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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진행 속도에 관한 글을 보고 생각난 겁니다.
바로 얼마 전, 그러니까 한 3주가 조금 안 된 것 같은데 기회가 되어 지인들과 2박3일 태국 라운딩을 갔다 왔습니다.
하루 36홀씩, 마지막 가는 날에는 18홀까지 총 90홀을 돌고 온 라운딩이었는데, 둘째 날 밤에 술 마시다가 지인 중 하나가 제 나쁜 버릇을 얘기해주고, 다른 지인들도 거기에 공감을 표하더군요.
그 나쁜 버릇이 치기 전 준비 동작에서 웨글을 너무 많이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샷 치기 전에 웨글을 하며 긴장을 풀어준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제 드라이버 티샷을 찍어 준 동영상을 보니 세상에...... 어드레스 들어가서 딱 37초 만에 스윙을 하는데 연습 스윙 한 번 없이 그 시간이 전부 웨글 동작;;; 몇 번을 하는지ㅠ
명량 골프니까 봐주더라도 스윙 진행 자체가 느린 것 또한 문제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로 지적 받았던 것이 그 쓸 데 없는 웨글 동작 때문에 제가 본 라인이 전부 틀어지고 공이 다른 곳으로 날아갈 위험이었습니다.
이후 크게 깨달아서 티샷이든 세컨 이하 샷이든 공 찾고 제가 칠 차례가 되면 잔디 바닥에 연습 스윙 두 번 > 클럽으로 라인 보고 > 웨글 1~2번 > 샷
이렇게 진행하려고 버릇을 달리 들이고 있습니다.
골포분들도 급작스레 깨달은 나쁜 버릇이 혹시 있으신지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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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치고 하는 혼자말을 좀 하는 편이었나봅니다. "멀 그리 궁시렁거리냐"는 친구의 말에 "아! 그렇구나" 하고 입 닥쳤습니다.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 얘길해준 친구에게 고맙습니다. 지금은 말 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혼자말을 하기 때문에 조절해서 합니다. 너무 조용하면 또 맛이 안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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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생각해보니 저도 비슷한 버릇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골프를 주로 주재하는 국가에서, 그것도 보통 칠 사람 없으면 1인 부킹으로 나가다 보니 아무도 말을 알아들을 사람이 없어서 샷 망치고 나면 저 혼자 투덜투덜하는데 이것도 좀 개선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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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버릇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런데, 저는 동반자가 티샷하면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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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버릇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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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같이 나가자고 하는 동반자가 늘어날 법한 좋은 습관 같은데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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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뭔가 해가 안 나고 흐리면 온도가 높든 안 높든 집에가서 아들이랑 놀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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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r power system이 몸에 내장된 분이 아닐지...... (웃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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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가면 정타를 못치는 몹쓸 버릇이...있습니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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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좀 예상밖의 댓글이라 웃긴데 슬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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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에 나가면 정타만 치는 좋은 버릇이 깃드시길 바랍니다. ㅠㅠ 헌데 저도 마찬가지라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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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동반자 칠때 잘 맞으면 “굿 샷” 하는데...공이 마지막에 휘어서 나가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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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전에 손 깔닥이는 거요. 잘치는 동반자들이 수정하라고 몇번 얘기해서 노력하는 중인데 잘 안고쳐집니다. 망설이는거 보인다고.. 미스샷 난다고..확실하게 멈춘 다음 과감하게 하라고 하는데.. 성격인가 봅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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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써는 버릇도 흔한 버릇중 하나죠 ㅋㅋㅋ 공뒤에 헤드만 놓으면 스테이크를 쓱쓱 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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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제 와이프도 그러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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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동생도 하도 그래서 별명이 비비고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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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반대입니다. 티박스 올라가면 티 꼽고 뒤에서 에임하고 빈스윙이나 웨글, 빈스윙 이런거 없이 그냥 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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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가 많아 그린에 스파이크 자국이 많이 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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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공감할 수 밖에 없네요. 왜 내 스파이크 자국만 선명하게 보이는지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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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할때 긴장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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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말을 안 합니다...집중하기 시작하면 말을 안해서 동반자들이 혼자 조인 왔냐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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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초는 심한데요.. ㅎ 전 좀 왜글을 해야 되는데.. 연습스윙 한번 하고 타겟 잡고 서서 바로 샷.. 루틴이 없으니 난사하는거 같아서 왜글을 좀 해야하나 생각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