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가까이 테니스 칠때에도 한번도 엘보우 증상으로 고생한 적은 없는데...

지난 여름쯤에 유튜브보다가 삘받아서

왼손으로 리드하는 스윙 연습하다가 왼 팔꿈치에 엘보우가 왔네요...

처음에는 약간의 통증만 있길래 큰 걱정없이 조심해서 연습하고

필드도 나가고 했는데...

지지난주 

골프존카운티순천에서 결국 탈이 났습니다..

요기 페어웨이가 양잔디 중에서도 무려...벤트그라스입니다..

(물론...캔터키블루를 비롯한 여러 잡초가 많이 섞여...ㅠ)

2번홀 몸도 제대로 안풀린 상태애서

아이언으로 심한 뒷땅을 치니...채는 그대로 딸에 박히고..악 소리 날정도로 통증이 왔고...

나머지 홀은 힘 완전히 빼고 공만 맞춘다는 느낌으로 겨우 마무리했습니다...

집에와서 소염진통제 먹고 젤 바르고...

골프채는 쳐다도 안보고 있다가

급하게 팔꿈치보호대도 구입하고...

지난 일요일에는 김해상록으로 갔습니다,.,

(김해상록은 당첨되기가 로또 수준이라...도저히 포기를 할 수가 없음...ㅎㅎ)

더 탈안나게 힘빼고 무조건 살살치자...

스코어는 상관없다~~~~

요 마인드로 치니..어라??

2번홀부터는 드라이버가 정타나면서 악성 스트레이트로 갑니다???

물론 엘보우 신경이 써여서 아이언 다운블로로 못치고...

쓸어치느라...좀 헤메었지만...끝나고 보니

평소 스코어 그대로 80대 중반타수 기록합니다~~ ㅋ

겔럭시워치 골프어플이 기록한 결과를 보니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도 200미터 정도로 별 차이도 없고...

결론은 이제 힘빼고 살살치기로 했습니다...ㅎㅎ

그리고..잡설 하나더...

제 애마였던 알페온이 갑자기 뻗어버리는 바람에

폐차하고...(15만키로 밖에 안탔는데...)ㅠ.ㅠ

회사에서 업무+출퇴근용으로 ...

연비 감안해서 K8 하이브리드 받았습니다...

예전 하이브리드는 배터리 등이 트렁크쪽에 있어서

골프백 2개밖에 안살렸던걸로 아는데...

요즘 나오는차는 트렁크크기가 가솔린차나 별차이가 없네요...

결론은 골프백4개 + 보스톤백 2개가 트렁크에 들어갑니다...

잘못하다간 맨날 기사 노릇하게 생겼습니다..ㅎㅎ

차값이 좀 비싸기는 하지만...

조용하고 연비좋고...운행거리 많은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계절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부상 조심하시고

즐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