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골프장은 파리 드골공항 근처에 있는 골프 인터내셔널 드 후아씨라는 곳입니다.

여기는 위치가 정말 좋아요, 아래 지도 보시면

서울행 항공기가 2E인가 2F터미널인데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요 

위치가 정말 좋죠 여길 다녀온 이유도 장모님께서 이 날 

저녁 항공기여서 오전에 여기서 치고 공항에 데려다 드렸어요

클럽하우스가 꽤 크죠 식당이 정말 잘되어 있어요

음식 가격도 나쁘지 않아요

스낵들이 10유로 안팎이라 먹고 치거나 10시쯤 시작해서 치고 먹기 좋아요

그리고 용품샵도 있어요 뭐 파는건 전세계 어디가나 비슷하네요 

용품샵에서 체크인도 같이 할 수 있어요

만약에 몸만 오시는 분들은 공이 문제인데 프랑스는 

로스트볼이 일본이랑 다르게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나마 이게 저렴했어요 15개에 21유로 다른 골프장에서도 20유로 했던 것 같아요

근교에 골프아울렛 있어서 들렸더니 로스트볼을 15개에 18유로 팔더라구요;; 

그거 사느니 이걸 사죠

클럽도 렌탈 할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카트

카트는 40유로인데 프랑스는 카트가 다 2인승이에요 

근데 낑겨타면 3명까지는 탈 수 있어요

체력 좋으시면 캐디백 메시거나 아니면 트롤리 있어요 

이건 저렴해요 4~5유로 하나

이제 골프를 치러 나가봅니다 저 간판에 쓰여져 있는 글씨가 

유명 PGA 선수 아카데미라는 뜻인데

저도 나중에 알았어요 저 사람이 엄청 유명한데 유일하게 

여기서 아카데미를 열었다고 하네요

카트에 채를 싣고 출발 1번홀은 그때그때 다른 것 같아요 

처음 갔을 때는 오른쪽으로 갔는데 그 다음에 왔을 때는 

클럽하우스 왼쪽으로 갔어요

3번홀은 산을 타고 한참 올라갔는데 넓은 언덕이 있더라구요 

역시 공항이 옆이니까 비행기가 계속 이륙해요

골퍼들은 비행기에서 아래 내려다볼 때 골프장 있으면 치고 싶지 않을까요?

비행기 이륙하는거 보면서 골프치는건 색다른 재미였어요 

나중에 골프장이랑 미팅하면서 알았는데 기상상황에 따라 

활주로가 바뀌어서 이륙하는 것을 못 볼 수도 있다네요

그리고 이륙하는 소리가 시끄러우니까 비행기 이륙하는거 

안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골프장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살짝 있어요 해저드 꽤 있고 벙커도 은근히 있고

저렴하지만 페어웨이 관리 잘되어 있어요 그린도 골프존 기준 약간빠름 정도? 

그리고 페어웨이가 전반적으로 넓어요 좁은 홀이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그대신 우리나라처럼 언듈레이션이 꽤 있어요 경사가 있다던가 그런 식으로

티박스에서 그린이 잘 안보이고 심한 곳은 티샷 떨구는 곳도 안보이는 홀들이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만 본게 아니라 혼자 치는 사람이 많다보니까 

개를 데리고 오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개를 트롤리에 묶어놨어요 아고 귀여워

여기는 엄청난 우도그렉홀인데 언덕 위에 티박스가 있어서 저 아래로 쳐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나름 풍경이 볼만했어요 저희 필드 싱글이신 장모님

잘 치고 다시 클럽하우스로 갑니다

클럽하우스 오른쪽에는 드라이빙 레인지도 있어서 연습을 할 수 있고

대박인게 클럽하우스 1층에는 퍼팅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골프 피트니스? 같은 공간

트랙맨? 달린 스크린골프장도 있어서 저기서 레슨 받고 하시더라구요

다행히 샤워공간과 라커룸도 있어요 골프치고 씻고 공항가기 딱이죠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리에 가신다면 귀국하는 날 골프치고 가기 딱 좋은 골프장이에요

내년에 파리 여행이나 출장가실 계획 있으신 분들은 꼭 와보세요

제가 도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