 넘게 나가는 티샷의 뽕에 취해 그냥 버팁니다. 구질은 저렇게 치면 무조건 드로우 구질이 나옵니다.
그러나 나아지는듯 싶다가도 다시 백돌이.. 이건 아니다 싶어 포기하고 투어프로 출신 선생님한테 배우니 신세계네요.
드라이버 볼스피드가 한달만에 60초반에서 60후반으로 바로 올랐고 페이스 컨트롤 하는 법을 배우니 어프로치도 비교적 똑바로 안정적으로 컨택도 나오네요.
예전 바디턴 프로는 30미터 어프로치도 팔은 가만두고 골반턴으로 치라고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어프로치가 거리감이 자신이 없었어요. 어쩔땐 뜨고 어쩔땐 안뜨고, 풀려맞으면 안뜨는거죠.
지금 생각해보면 힌지 유지만 하라고 했어도 나았을 것을 그 프로는 팔은 배제한다는 원칙때문인지 이런 인위적 팔과 손에 대한 개입 조언은 아예 안해줍니다.
저에겐 맞지 않았고, 결국 몇년동안 뭔 삽질을 한건가 싶네요.
솔직히 비거리는 몸이 아니라 팔로 내는거라는거 이거 깨달으니 볼스피드도 70이 종종 찍히네요. 일관성은 오히려 더 좋구요. 샤프트가 말랑거린다는게 뭔지도 이제야 알겠구요.
벡스윙 끝나기도 전에 급하게 몸돌리는 습관, 왼어깨가 위로 치켜올라가야 클럽이 내려온다고 왼어깨가 올라가게 다운스윙하라고 배웠던것(최악), 백스윙때 골반부터 튕겨주는 버릇, 이런것들이 아직도 무의식중에 나올때가 있어서 낭패를 볼때가 있네요. 차츰 줄고는 있습니다.
혹시라도 골프를 시작하는 분이 있다면 진짜 전통적인 암스윙, 전완근 로테이션 , 힌지 유지 등등 기본부터 닦아나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몸의 쓰임을 늘리는게 제대로된 바디턴 스윙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바디턴 스윙이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손목 조절도 못하고, 팔쓰임과 페이스 컨트롤 능력도 안되고 전완근 로테이션도 못하는 사람에게 바디릴리즈를 가르친다는건 진짜 말도 안되는거 같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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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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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스윙을 가르치시는 분들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본인들은 옛날에 암 로테이션에 의존해서 공을 쳤다고 하는게 대부분이더라구요 ㅋㅋ 그러다보니 요즘 느끼는게 팔을 잘 쓰는 방법을 아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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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0% 공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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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디스윙 레슨을 계속 받고있는데.. 프로 왈. 초보때 계속 듣던 몸 잡고 팔로 치라는것과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인데.. 헤드업도 해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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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에서나 몸으로만 스윙이 되는듯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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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몸통도 잘 써야 하는건데 뭐를 쓰지 말고 하나만 써야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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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다 몸에 익을대로 익어있으니 하나만 신경쓰면 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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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볼 땐 스윙 정답이란게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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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스윙으로 치는 1인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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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저도 예전에 어깨 스윙 중요하다고 글 쓴적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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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인가요 혹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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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주변에 노턴스윙 따라하는 지인들이 좀 있었는데, 초기부터 제가 그렇게 반대(?)를 했는데도 주구장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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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징이나 커핑, 보잉 이런걸 이론적으로 가르치지 못하고 그냥 자세를 잡아주는 프로도 많습니다. 왜 이 자세인지 이해를 못하니 매 스윙마다 고정을 못하고 쳐서 몸으로 터득하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죠. 이게 주니어들은 가르친 그대로 치니 이론 설명이 필요 없지만 성인은 힘이 충분해서 자기 편한 자세로 치려다 생기는 문제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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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성인반은 이론 기반으로 "Why"에 집중해서 레슨을 해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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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새 연습중 이긴 한데 확실히 팔을 아예 배제하고 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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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은 워낙 어릴때부터 베우다보니 손이나 팔쓰는 법은 이미 도가 트였죠 그 상태에서 몸쓰는 방법 접목하면서 손목만 고정하는 느낌으로 쳐도 손이랑 팔이 귀신같이 자동으로 쓰이지만 아마는 그게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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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돌을 보셨군요.. 몇몇 포인트는 참고할만한게 있지만.. 갠적으로 투어프로 레슨과는 천지 차이라 생각합니다..팔 안쓰는게 그리 좋으면 최소한 투어프로중 몇명은 그리 쳐야 하는데 ㅎㅎ 제가 알기로는 한명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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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잘쓰고 몸을 잘쓰는게 맞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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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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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때 드라이버가 안잡혀서 바디스윙 잠깐 찍고왔는데 역시 저도 후회중입니다. 당연히 거기서 배운점도 있고 좋았던 점도 있지만 어느 한쪽으로 극단의 방향으로 가는 것 자체가 실력상승에 도움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뭐든 받아들일 수 있는 자세에서 팔은 안돼! 하는 순간, 뭔가 성장이 막혔을때 해결도 더 안되는 부분이 있고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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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시는 바디스윙 레슨이 나중에 더 도움이 되실꺼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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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력이 쌓일수록 몸만 쓰는스윙, 팔만 쓰는 스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몸도 팔도 잘써야 좋은 스윙과 좋은 구질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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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아마추어기준 팔부터잘쓰고 몸통으로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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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참 먼저 경험했던 1인이구요. 그 몸통 돌리라는 완전 엉터리 레슨에 대해서 알리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 본인은 잘치는것 맞습니다. 그런데 아주 유심히 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실제 아마추어에게 레슨해주는 방향성은 완전히 안드로메다입니다. 출연자들중 스윙 완성하고 성공한 사람 한명도 없습니다. 최근에 10년차 고수 아마추어도 완전히 망치는것까지 보고 더이상 출연안하더군요. 저는 그 레슨이 얼마나 큰 오류가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한 도움으로 빠져나오신분들도 한두명이 아니고요. 글쓴이분하고 똑같은 시련을 겪고 큰 깨달음을 얻었었죠. 제일 큰 문제는 프로 본인 스윙을 그대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잘못된 스윙을 본인의 고집에 의해 아마추어에게 주입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무리해도 안되는것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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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프로 누군지 심히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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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안님은 그 카페에서도 글쓰시곤 했던것 봤었는데 어느순간 보니 탈퇴하셨더라구요. 스윙이 좋아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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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계셨군요. ㅎㅎㅎ 전 경험자로서 10년차 고수 3달안에 망가진다고 확언을 하고 지켜본 사람입니다. 그이유는 명확해요. 골프를 수평회전이라고만 주입하고 가르치는데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수평회전??? 팔도 몸통의 수평따라 몸뒤로 따라갑니다. 그렇다보니 다운스윙이라는 중요 요소가 빠지게 되고 팽이처럼 휙휙 돌면서 엎어치는 오류를 계속해서 범하게되죠. 팔을 위에서 아래로 떨어뜨리는 동작을 반드시해야됨에도 팔을 못쓰게 하므로써 몸의 회전에 팔이 딸려다니면서 앞으로 튀어나가는 오류를 범하게 되죠. 이걸 거의 모든 아마추어들이 실제로 하면서 망가졌습니다. 그걸 보면서도 프로 본인은 근본 원인을 망각한 채 자꾸 아마추어에게 팔을 썼다라고 지적을 하고 있고요. 더더욱 팔을 못쓰게 만들면서 악화되는게 문제였습니다. 프로 본인이 하는 스윙과 배우는 아마추어의 스윙이 여기서 극명하게 갈리게 되는거구요. 레슨 프로 본인도 그걸 케치 못하니 돌팔이죠. 제가 보다보다 한마디하고 나온겁니다. 최근에 여성분 출연자 보시면 그 스윙의 심각한 문제점을 아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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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윙, 손목 로테이션, 릴리즈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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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지나치게 바디턴 강조하는 아마도 그 프로님께 레슨을 받았고 결국 실패했습니다만, 개념적으로는 아주 소득이 없는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그 스윙으로 다시 연습하거나 돌아갈 것 같지는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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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거론된 스윙을 알려주고있는 프로가 누군지 짐작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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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이 전혀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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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한 설명없이 무조건 돌리라고 하는분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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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스윙어님이 정답을 얘기해주셨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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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껀 돌리기만 하라는 프로 있습니다..ㅎㅎ 몸과 지면 반발력을 중요시하는 프로들 정말 많습니다만. 몸만쓰라는 프로는 그분말고는 없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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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채널 영상 자주 봤었고 카페도 가끔은 들렀었는데요(그대로 따라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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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은 반대네요.. 저는 바디턴을 익히고 나서 아.. 지난 수년간 암스윙으로 날린 시간과 노력은 무엇이었던가.. 현타가 왔지만, 지금은 다들 그런 과정을 무수히 거치면서 자기만의 스윙을 만드는구나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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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0% 공감요!!!! 역시 조화가 중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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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또 70이상의 볼스를 내려면 바디턴 없이는 어렵습니다 (불가능이 아니라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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