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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모님이 오랜 골퍼셔서 쓰시던 퍼터들을 물려받아 쓰다보니 나름 (오래된) 스카티 카메론 퍼터들을 많이 써왔고, 현재도 쓰고 있습니다. 다만 그렇다보니 최신형 모델들은 한 번도 소유해보질 못 해 슬슬 기회가 되면 한 번 써볼까 싶기도 한데, 회원님들은 어떤 스카티카메론 퍼터를 가장 좋아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 참에 제가 사용해 온, 그리고 저희 가족들이 소유하고 있는 스카티카메론 퍼터들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1. 2000년 뉴포트 밀스펙
이 퍼터는 제가 가장 오래 사용해 온, 그리고 지금도 쓰려면 쓰는 퍼터입니다. 사실 제 골프 인생 평생을 이 퍼터로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가장 오래 썼고, 익숙하고, 손에 잘 맞으나 그런 만큼 헤드에 상처도 많고 해서 도색 업체에 보내 제가 좋아하는 블랙/레드 컬러로 도색도 해왔었죠. 그치만 원채 오래 되다 보니 슬슬 보내줄까 싶기도 한, 정겨운 퍼터입니다.
2. 2002년 Bulls eye
이 퍼터는 아버지가 구매하셔서 쓰셨던 퍼터입니다. 아주 얄쌍하고, 가볍고, 스윗 스팟에 맞으면 손맞이 정말 좋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바로 정타가 아님을 알아차릴 수 있을 예민함이 있습니다. 집에서 퍼트 연습할 때 사용해보곤 하는데 정말 특유의 손맛이 매력적이에요. 근데 라운딩에는 잘 안 쓰셨다고 합니다. 이유는 뒷면으로 공 들어올릴 수 없어서… 저도 뭐 비슷한 이유로 라운딩에 들고갈 생각은 잘 들지 않는 그런 퍼터이지만 집에 하나 쯤 갖고있고는 싶은 그런 고전 퍼터입니다.
3. 2002년 뉴포트 스튜디오
부모님 두 분 모두 핑의 앤서 모델들로 입문을 하셨던 지라 뉴포트 디자인이 익숙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이 모델도 소유를 하셨고, 이 모델은 제 아내의 입문용 퍼터 역할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고전이고, 여전히 예쁘고, 요샌 이 라인의 퍼터들 보고 신호등 퍼터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쳐 보면 사실 이전에 제가 썼던 구형 뉴포트와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4. 2005년 American Classic III
이 퍼터는 아버지가 오래 소유하셨던 퍼터입니다. 심지어 페이스면에 당신 성함까지 각인해두셔서 어디다 팔지도 못하죠 ㅋㅋ 근데 첨 사왔을 때 엄마가 ‘그 그 예민하게 생긴걸!’ 하셔서 덜컥 너무 예민한가 싶어 정작 몇 번 사용도 못하셔봤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사용하고 있어요. 일단 뭣보다 뉴포트보다 희소성이 높고, 사용하는 사람도 드물고, 제 이름 각인해서 쓰라면 민망해서 못 할텐데 그래도 아버지 이름이 새겨져있는 걸 물려받아 쓴다고 생각하니 좀 멋진 것 같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예민한 편이긴 한데 못 칠 정도는 아니고 손맛이 아주 좋은, 그런 모델입니다.
5. 2003년 Futura
퓨추라 모델은 엄마가 사용하셨던 모델입니다. 손맛도 좋고 직진성도 좋고 다 좋은데 넣고 다니기 너무 크고 번거로워서 최근엔 잘 안 쓰십니다. 그래서 제 아내가 받아다 쓰고 있어요. 초보다보니 아직 블레이드 타입 보다는 말렛 형이 맘이 좀 더 편한 듯합니다. 많이들 사용하지 않는 모델이기도 하고 해서 멋지다고도 생각하는 듯 하고요. 제가 쳐봐도 참 좋은 퍼터인데 제 눈에는 스퀘어 맞추기가 좀 낯설게 느껴져서 선뜻 손이 안 갑니다. 길이도 33인치라 저한테는 짧고요.
6. GSS 인서트 스튜디오 스타일 뉴포트
요건 어머니가 현재 사용하고 계시는 퍼터입니다. 익숙한 뉴포트인데, GSS 인서트가 있어서 타구감이 좀 다릅니다. 확실히… 더 좋은 손맛이 납니다. 여차하면 훔쳐다가 쓰고싶은데 33인치라 그러지 못하는… 아쉬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소개를 해봤는데, 슬슬 저도 새 뉴포트2들에 눈이 가고 그 와중에 챔피언스초이스 같은 gss 모델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저는 주로 이렇게 오래된 모델들을 써왔는데, 2010년대 이후의 뉴포트들을 사용해보신 분들의 코멘트도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스카티 카메론을 사용해오셨고, 좋아하셨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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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셀렉트 스퀘어백 no.2 현역으로 사용중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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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퍼터 구경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스퀘어백2 쓰고 있는데 다른것은 어떨까 하고 성수 시티밴 신청 해놨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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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X7 쓰다 너무좋아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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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도 쓰고 있는 스튜디오 스타일이 보이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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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뉴포트2랑 컨셉x7.2 있는데 7.2를 메인으로 쓰고 있습니다. 블레이드만 쓰다가 말렛형 처음쓰는데 뭔가 부담이 덜한거 같더라고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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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취향이 같으시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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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34인치 사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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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X7 어드레스가 직관적이어서 똑바로 뺐다가 스트록하기가 가장 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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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전부 명기들이죠..^소재는 요즘꺼보다 좋다고들하던데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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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요즘꺼보다 좋다고들 하던데요.. 이건 카더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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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스타일 gss 인서트 블랙으로 커스텀 해서 쓰고 있습니다. 스카티카메론 양산 형 퍼터 중에 가장 잘 만들어진 퍼터 라고 하던데.. 만족 하고 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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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뉴포트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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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장비에 관심이 많아 이것 저것 써보다 드라이버 아이언은 정착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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