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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필드에서 티샷 다 죽어서 우울했는지
아이언을 바꿨습니다. 기적의 논리죠....백돌이 주제에...
JPX 923 + 다골 105 R300 쓰다가 스펙업했고요,
183/100의 전형적 돼지입니다.. 그나마 40kg 감량해서 골프란 것도 시작하게 되었구요.ㅋㅋ
지난 주말에 와이프 골프 입문하면서 새 클럽 사준다고 저도 묻어서 시타한게 화근이었습니다. ㅋㅋㅋ
T200과 P790 등 중공 아이언에 관심은 가고 있었는데, 막상 시타할 기회도 시간도 없었는지라..
개인적으로는 타감이나 디자인은 T200의 압승.
그런데 트랙맨 데이터나 스윙의 안정성은 저에게는 P790이 최적이었습니다.
P790을 마음에 담아두고, 몇 군데서 시타랑 샤프트 추천을 받았는데..
샵1) 고객님 임팩은 좋은데 자꾸 열려맞아요. 950S로 낮추세요. (아마 스튜디오 특유의 분위기에 압도되어서 자꾸 긴장해서 열려 맞았던 듯;;;)
샵2) 105g 버겁다 느끼셔도 지금게 딱입니다. 모듀스105S 권장드려요.
샵3) 백스윙 전환이 빠르고 상체힘이 좋은 편이라 오히려 중량감을 투입하세요. 적어도 120 가십시오.
레슨프로) 회원님 몸 보세요. 지금은 105 더라도 결국은 더 무거운 걸로 가셔야 합니다. 거의 매일 연습하시니까 중량감 넣으셔도 금방 적응해요.
그리하여 무려 130g 짜리 투어이슈 S200을... 눈딱감고 질렀고요,
어차피 지금 웨지들도 S200 인데. 더 나이 먹기 전에 도전해보자 하는 생각으로...
어제 오늘 인도어에서 이틀 사용해보고 소감 남깁니다.
1. 생각보다 안무겁다?
- 태생이 왼뺑이라 그런지 왼팔 주도하는 스윙이 익숙합니다. 그러다보니 105에서 130정도의 중량감도 크게 버겁다 안느껴지네요. 오히려 헤드 무게 느껴지고 왼쪽이 막히는 스윙이 갑작스럽게 해결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펄로스루가 빠지는구나 하는 길이 저절로 생기는?
- 다만, 이 상태에서 힘이 조금이라도 과하게 들어가면 거친 피드백으로 화답합니다. 힘을 빼야 할 곳에서 제대로 안 빼면 힘들겠어요. 좋은 연습 방향을 제시해주는 느낌입니다.
- 어떤 회원님 말대로 자동으로 체중이동과 피니시 만들어주네요..
2. 생각보다 연하다?
- 이름부터가 투어 이슈에 S200에 131g이란 스펙보고 너무 쫄았어요.
오히려 모듀스 105s보다 부드러운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무게감은 다릅니다만..
생각보다 잘 다뤄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3. 롱아이언 안어려워요
- 어드레스가 참 안정감을 줍니다. 이게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데...
그냥 어떻게 스윙하면 잘 맞을 것 같아요.
요즘 롱아이언을 조금 연습했는데, (JPX에서 5번 기준으로 캐리 160 정도까지는 만들었습니다. ㅠㅠ)
미친척 하고 4번 잡아보니 첫탄에 바로 정타 캐리 175... 샤프트가 무거우니까 롱아이언의 풀샷도 좋아지네요...
아 이게 중공의 뻥거리인가 싶어서 다시 쳐보니 캐리 180 스트레이스.. 175 드로우...
와... 어드레스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채 잘 빠져나가고, 헤드 잘 떨어지니까 완전 신세계입니다.
4. 타감 (타음)
- JPX 923 포지드랑 비교할 수 밖에 없는데요.
맞아나가는 느낌은 아무래도 923보단 딱딱합니다. (923도 단조 치곤 부드럽진 않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묵직한 소리와는 결이 매우 다른.. 틱소리가 조금 있습니다만 그렇게 거슬리진 않아요.
5. 결론
- 이제는 진짜로 싱글 칠 때까진 아이언 바꾸지 말자 ㅋㅋ
이상입니다. ㅋㅋ
가격은 150 줬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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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구력을 떠나서 내 신체조건에서 휘두를 수 있는 가장 묵직한 샾트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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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스크린서 사용해봤는데... 타이밍이 이 샤프트 정도가 딱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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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90 좋은 가격 이네요 https://vvd.bz/ct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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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jpx921 치고 있는데 넘 궁금하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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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X 타감을 좋아하신다면 약간 이질감을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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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X923 포지드 + Modus 105R 쓰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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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말씀 감사합니다. ^^ 모듀스 105는 S보다 R이 더 피드백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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