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 https://me2.do/5WHhUetv 213회 연결
본문
https://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golf&wr_id=1008874&page=1
이 글에 대한 답글 입니다. 글 전체 내용을 미리 요약하면
'장타 아니라고 너무 자괴감 갖지 마시고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해가면서 재밌게 골프 치세요^^'입니다. 약간의 제 푸념을 섞어 가볍게 적어보았습니다. 절대 자랑글 아니니 조금의 오해도 없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구력 9년차 골프포럼 9년차 입니다.
--------------------------------------------------------
네 제가 그 장타자 입니다. 비록 필드가 아니라 비교하기 좀 그렇지만 오늘 드라이버 컨디션은 최상이었는데 스코어가 저렇습니다. 필드스코어 아닙니다
ㅋㅋㅋ
필드 갔으면 100타는 저 멀리 넘겼을거라 확신합니다. 장타자 친구분들보다 더 스코어가 개판이었을거라 자신합니다.!
(사실 전장이 마스터스 L pro백티 매빠이긴 했습니다만 비거리 나오면 어느정도 커버되는 맵이고 아이언 숏게임 퍼터를 조진거라 변명거리는 안됩니다.)
드라이버 잘치면 뭐하나요.
아이언 숏게임 퍼터 안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더 자괴감이 들지요.
필드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가까이 보내면 뭐합니까. 잡힐듯 잡힐듯 안잡히는 홀을 보면 더 약이 오르고 더 빨리 무너지는 빌미도 됩니다. 더 급해지고 턴은 안되고 스윙은 빨라지고 슬라이스 시작되고 생크나고...
드라이버로 50미터 앞에 갖다놓고 숏게임 와리가리에 쓰리펏 포펏 하면 심정이 어떨까요..ㅎㅎ 채 던져버리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ㅠ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필드는 230정도 치면 충분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맞습니다. 270 치면 막창나게 설계되어 있어서 줄여 쳐야 되는데 난 200 220 230을 자신있게 치는 채가 없어
그러면 정말 막막합니다. 드라이버 정확도가 기가 막혀서 좁은데 딱딱 갖다놓을 수 있으면 모를까요..
310야드 290야드 나가시는 친구분들도 겉으로는 드라이버 오잘공을 이야기하며 기분 좋아보였을수 있지만 속으로는 님 아이언 숏게임 보면서 비슷하게 생각했을 겁니다.
일전에 홍현준프로가 그러더라구요.
장타는 일반 골프랑 아예 다른 영역이다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위험성을 무시하고 무조건 멀리 보내서 가까이 갔다 놓고 숏게임 하려다가는 큰코다치죠.
스코어를 위해서는 가장 페어웨이 넓은 거리에 티샷 갖다놓고 가장 좋아하는 거리 일부러 남기고 그렇게 하잖아요.
장타인데 핸디 높은 사람들은 대체로 힘을 빼고 거리를 컨트롤하려는 생각 없이 본인의 풀스윙 거리에 맞추어 스윙하려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이 사람들은 어떤 관점에서는 '골프'가 아닌 각 클럽으로 장타게임을 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스코어 골프는 이런게임이 아닌걸 몸으로 모른 채로요. 머리로 알면 뭐합니까. 채만 잡으면 비거리 워리어가 되어버리는데. 네... 쓰고 보니 제 이야기네요. ㅎㅎ 눈물이 ㅠㅠ
스윙이 개선되면 거리가 느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것보다 중요한건 웨지 퍼터 스윙을 개선해서 타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압니다. 근데 연습장 가면 드라이버 스윙 개선하고 싶어 자꾸 빵 빵 때리는데요. (공 임팩 후 팔 아크가 쭉 뻗어가면서 피니시가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하고 싶어서 자꾸 드라이버를 잡게 됩니다.ㅎㅎ)쓰면서 스스로의 팩폭도 빵 빵...
이상 저도 자괴감 섞인 푸념입니다.ㅎㅎ
똑사이님 화이팅입니다.
저같은 '비거리 빼고 골프 고x'도 있습니다.!
p.s 혹시 몰라 고수님들의 조언 구하고자 스윙영상 올려봅니다.
몸이 자연스럽게 같이 돌아가주고 바디턴이 잘 이루어지면서 왼어깨가 잘 열리고 채가 1시방향으로 던져지면서 스윙아크가 끝까지 유지되고 마지막 피니시때 손이 몸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모양이 예쁘게 나오고 싶습니다.
이게 정말 죽어도 안되네요. 오른발 체중은 뒤에 남고 채를 못뿌려주니 임팩 후 아크가 급격히 줄면서 피니시때 왼팔꿈치가 다 접혀버립니다. 스윙이 좀 어거지같고 미련하게 힘으로 때리는거 같아요. ㅠ
댓글목록
|
대단합니다 ㄷㄷ
|
|
숏게임 연습이 아주 많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ㅠ |
|
와....저정도면 그냥 7번 우드 이하만 가지고 필드나가도 되지 않나요? 드라이버가 저 거리면 짧은 클럽은 거의 똑디 날아갈것 같은데요? 일부러 자신있는 거리에 떨구고 풀샷하고 그런식으로 하는 것도 재밋을것 같습니다. 50m 어프로치보다 100m 또는 130m 아이언이 쉬운분들 많잖아요. |
|
짧은 클럽이 똑바로 날아갈것 같죠..?ㅋㅋ
|
|
캬 초장타자시네요
|
|
필드를 자주 안나가긴 하지만(연 1-2회..)
|
|
마스터즈 l프로는 머 장타자가 유리하죠. 솔직히 비거리 짧으신분이 치면 스코어 더 나올껄요? 거긴 머 어프로치잘해도 퍼팅이 너무 극악이라 .. 장타자는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비거리 짧은사람대비 훨씬 많죠. |
|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숏게임 퍼터 연습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
350야드가 나오는데 그깟 폼쯤이야;;; |
|
일관성 문제도 있고 한번 흐트러지면 답없습니다. ㅠ |
|
장타자시니 코스 매니지먼트만 하시면 금방 잘 치시겠죠.
|
|
그린에서도 철저히 오르막을 남겨놓아야 하고 홀 살짝 빗나가면 쭉 흘러가버리기도 합니다. 만 저 스코어에 대한 변명의 여지는 없습니다. |
|
장타 대단하시네요! |
|
과찬이십니다. ㅠ |
|
제 글에 대해.. 별도로 글 올려주셔서 우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