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전에 피팅 갔다가 비싼 레슨 후 사은품으로 아이언을 받아왔더라고 농섞인 글을 남겼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후기 남겨봅니다. 

우선 제가 구입한 아이언은 포틴 TB-5입니다. 

샤프트는 다골 115미드 추천받아 진행했고요

피팅을 받은 목적과 아이언을 교체한 이유는 

1. 기존 샤프트 스펙이 현재 제 스윙과 맞는지 확인해보고싶다. 

2. 필드스코어 및 아이언의 방향성이 안좋으니 좀더 쉽다는 아이언을 찾아쳐보자

였습니다. 

디자인: 

개인적으로 화려하지 않은 단순한 블레이드 모양을 선호하여 처음 골프를 시작할때 구입한 V300을

제외하면 핑 i Blade , PXG 0211ST등 심플한 모양의 클럽을 사용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tb 5역시 심플하고 단순한 모양으로 개인적인 취향에 부합합니다. 

처음 느낌은 헤드가 커도 너무나도 크다! 사용하던 피칭보다도 5번의 헤드가 더 큰것같다! 였는데

며칠 지나다 보니 적응이 되어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마치 저희집 티비가 75인치인데 처음엔 아이맥스 같더니 지금은 그냥그렇게보이는것처럼 뇌이징이랄까요???

타감:

모두들 포틴 타감이 좋다하시는데 저는 둔감하여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여태쓰던 아이언들도 잘들어가면 쩍쩍 붙었고 못치면 손바닥이 찡한것이 별다를 바 없는것 같습니다. 

다들 타감 좋다고 하시니 그렇게 알고 사용토록하겠습니다. 

난이도:

이건 확실히 다른걸 느끼겠습니다. 

미스샷에 대한 보정이 좋은것 같습니다. 어찌치든 일단 공이 앞으로는 갑니다. 

그동안 기존아이언은 못치면 우라도나고 심지어 생크도 많았는데 이건 헤드가 커서인지 테이크백 시작하면서

아차싶은 순간에도 그냥 후려쳐도 앞으로는 간다는 믿음이 생겨 한결 다운스윙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피팅 중 교정받은 스윙:

요근래 오른쪽으로 밀리는 푸쉬성 구질이 매우 고민이였는데 트랙맨에서 확인해보니 대략 4~5도정도 헤드가

열리는게 꾸준했습니다. 

tan 5도 X 150m​ = 약13m 이고

tan 4도 X 100m = 약 7m 이니깐 실제 필드에서의 발생하는 상황과 같네요 

피팅중 레슨을 겸하신다는 피터님은 제가 임팩트 순간에 왼쪽어깨가 위로 들린다며 좀더 과감하게 돌렸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슬로우 영상으로 보니 확실히 스스로 알지못했던 버릇이 있다는걸 깨닫습니다. 

아마 어깨를 돌리면 덮어치고 깎아쳐 슬라이스가 날것을 우려해 그동안 밀어치는게 버릇처럼 굳어져 

헤드가 열리는 원인이 된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여튼 그 후 왼어깨를 회전을 신경쓰며 스윙을하니 약드로우 혹은 스트레이트성 구질로 일정하게 탄착되어

원활한 피팅이 이뤄졌습니다. 

최종후기:

피팅 중 받은 원포인트 레슨이 너무나도 효과적이여서 기쁜마음으로 현장에서 가격 불러주는대로 지불하고 구매했습니다.  

새아이언받아 필드는 한번 다녀왔는데 기존채와 로프트가 달라 거리계산을 한참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자꾸자꾸 필드 나가서 확인해보고싶습니다. 

근데 교정받은 스윙으로 기존채를 쳐보니 그것도 이젠 똑바로 갑니다.​ ㅜ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