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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짬을 내서
한국토지신탁 FR갤러리를 갔더랬죠~
이지역 출신도 아니여서 같이 갈만한 친구도 없고, 사내에 골프 치는사람들은
주말부부라 다들 시간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에 이어 혼자갔습니다.
응원하고 좋아하는 프로들이 거의 챔피언조이고.
인코스 시작하는 조에 좋아하는 프로들 대거 몰려있어서
9시부터 티샷하는거부터 10시 20분 챔피언조 티샷 다 보고
챔피언조 쫒아다녔는데
6홀만에 포기하고 그냥 집에왔습니다.
남이야 뭐라하든 신경안쓰고 구경하면 되는건데.. 그게 안될정도더라구요 ㅎ
사람이 많다보니 그럴수도 있는건데 더 있다가 멘탈 나갈거 같더라구요.
1. 챔피언조 티샷하고 세컨지점 도착했는데 다른조 구경한다고 코스 가로질러가는사람 ㅋㅋ (이게 젤 황당)
그래도 챙피한건 아는지 다들 얼굴은 가리고 뛰어가더군요
2. 프로 만지는 사람
3. 자꾸 프로 몸매관련 이야기하는 사람 (특정 프로 티샷하는 그 짧은 시간동안 몸매 이야기 3번 이야기하더군요)
4. 응원하는 프로 응원할때는 남 신경안쓰면서 응원하는 프로 퍼팅할때 옆사람 이야기한다고 죽일듯이 노려보던 사람 (제가 볼땐 막상프로들은 안들렸을듯)
5. 코스내 담배피우는사람
6. 핸드폰 동영상, 사진 소리나는 사람 (전 무음어플 깔고 갔어요 ㅠㅠ)
등등..
그 와중에 제가 특히나 듣기 싫었던게
제가 어느코스에 있건, 어느자리에 있건
프로들 보고,
손목이 일찍풀렸네, 체중이동이 제대로 안됬네, 뒤땅이네,
라이잘못봤네, 땡겼네,
아우,, 진짜 무슨 프로들만 갤러리 온줄 알았습니다.
물론 안타까운 마음에 하는 이야긴줄은 알겠지만..
꼭 주변 갤러리분들중 그런분들이 계셔서
더 이상 못있겠더라구요. 아무래도 혼자가서 더 그런느낌이 들었을수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스윙하는게 다들 너무 멋지고, 티비서만 보던 프로들 볼수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지만.
뭔가 분위기에 적응못하고 챔피언조 6홀만에 포기한 넋두리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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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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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도 어쩌면 참 극한 직업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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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홀아웃하고 혼자 이동할때 같이 사진찍을수있냐고 여쭤보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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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너무 심한데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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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이말 극 공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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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씨하나 안틀리고.. 내가 싱글치는 구장인데 쉬운코슨데 나도 저렇게는 안치는데라고 하시는분도 있더라고요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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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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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중계볼 때도 똑같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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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래서 남자대회만 직관 갑니다. 갤러리가 1/10도 안돼서 아주 쾌적하게 관람 가능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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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손목이 일찍 풀렸네.. .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치는 사람도 지적인데, 같이 치는 동반자는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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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시간내서 관람하러 가셨는데, 아쉽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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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입장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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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들이 칠때면 멱살 잡거나 죽빵 바로 날아갔을거란 행동을 선수들 있을땐 마구 해버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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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녀왔는데 참 아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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