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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이라는 공간 때문인지 주변 지인들에게는 잘 못하는 얘기인데 저도 그냥 푸념글 한번 써봅니다.
20살 후반에 다니던 중소기업에서 영업을 위한 골프를 회사 어르신들에게 배우고나서
10여년을 안치다가 4년 전에 좋은 기회가 생겨 정식으로 머리를 올리고 골프를 시작하였습니다.
연습장에서 연습만 해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조금씩 늘어가는 비거리와 정타율.
스크린골프에서 같이 시작하던 또래들 보단 조금 앞서기 시작했고
그런 묘한 경쟁심에 스스로 성장하고 싶어서 레슨도 3개월 받고
(레슨 받는 동안 힘빼라는 말만 들어서 그만두었습니다 ㅎㅎ)
3년 넘게 매일 저녁 유튜브 보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내도 2년 전에 같이 시작해서 부부가 같은 취미 가지면서 사이도 돈돈해졌습니다.
(물론 제가 어설프게 레슨해 줄때마다 싸우긴 합니다 ㅎㅎ)
사실 골프 치는게 너무 좋습니다.
너무 좋은데 직장인이 필드를 자주 가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고
올해도 겨우 7번 나갔는데 비상금 다 털어서 나갔었습니다.
연습장 비용도 이제는 조금씩 부담이 됩니다.
와이프랑 둘이 같이 비용도 2배로 들고 점점 힘들어지는 현실이 속상하더라구요.
골프포럼만 봐도 월 1~2회 이상 가는게 아니면 필드에서 스코어 줄이기 어렵다고들 하시고
레슨이며 연습장이며 다들 꽤 투자하면서 하는 스포츠 같은데
저 같은 일개 평범한 직장인이 넘보지 말아야 영역에 들어선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도 90대 중후반 밖에 못 치는데 이렇게해서 80대는 언제 들어가나 싶고..
그만두어야 하나 싶습니다.
그냥 스크린이나 다니면서 아쉬운대로
'난 스크린은 잘 치니까'라고 자위하면 살아야되나 싶습니다.
오늘이 월급날인데 벌써 잔고가 0원입니다 ㅋㅋㅋㅋ
온라인상이지만 제 개인적인 푸념글 쓰게 되서 죄송합니다.
불편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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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인인데 확실히 부담되긴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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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마음이 듭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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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결혼 1년차 구력또한 1년차 골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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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5회라니 대단하시네요ㅜㅜ 저는 이제 겨우 20회 나갔습니다ㅜㅜㅜㅜ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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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goingman님의 댓글 easygoi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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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어디신지는 몰라도. 골프 그만두는게 경제적인 이유라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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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은 서울입니다ㅜㅜ 6만원대라니.....너무 부럽습니다. 경기권으로 가야 평일기준 그나마 운좋게 12만원이고 보통은 16~20이라서요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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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연습장 가는 것만으로도 너무 재미나고 행복해서요. 라운드는 소풍이니 스코어는 신경안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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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인이라 쉽진않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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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회도 엄청 빠듯하죠ㅜㅜ 다들 비슷한 상황이시긴 하네요ㅜㅜ 동지들 같아서 조금 위로 받습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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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aburra님의 댓글 Kookabu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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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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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저도 그 마음으로 조금씩 버티고 있긴한데 쉽진 않네요^^ 그래서 저도 평일 3부 위주로 나가긴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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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은것보다 내 수준에서 감당 가능한가 아닌가 객관적으로 따져보시고 지출할만하다는 판단이 선다면 계속하고 아니라면 좀 더 낮춰 연5회로 줄이고 나머지는 파3를 자주 가서 숏게임연습하는걸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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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aburra님의 댓글 Kookabu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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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괜히 위로받게 되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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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글 읽다가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ㅜㅜ 좋은 응원과 말씀 감사합니다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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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점점 줄어들지 않나요?? 저도 첨에 장비다 머다 연습장에 필드도 비바람 눈이 와도 불러주면 다 나가고 해서 달에 몇백씩 골프에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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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구력이 얼마되지 않아 줄진 않고 점점 느는거 같네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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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만 치면 뭐 어떻습니까? ㅎㅎ 저희 부부도 필드는 자주 못가고 스크린만 주구장창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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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이벤트로 가는거 좋은거 같아요~^^ 이 방법도 꽤 현실적이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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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히 골프는 월급 받는 사람보다는 월급 주는 사람 스포츠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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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고 책임져야 하는것들이 많아질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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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인으로 월 1~2회는 커녕 연 2~3회 나가면 많이 나가는 편이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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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영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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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합산 이정도의 두배 되어도 애들 키우고 하면 사실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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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위주로 치고 연 3~5회 정도만 나가도 부담되는게 사실이죠 부부동반으로 나가면 1회에 거의 80 가까이 들어가니까요. 일단 필드를 많이 나가는 분들은 여유가 있거나 법인비용으로 칠수있는 경우가 대부분일겁니다. 골프가 내 생활을 어렵게 만들면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아니면 스크린을 90% 비중으로 가볍게 접근해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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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서 누군가 그러시더군요 골프는 시작하기에는 매력적인 운동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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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3 같은걸 자주 가시는건 어떨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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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5년에 시작해서 필드 몇번 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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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식대등 부대비용빼고 순수하게 골프에만 두당 월100 태울수 있는거 아니면 사실 안치는게 맞는 스포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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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직장인이지만 스크린이 다니는 횟수가 많아지면 은근 돈 많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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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참 좋아하는 CC에 조인 요청이 왔는데.. 과감히(?) 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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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실력이 느는게 조금씩 상승하지 않아요. 갑자기 확 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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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에 민감하시다면 어쩔수없지만 명랑으로 재밋게 치심되죠 저도 직장인이라서 스크린위주로 골프를 즐김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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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nzxy836238님의 댓글 simpnzxy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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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와이프랑 같이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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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노캐디막티를 이용해서 한타한타 차분히 고려하면서치눈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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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필드가는게 소풍가는 기분이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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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인이면 골프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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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무기명회원권을 가진 분이 안계신다면 골프를 좋아하면 안됩니다. 업무적으로.. 좋아하진 않지만 가끔씩 남들 따라 나가는정도가 딱인데.. 좋아하기 시작하면 자주나갈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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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직장인 아니면, 다 똑같습니다ㅋㅋ. 저도 무척이나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작년에 5번, 올해는 3번 나갔네요ㅋ. 11월 초에 나가려고 하는데, 넘 비싸서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래도, 부부가 같이 하시니, 주말에 가끔 인도어, 스크린이라도 같이 가심 되죠. 부부가 같은 취미생활 하는 것도, 쉽지 않잖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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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을 읽고 잠시 생각이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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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에는 누가 나가자고 하면 겁부터 덜컥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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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글쓴 사람입니다. 정말 댓글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봤습니다. 일일이 댓글을 달려다 보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댓글로 먼저 감사 말씀 전합니다. 저랑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도 많고 많은 응원과 가볍게 즐기면서 연을 놓지 말라는 말씀들 등등 덕분에 40중반인데도 눈물이 정말 핑 돌다 흐르네요. 너무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아빠들, 직장인들, 골프를 너무 사랑하는 분들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립니다. 비용과 욕심을 조금 줄이고 제 분수에 맞는 수준에서 즐겁게 즐기면서 해보도록 한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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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곡 수목 야간 그린피 11만 카트 2.5만 13.5만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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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연습만 한다고 글을 올렸었는데요... 사실 돈이 없어 못 나갑니다.ㅠ.ㅠ 연습이라도 재밌어서 다행이에요.ㅋㅋ.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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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에 시작해서 매월 평균 100만원씩 썼으니 얼추 1억 쓴거 같은데 지금 시작하라면 안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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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칠 필요 없고 그냥 감당 가능한 한도 내에서 즐기면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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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랑 굉장히 비슷한 환경과 생각을 가지고 계신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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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이 공짜도 아니고 돈드는건 마찬가지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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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대로 공을 친다면 너무 슬플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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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많은 선배님들께서 글을 써주셨으나 저도 한번 쓰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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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평범한직장인입니다 한달기준 스크린15~20번가고 사실 이것도 살짝 부담이지만.. 좋아하는술좀 덜먹고 골프가 너무좋기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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