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상태 좋고 가격 좀 적당하면 그래도 팔릴건 잘 팔리는거 같습니다.

2년 전 즈음하여 유틸 한 두개 정도는 있어야 될거 같아 4번 5번 두개를 샀는데 우드만 주로 연습하고 잘 맞다 보니 필드든 스크린이든 우드만 쓰게 되고 유틸은 쓸일이 없드라구여 그래서 4번은 진즉에 팔고 5번은 혹시나 싶어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 2년동안 쓴일이 전혀 없네요 상태는 스크린에서 공 10개정도 쳐본 정도로 새것 상태

그래도 연식도 좀 지나고 중고이다 보니 이제 팔릴까 싶어서 그냥 놔둘까 하다가 2년동안 안쓴거 더 쓸일이 없다 생각하고 지난 주말 캐럿마켓에 제 나름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되는 17만원에 가격제안(네고)불가로 내놨습니다. (문자 찾아보니 2년 전 즈음 4번도 거의 비슷한 상태 24만원에 팔았더라구요) 

올리고 바로 입질은 없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나니까 한 분 챗와서 네고 좀 해달라고 하네요...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했지만 뭐 연식도 지나고 요즘 중고용품 잘 안팔린다는 글 보고 ...그래 산다는 사람 있을때 빨리 처분하자 싶어 2만원 깍아서 15만원에 가져가라고 하니 이 분이 한술 더 떠서 14만원에 달라네요 ㅋㅋ 

사실 속으로는 그래 귀찮다 14만원 팔아치우자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한편으로는 가격제안 불가로 올린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대뜸 네고 요청하는 챗에 나름 쿨하게 2만원 네고해 줬고.. 아이고 고맙습니다 당장 가겠습니다의 반응을 기대한 저의 예상과는 달리 거기서 더 깍겠다는 심보에 은근 지는 기분도 들고 해서 저도 그렇게는 안되겠고 15만원 까지 마지노선 이니 생각해보고 연락 하라하고 끝냈습니다. 

아 역시 캐럿은 아닌가 싶어 귀찮지만 골XX 에 오랜만에 판매글을 올렸습니다 캐럿과 같은 17만원 ㅎㅎ

근데 글 올리자 말자 캐럿에 다른 분 챗와서 네고도 없이 바로 구입 하겠다 하고 다음날 저녁으로 약속까지 잡았습니다...네고 없는 쿨거래에 그래 내일 오면 차비 만원 정도 현장에서 빼줘야 겠다 싶었습니다. ㅎ

캐럿 약속 잡고는 골XX 글 올린걸 지워야하는데 약속잡고 불발도 흔하고 뭐...이거 금방 팔리겠나 싶어 그냥 둔채로 연습장 가서 두어시간 연습하고 나오면서 전화보니 구입 문의하는 문자가.. 3개나 와있네요..당장 구입하겠다고 ㅎㅎ

바로 골XX 글 내리고 연락오신분들한테는 죄송한데 거래중이라서 불발되면 연락하겠다고 답장보냈습니다.

그리고 캐럿 구입하신 분께는 내심 미안하지만 ㅋㅋ 현장 네고 만원 해 드리려다가 그냥 원래가격 17만원 쿨?거래 했습니다...

불발되면 연락주겠다고 했던 분들 중 오늘 한분은 확인 문자 한분은 전화 까지 와서 거래 되었냐고 물어봐서...내심  아...좀 더 받을 수 있었던 물건인가?? 싶으면서도 나름 14만원에 보낼거 나름 제 가격에 잘 처분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