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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이언
장비 |
허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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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10-16 23:37:50 조회: 5,434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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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미우라 베이비블레이드 신형 2.0 중에서도 전세계적으로 보기 힘든 녹 스는 Raw 마감 특주 세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X100 샤프트의 압박과 급전이 필요하여 급히 정리하고 계속 아쉬워 하다가 최근 마침내 아주 깨끗한 1957 스몰 블레이드를 구했네요.

 

2-3년 전인가 1957 스몰 블레이드 새제품으로 1번부터 P까지 있는 블랙 보론 마감 특주 세트 경매 낙찰을 놓친 이후로 계속 틈틈히 괜찮은 매물을 찾아보고 있었지만 2011년경에 발매된 제품인지라 좋은 상태의 세트를 찾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최근에 봤던 제품 중엔 가장 깨끗한 녀석이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한국방송 (KBS) C 테이퍼 120 s 샤프트라 더 맘에 듭니다. 통 샤프트에 은색 무광 재질이라 아이언 헤드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2.0 신형과 비교하면 재질 마감과 폰트 각인 디자인 외에 차이는 없습니다. 1957 스몰이 오리지널 크롬 마감이고 2.0 신형은 반무광 느낌의 사틴 마감이라 더 반짝거리는 1957이 재질뿐 만 아니라 폰트 각인 디자인 면에서 개인적으로 더 아름답습니다.

 

미우라의 통상적인 머슬백 크기가 타사 머슬백과 비교해봐도 작진 않은데 스몰(베이비) 블레이드는 이보다 15%정도 더 작습니다.

 

미우라 창업자인 카츠히로씨에 따르면 작은 헤드답게 쇠의 밀도감이 더 촘촘하고 느껴지고 작아진 헤드가 오히려 스윗 스팟은 더 커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심리적인 압박만 극복하면 크게 어렵진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백돌이지만 머슬백 성애자로서 티비제로와 비교해도 연습장에선 페이스 가운데 잘 맞아주는 편이라 크게 더 어렵단 느낌을 받진 못했네요. 물론 필드에선 상당히 다릅니다.oTL (필드에서도 연습장처럼만 맞았음 좋겠습니다.ㅠㅜ)






롱아이언으로 갈수록 헤드가 작아지기 때문에 3번 아이언을 어드레스 했을 때 공 크기와 비교해보면 심리적 압박감은 상당한 편입니다. 



티비제로 3번 아이언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크기 차이가 납니다. 탑라인은 스몰 블레이드 쪽이 티비제로보다 0.5에서 1밀리 정도 두껍습니다.



2번 아이언과 비교해도 스몰 블레이드 3번 쪽이 더 작습니다.





좌 3번, 우 2번 아이언입니다.







가장 큰 피칭끼리의 헤드도 비교해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티비제로 세트는 블랙 마감이라 색상 착시 효과 때문에 일반 실버 마감보다 더 작게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스몰 블레이드의 크기는 명성대로 정말 작긴 작습니다.

 

최근 주전은 에폰 퍼스널2 한정판 아이언이었고 4라운드 정도 100개 안으로 들어와서 이제 좀 90대 타수를 유지하나 했더니만 지난 주 이 녀석을 들고 나갔더니 또 100개가 넘어 버렸네요. 까다로운 녀석 임엔 틀림없지만 언젠가는 이 세트로도 꾸준히 90대를 칠 수 있길 기원하며 연습장으로 향합니다.

 

구하기 어렵고 매우 고가지만 미우라 스몰(베이비) 블레이드는 팔고 나서도 다시 구할 정도로 소장할 가치는 분명히 있는 아이언 세트라고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구해서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폰트 색상이 좀 밋밋해서 아이언 번호와 미우라 마크는 금색으로 강조해봤습니다.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우와... 진짜 무슨 헤드가 숟가락만 하네요 ㅎㅎㅎ
연습하셔서 사용하시는 실력과 열의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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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원효대사 해골물 주의인지라 작고 어려운 채만 찾다가 결국 베이비블레이드까지 주전으로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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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공맞는 지점은 정해져있으니 작아도 상관없다..라는 생각을 계속해야할것 같은 사이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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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심리적인 요인이 젤 커서 아무 생각없이 쳐보면 넘사벽으로 어렵고 머 차이가 크고 이런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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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블 좋죠
하도 작아보여서 직접 대보니
코브라킹포지드랑 차이 없어서 놀랬던 기억이..
근데 베블이 더 어려웠던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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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브라 리키 파울러(RF) 포지드 MB라면 크기가 비슷할 것 같네요. 이 세트와 거의 완전히 동일하나 한정판으로 나온 RF 프로토 MB를 써본 적이 있거든요. 다만 RF쪽은 탑라인이 굉장히 얇은 느낌에 완전한 무옵셋에 가깝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더 부담이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구형 킹포지드라면 확실히 베블이 더 작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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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쬐끄만하네요..
근데 작다고 밀도가 높다니..^^;;; 예전에 스윗스팟 이야기도 그렇고 미우라는 이상한소리를 많이 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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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헤드 크기가 작아지고 임팩트가 정확하면 스윗 스팟면에서 장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쳐보면 작은 크기=어렵고 잘 안 맞는다로 귀결되지 않더라고요:) 헤드 밀도감은 해외에선 dense라고 하던데 이건 찾아보니 미우라 측에서 이야기했다기보다 많은 베블 유저들이 타구감을 이야기하며 다소 와전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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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윗스팟 이야기는 말씀하시는 부분이 아니라 미우라 장인이 아이언의 스윗스팟은 중심에서보다 더 안쪽이라고 설명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
많은 사람들은 타이거우즈와 로리맥길로이의 아이언 페이스 사진을 올리며
타이거나 로리한테도 가르쳐줘야 겠다고 비꼬기도 했고요 ㅎㅎ
스윗스팟 이야기는 그 이야기를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밀도 이야기는 그러면 다른 아이언들은 밀도 있게 단조를 안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것도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구요.
그리고 생각하신것과 다르게 헤드가 작으면 스윗스팟 면에서 많이 불리합니다. 그게 유리하면 프로들은 다 헤드 작은거 쓰겠죠.
그리고 요즘은 헤드 작은 머슬백 쓰는 프로보다 조금 쉬운 클럽 쓰는 프로가 훨씬 많습니다. PGA나 KPGA나..
헤드가 작으면 스윗스팟이 그만큼 작고 관용성도 떨어집니다. 그것은 곧 스코어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헤드가 작아도 막상 쳐보면 쉽다? 근데 스코어는 안좋다? 너무 큰 모순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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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인터뷰는 저도 봤습니다. 머 반세기가 넘게 클럽을 제작해온 사람 입장에서의 철학이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게 기존에 알려진 개념과 다소 다르다고 하면 그에 반대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고 반면 어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라 보는 사람도 존재하리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헤드가 작아서 치기 쉽다는 개념에는 저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스윗 스팟면에서 임팩트가 정확해야한다고 전제하기도 했고요.) 그렇다고 단순히 작아서 더 어렵다는 부분에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단순히 헤드 크기만으로 난도가 결정되는거라면 모든 프로들이 무조건 더 크고 관용성이 좋은 아이언으로만 경기에 임하겠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죠. 통상적인 개념에서 헤드와 옵셋의 크기가 난도를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써보니 그 차이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 그동안 꽤 많은 아이언 세트들을 써보며 개인적으로 든 생각입니다. 저는 장비보다는 개개인의 스윙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이 스코어에 끼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다고 느낄 뿐이며 개인 생각차는 당연히 있을 수 있기에 다른 의견도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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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헤드가 어려운것 맞고 프로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껀 쉬운걸로 가기에는? 프로수준에 T100같은 클럽 정도만 가도 무리없이 칠수 있기 때문에 그정도 선에서 끝내는 것이죠. 다 어렵다고 하는걸 혼자 쉽다고 하시면 이미 아이언 만큼은 어느정도 경지에 오르셨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쉽다고 쉬운게 아닙니다 .실제 작은 헤드를 쉽게쉽게 다루셔야 하고 백돌이라고 하셨는데 아이언을 잘 다루는데 절때 백돌이가 될 수 없습니다. 저도 많은 대회를 나가보고 클럽챔피언과도 쳐보고 대회에서 1등하시는 분들과 같은조도 해보고 수만은 고수분들을 만났지만 고수분들의 특징이 드라이버는 그냥 220전후로 적당히 가더라도 아이언만큼은 프로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쉽다고 하는 기준은 최소 10개를 치면 9개는 미스샷이 없어야 그나마 칠만하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투어프로중에 공태현프로는 최근에 머슬백에서 221cb로 바꿨습니다.
골프친지 거의 20년만에 왜 김주형, 이경훈, 존람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머슬백을 안쓰는지 이제 알겠다고 합니다.
어려운건 어려운게 맞습니다.  님 기준에서 아무리 쉽다고 하더라도 어려운 클럽은 어려운 클럽입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훨씬 크다고 하셨는데 쉬운클럽을 들면 심리적으로 훨씬더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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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쳐보니 걱정할 정도로 드라마틱하게 어렵진 않다라는 이야길 왜 자꾸 쉽다로 결론 내리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별별골프님 의견은 잘 들었고 이해했습니다.

5년 정도 p790ti 같은 극단적인 스트롱 로프트 중공구조채부터 초심자용 쉬운 채, 어려운 채 두루두루 써보고 싶은 채는 다 사용해보니 쉬운 채를 쓴다고 스코어가 드라마틱하게 내려가거나 머슬백을 쓴다고 막 10개 이상씩 더 치는 것도 아닌지라 저는 그냥 작고 예쁜 채들 계속 사용하려고 합니다.

전 타수보다 장비에 더 관심이 많고 즐기는 수준에서 정확한 룰로 90대만 일정하게 치는게 목표인지라 대회 나가시고 스코어에 진심이신 분들과는 생각이 다르다고 봐주심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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