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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이상한 조인 경험글만 올라와서...어제 다녀온 기분 좋은 조인 경험담도 한번 써보겠습니다^_^
어제 오후에 시간여유가 있어서 갑작스럽게 전날 밤 11시 50분에 조인글을 찾아보니 오후 시간에 딱 한자리 보여서 문자 보냈더니 바로 OK 답장이 오더라구요.
티업은 어제 13:42
남3, 여1 로 구성된 초면의 팀 구성^^
초반의 어색함을 인사와 날씨등의 가벼운 얘기로 워밍업 하면서 출발~
첫홀을 지나면서 오늘은 편안한 라운드가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1번홀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노멀리건, 노 드롭, 노 일파만파, 적절한 컨시드존으로 운영되었고
잘 친 샷에는 모두 진심으로 굿샷을 외치고 미스샷일때는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말들이 오고 갔습니다.
티샷 매너도 최고였고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도 깔끔했습니다.
흡연자 한분이 계셨는데 본인이 첫번째 순서가 아닌 홀로 이동할때 멀찌감치 떨어져서 뒤에서 빠르게 태우고 순서에 맞춰서 티샷 하시더라구요. 처음에는 담배 태우는지도 몰랐습니다(안보여서^^)
전반 끝날 때 4명이 순서대로 1타씩 차이가 나 있었더군요...ㅎ
후반으로 갈 수록 서로 더 친해지고, 약간의 농담과 더 친근해진 액션은 있었지만 예의를 벗어나지는 않더군요.
몸 풀린 플레이어가 후반을 이븐으로 마치고 결국 싱글을 칩니다. 배울점이 많은 골퍼였습니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후반을 마치고 싱글, 나머지도 서로 2타정도 차이나는 점수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캐디도 이런 조합 거의 본적없다고 즐겁게 운영해주시고....끝까지 깔끔하게 마쳤고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멋진가을 날씨에 좋은 (조인)동반자와 함께 즐거운 라운드를 해서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골포 여러분들도 이런 좋은 경험 많이들 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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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분도 행복라운드였을듯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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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그게 느껴지더라구요... 여러 가지가 우연찮게 딱 맞아떨어져서 좋은 결과를 만든 느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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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러들이셔서 가능한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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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만 싱글이었고 다른 분들은 80대중반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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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차인데 싱글에 80대 중반 이라니 4분 다 대단하시네요. 저도 3년차인데 아직 많이 모자라서 민폐 끼치지 않을 정도 내공 쌓으면 이글님처럼 혼자 조인다니는게 목표에요. 너무 멋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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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백돌이였을 때도 혼자 조인으로 나간적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동반자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군요..그때는 라운드밖에 안보여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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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읽어도 흐뭇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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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생각해도 미소가 지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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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싸움은 없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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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1분이 앞자리 앉지 않았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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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너무나 자연스럽게 앞자리는 레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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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분위기 좋았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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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당연하지만) 괜찮았던 부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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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라운딩 하고 오셨네요. 그러나 다음에 또 그러리라는 눈높이는 올리지 마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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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당연하죠... 다만 저도 누군가에게는 좋은 조인 동반자로 기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거 정도만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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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글만 읽었는데도 훈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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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는 한계가 있지만...저도 이런 글 읽으면 훈훈했을법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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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조인이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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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맞아요..어제 그 여성분은 86을 치셨어요.. 미스샷을 거의 안하시더라구요. 잘 치는 여성분들이 대게 그렇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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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인 아주 훌륭하지요. 글만봐도 기분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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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이런 조인도 있다는거..좋은 골퍼들도 많다는거 느끼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