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8박10일 골프여행기 (2) - 3, 4일차 (feat. 치찬, 시암 플랜테이션) > 골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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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8박10일 골프여행기 (2) - 3, 4일차 (feat. 치찬, 시암 플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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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3-08-28 17:57:39 조회: 14,277  /  추천: 22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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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 https://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1009619

 

지난 글에 이어 3, 4일차 경험을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 3일차 치찬 골프 리조트 -

 

2일차 람차방에서 36홀을 쳐서 3일차는 18홀로 쉬어가는 날입니다.

 

3일차 골프장은 치찬 골프 리조트입니다.

 


골프장 가는 길에 황금 절벽 사원이 눈에 들어옵니다. 엄청난 규모라 계속 눈에 들어옵니다.

골프장이 상당히 화려하게 조성되어있습니다. 입구에 말 동상 들이 박력 넘치게 달리고 있네요.

 



클럽하우스 입구입니다.

깔끔하고 화려합니다.

라운드 전 연습장에서 잠깐 몸을 풉니다. 평소 같았으면 연습은 안 했겠지만 공 1판이 무료라고 해서 연습을 합니다. 예전엔 볼빅볼이었는데 지금은 뭐였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잔디 한줄로 파면서 공 치는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열심히 농사 짓고 나옵니다.



유명한 황금절벽사원의 불상을 모든 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관 정말 좋아요.

 

페어웨이 상태는 좋습니다. 우기인데 비가 안와서 좀 딱딱한 편입니다. 런이 어마어마...



그런데 사실 코스 자체의 경관이 아름답거나 하진 않고요. 대불상 덕을 톡톡히 보는 듯한 코스입니다. ㅋㅋㅋ

플라자설악이 코스 자체는 밋밋하지만 울산바위로 먹고 들어가듯 말이죠.

 

그리고 페어웨이 벙커 턱이 엄청 높아서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면 정규온이 상당히 힘들어지는 코스였습니다.

 



오늘도 블랙티에서 플레이를 합니다. (안돼...)

파4가 380에서 485야드 정도 되네요. 도전 정신으로 들이댑니다.

 

블랙티 조지고 올게!



하지만 언제나 조져지는건 나였다.

 

변명을 하자면 이전 2일간의 라운드에 뭐가 잘못됐는지 골프 엘보우가 왔고요. (팔꿈치 주변이 시퍼렇게 멍듬...)

 

제가 그립을 세게 잡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오른손이 팅팅 부어서 그립을 잡으면 통증이 오는 상황이 되어서 모든 드라이버 샷이 훅 또는 쪼루가 나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화이트에서 치면 150미터 쪼루샷이 나와도 180미터 남아서 아이언으로 어떻게든 그린 주변으로 보낼 수 있지는데 블랙은 그러면 안되는 곳이더군요... 세컨이 300 남아버리니 물리적으로 2온은 불가능;;; 드라이버 못치면 블랙가면 안됨;;;

 

거기에 200미터 파3은 덤이고요. 그린스피드는 3.2 ㅋㅋㅋ

 

파4에서 4온 원펏 투펏 쓰리펏 하다보니 멘탈이 탈탈 털립니다.

 

19년에 치찬에서 박살난거 복수한다고 벼르고 왔다가 발리고 갑니다. (근데 동반자들도 같이 망해서 돈은 땄습니다 ㅋㅋㅋ)

 

아마 내년부터는 안 올 것 같아요...


- 4일차 시암 골프 클럽 플랜테이션 코스 -​​

 

4일차가 아마도 파타야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호랑이 없으면 여우가 왕이라고 파타야 골프장의 대장코스인 시암올드 휴장 탓에 시암 뉴 코스가 베스트 코스가 되었습니다.

 

시암 플렌테이션 (시암 뉴 코스라고도 하고요)은 27홀 골프장으로 "플렌테이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슈가케인, 파인애플, 타피오카 코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각 코스, 홀은 개성 넘치는 구성으로 되어있고요. 길쭉길쭉 뻔한 홀은 별로 없고 그린 주변 벙커와 포대그린이 많아서 정규온을 못하면 그린 주변에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날은 27홀 중 슈가 케인과 타피오카 2코스가 오픈 되었습니다. 

그린 스피드는 10.5 피트, 미터로 환산하면 3.2미터네요. 허허 즐거울 것 같습니다.

 

이날은 36홀이 부킹되어있어서 오전 오후 18홀씩 두번 라운드 하였습니다.

 


클럽하우스 앞에 있는 거대한 그린은 3개의 홀이 공유하는 그린입니다.


이렇게 보면 잘 티가 안나는데, 항공 샷으로 보면

 
이렇게 세 개의 그린이 하나로 붙어있습니다.



타피오카 코스부터 시작합니다. 이날 블랙티는 운영을 안해서 블루에서 플레이합니다.

평이한 오르막 파4입니다. 시암 뉴 코스는 오르막 내리막이 심하지는 않은데 약간씩 있긴 합니다.



앞에 있는 나무 밑이 화이트 티인데, 화이트에서 플레이할땐 분명히 짧은 홀이었는데 블루로 오니까 다른 세상이네요. 400야드가 넘는 파4가 됩니다. 헐...

9홀 플레이 후 슈가케인으로 들어옵니다. 

왼쪽 심한 도그랙 홀인데, 그린 앞에 벙커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가로 질러가면 원온이 가능한 홀인데, 도전을 할 것이나 쉽게 오른쪽으로 돌아갈 것이냐 선택해야하는 홀입니다.

 

저는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을 했습니다만 심한 푸시로 오른쪽 러프로 공이 갑니다.;;;





시암 플랜테이션 시그니쳐홀입니다. 파5홀이고요. 광활하다는 표현이 적당할 만큼 넓은 홀입니다.

 

왼쪽으로 공을 보내면 무난하게 플레이 되고요. 페어웨이 벙커 턱이 높아서 페벙에 가면 곤란해집니다.

 

오른쪽으로 공을 보내면 그린 앞까지 연결되는 벙커밭때문에 고생하는 홀입니다. 넓어서 그런지 페어웨이로 카트가 진입하는 몇개 홀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18홀을 두번 돌았습니다.

 

다행이 망가진 드라이버를 복구하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중에 하나가 잘 말을 들어서 그럭저럭 플레이 하였습니다.

 

12라운드 중 6라운드를 마치고 나니 파타야 여행이 끝나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매우 우울해지기 시작합니다.

 

한 한 달정도 살고싶네요 파타야...

 

오늘은 이정도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원래 더 잘 썼던것같은데 중간에 한번 날려버리니 열정이 식네요)

 

그럼 즐골 하세요.

 


추천 22 반대 0

댓글목록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3.2그린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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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그린에서 퍼팅 정말 심장이 쫄깃 쫄깃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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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집니다!!
다음 파타야 갈때 필독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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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다른건 몰라도 골프 치는데는 정말 최고 같습니다.

    0 0

좋네요! 파타야 가게 되먄 꼭 참고해야겠어요.

블랙티 플레이면 스코어는 안 나올지 몰라도 연습도 더 많이 할수 있고 좋았겠는데요?
게다가 그린 스피드 3.2면 너무 재밌겠어요.

    1 0

약점이 확실하게 드러나더군요... 특히 트러블 상황에서요. 심리적인것과 기술적인 것 모두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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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시암 형제들 가보고 싶네요.
올 겨울 계획 중인데 파타야로 갈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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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겨울 파타야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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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파타야...골프도 좋지만 지금 스벅컵 모으는데 파타야컵이 없어서..
그걸 살수 있는 곳이라 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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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주셨으면 구해왔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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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소프트님 덕분에 좋은 경험 공유받는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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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시니 제가 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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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담에가면 치찬을 꼭 가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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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찬 가보시면 이를 가실수 있습니다. (농담이고요) 저는 다음엔 안갈것 같아요.. 두번이면 족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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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힐링하고 오셨겠네요  맑은 하늘아래서 골프라니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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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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