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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VIP와의 운동에 대해 문의 드렸고 주말에 대망의 해슬릿 나인브릿지에 다녀왔습니다.
일단 홈페이지를 가보니 여름이라 음료, 아이스크림 무료 제공한다고 있길래 그냥 빈손으로 갔습니다. 괜히 이것저것 가져가봤자 뭔가 너저분할까봐..
약속한 시간에 도착해서 식당앞에서 두리번 거리니 직원분께서 예약자 이름만 듣고 바로 자리로 안내를...
처음 뵙는 VIP께 인사를 드리고 그날 동반자 분들도 다 처음 뵙는 분들이였습니다.
VIP는 60대 중반정도, 50대 중반,40대 중반정도의 윗분들 그리고 30대 후반 저...
나름 명문 구장 온다고 티셔츠도 새로 사입고 단정하게 하고 갔는데 40대 분은 면도도 안하고 오셨네요.. 오잉?
물론 저야 어려운 자리겠지만 그분들은 아닐수도..
아침을 입으로 먹었는디 코로 먹었는지도 모르게 긴장한 상태로 먹고, 연습티로 이동해서 공도 몇개 치고 긴장을 풀기 위해 멀리 숨어서 담배를 태웠습니다.
저의 오늘 목표는 두가지
그래도 함께 치면 즐거운 사람, 골프도 재밋게 치는 녀석...
VIP는 박사장보다 거리가 짧으시네요. 50대 선배님께서 조용히 케어를 하십니다. 공도 좋은 곳으로 미리미리 옆에서 조언도 드리고...
어줍잖게 끼어들면 기분 상하실까봐 저는 조용히 모른척 했습니다.
암튼 처음 온 곳인데 첫 5홀에서 연속 파를 합니다.
칭찬을 해주셔서 몸들바를 모르겠네요
6홀부터는 갑자기 저에게 레슨을 하십니다. VIP & 50대 선배님...
아니 여기서 제일 스코어 좋은 사람한테... 레슨을...
하지만 스테들러펜좋아님의 문구가 생각납니다.
"여긴 골프 치러 온게 아니다. 면접 보러 온거다."
네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대답해드리고... 근데 그때 부터 스코어는 맛이 갑니다.
"백스윙 좀 작게 해. 조선생"
"벙커는 말이야.. 뒤를 치는 거야. 저기 가서 다시 해봐"
"아이고 감사합니다." (아놔... ㅠㅠ)
관리 잘된 벤트글라스의 나인브릿지를 즐기고 싶은데 자꾸 훈수를 두십니다만..
그렇습니다. 지금 전 운동하러 온게 아니겠죠? 그래고 홀을 거듭할수록 동반자분들이랑 친해져서 다행히 크게 긴장안하고 잘 쳤습니다.
암튼 운좋게 90타로 마무리 하고 식사도 얻어 먹고 VIP를 배웅하는데 한마디 하시더군요.
"다음엔 XX(제 동료)불러서 또 치자구!"
그래도 오늘 기본빵(?)은 한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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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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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라고해서 윤석열 얘기하는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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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요.깜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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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레슨은 그냥 네네만 하고 원래 치던대로 하는건 어렵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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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네요 좋은 인상 남기신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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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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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자’ 소리 들었으면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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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셨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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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비용 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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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18홀내내레슨해도 감수해야할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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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vip는 대통령을 뜻해서 저도 굥 얘기하시는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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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잘 보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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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누가 그린피 내줄테니 면접보러 오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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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분이랑 치신줄 그늘집 막싸 진짜 좋아할꺼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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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혼선을 ㅋㅋㅋ그냥 직장 높은 분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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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라이는 진짜 직접 봐주셨나요?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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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도 닦아주심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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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사랑받으신겁니다. 스코어가 뭐가 중요한가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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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치신줄 ㅎㅎ고생하셧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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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은 진심이 아니라 구찌였을거라거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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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골포 회원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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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만해도 레슨 신경안쓰고 치려구해도 옆에서 한마디 툭던진게 스윙할때 맴돌다보니 망가지더군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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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왕짜 새기신분 아니군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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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분이신가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