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1일에 골프 시작하고 이제 반 년쯤 되어가는 신체 스펙 184cm, 92kg인 30대 남성입니다.

제 채 구성은 드라이버, 퍼터, 4번(22도) 유틸, 5~9 아이언, P, 50, 54, 58 웨지까지 12자루로 구성했습니다.

아이언은 PXG Gen1이고, 유틸은 PXG Gen5인데 유틸은 제가 샀지만, 아이언은 아버지 친구되시는 분에게 물려받았지요.

각설하고, 유틸 및 우드류는 한 자루만 있는 편이 스윙 일관성을 지키는 데 좋다는 철학(편견?)이 있어서 지금껏 4번 유틸 하나만 가지고 잘 썼습니다. 거리는 대략 190미터 전후를 커버합니다.

필드를 나가다 보니 러프에 들어갔을 때는 아이언이 유틸보다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다 보니 5번 아이언으로는 약간 부족함이 느껴지고 4번 아이언 뽐뿌가 자꾸 오고 있네요.

제가 선견지명이 있었다면 유틸을 3번으로 사서 다른 채가 들어갈 만한 여유를 주는 구성을 했을 텐데, 작금에 와서 4번 유틸을 쓰다 보니 4번 아이언을 사자니 아깝고, 3번 유틸을 사자니 4번 유틸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듯한 구성이 되어버렸네요.

만약 4번 아이언을 사고 싶다면 4번 아이언 및 3번 유틸을 구입하고, 현재 4번 유틸을 파는 식으로 구성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 또 복잡한 것이, PXG Gen5 4번 아이언은 20.5도로, 같은 Gen5 3번 유틸이 19도라서 구성하기도 정말 애매해진다는 단점(현재 I5 24도, U4 22도 구성)이 생깁니다.

혹시 채 구성이나 구입할 만한 단품 아이언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을까요?

아이언 샤프트는 스틸이고, 유틸 샤프트는 헤저더스 스모크 블랙(80g)입니다. 아마 3번 유틸을 사도 같은 샤프트일 듯합니다.

그냥 지금 구성으로 쓰는 게 좋다는 조언도 좋고, 혹시 괜찮은 단품 4번 아이언을 추천해주셔도 좋고요. 기타 다른 조언도 환영합니다. 뽐뿌는 오는데, 오는 대로 지르자니 구성이 애매하고, 그냥 뽐뿌를 죽이자니 뭔가 아쉬운 애매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