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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아라미르cc 16일 이였습니다. 2부티였구요. 그날 저녁부터 강추위가 예상되어 있었고
그날의 오후 기온은 5~7도 정도로 약간 포근하겠구나 하는 정도 였구요.
헌데 바닷가에 고기압이 남하중이라서 그런가 바람이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지역 평균 바람이 7m/s 정도 기상청 예보 였고 바닷가옆 골프장이라 그런가
오전 미르코스 바람이 좀 쌔구나 정도 였습니다.
맞바람 2클럽 정도 랄까요?
후반홀 아라코스(OUT이였나?) 들어서니 바람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어드레스 서기가 힘들정도?
바람에 어드레스가 흔들 흔들 거립니다. 티에 올려둔 공이 떨어질 정도 였어요.
평균 220~230날아가야 하는 티샷이 맞바람에 180에 떨어지네요. 공이 한참 솟구쳤다 한참 정지후
바닥으로 곤두박질, 아니 오히려 티 쪽으로 다시 오는 느낌이더라구요.
슬라이스 바람이 심한곳은 드로우를 개훅을 치겠다는 마음으로 강하게 휘둘러도 결국 공은 탑에서
정지 후 슬라이스 방향으로 날아가 떨어지더라구요.
100미터 보는 50도 웨지로 세상 강하고 낮게 쳐서 70을 보내고 ,(훅바람에 우측 30미터 정도 보고
때렸는데 부메랑처럼 휘어서 깃발근처로 떨어지는걸 보니 아드레날린이 치솟드라구요.)
뒷바람 170 파3에서 캐디의 추천대로 9번 (130까지봄)을 갈겼는데 190너머에 떨어지는 신비한
모습까지...
후덜덜 합니다.
그린은 바람의 영향이 더 심한 곳이더군요. 처음 알았습니다.
깃발은 거의 그린방향으로 누워서 날리고 있고, 보폭이 좁은 스탠스여서 그런지 어드레스시 바람에
따라 몸이 흔들 흔들 거립니다. ㅋ 백스트로크를 할때 바람이 느껴진다랄까요.
볼이 홀 에 다다렀을때 힘이 빠지면 바람을 타고 바람방향으로 60도로 흘러 버립니다.
동반자 모두 평소 타수보다 10개이상씩은 더 치고 왔습니다.
그래도 서로 짜증안내고 깔깔깔 웃으며 재미나게 치다 왔습니다.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추억 만들었네요.
PS.그날 뉴스를 보니 그지역에 돌풍이 15m/s 이상으로 불었다던데 그정도면 진짜 골프가 가능
합니까. ^^ 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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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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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얇게 입고 갔다가 죽는줄 알았습니다. 바람이 쌔미까 당할재간이 없다라구요. 영상7돈데 손이 시렵고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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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양산 동원로얄갔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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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캐디는 빨리치고 가자는 ㅡㅡ 그래도 나름 좋은추억 만들었어요. 30일 바람이 없기를 저도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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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엑스 바람 많이 불면 당일에 취소 연락 오더라구요 ㅠ 9~10m/s 이상 바람 분대서 취소 연락받고 안갔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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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예보와 실제가 다른경우 문제군요.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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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힘들죠... 지방한번 같다가 160m 파3를 동반자가 드라이버로 온했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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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정맖 웃지못할 상황이 많네요. 저는 드라이버 295미터가 가서 정말 깜작 놀랐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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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미르는 36홀이고 미르 in out 18홀 아라 in out 18홀로 돕니다 ^^ 미르로 출발 하셨으면 전후반 다 미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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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홀이 대기가 좀 있다고 저희가 진행이 빨라서 캐디가 후반으로 홀을 옮긴건데 앞뒤로 사람이 없더라구요. 아마도 아시는 분들은 그곳은 다 피하사고 원정간 저희가 당항거 같아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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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 아무래도 바깥쪽 코너라 바람영향이 많구요.. 평상시엔 거리도 짧아서 재미가 없어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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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동반자 한명이 거제쪽으로 전근을 가서 가끔 가게 될거 같은데 정보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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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강풍불면 공 이상하게 날아가는건 둘째치고 너무 추워서 힘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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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빼앗기는 체온때문인가 엄청 추웠는데 그나마 기온은 영상이라 다행이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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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바람 심할때 뽕샷 맞고... 그래도 100미터는 가겠지 했는데 50미터 정도에 떨어졌어요.ㅠㅠ 해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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