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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이 국내 정발이긴 해도 원래는 미국 시장 기준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토크가 3.5가 안 되는, 엄청 무서운 놈이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채를 처음 샀을 때는 230미터 정도 나갔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거리가 줄더니 요즘은 조금 힘이 부친다 싶으면 200 언저리에서 슬라이스가 심하게 나거나 공이 뜨지 않아서 계속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 주에 갑자기 골프존마켓 문자가 와서 pxg 0211 v3가 카드 할인까지 하면 25만 원이라고 하더군요. 픽업하면 만 원 추가 할인까지, 그리고 사람을 제일 설레게 하는 한정 50명!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긴 할부로 질렀고, 픽업까지 받아 왔네요.
일단 디자인은 PXG답게 깔끔하게 잘 빠졌고, 460 같은 사이즈라는데 검정 디자인이라 그런지 조금 헤드가 작아 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PXG는 10.5도 5S로 샀는데, 토크가 무려 6이라더군요. 이런 토크도 있나 싶었지만, 일단 그렇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치기로 했습니다.
음... 그런데 저는 토크가 커지면 거리가 더 많이 날 줄 알았는데, 거리는 오히려 기존 심맥스 대비 아주 약간 준 듯합니다. 대신 방향성은 엄청 좋아졌네요. 계속 티박스에서 나간 공 거리를 확인했는데, 210 안쪽으로 모이더군요. 대신 죽어야 할 공이 다 살아 있어서 오늘은 원볼 플레이를 했습니다. 거리는 이전 심맥스도 각도 조절하여 10.5도로 사용했기에, 테일러메이드가 과거 모델이라도 조금 더 헤드스피드가 나는 것 아닌가 싶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후반전에도 채를 휘두르는 게 훨씬 덜 고되었습니다. 오늘은 정말 습도가 심해서 모자가 물에 넣은 듯이 젖을 정도로 더운 날씨였음에도, 채가 버겁다는 느낌 없이 라운딩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PXG 구입 대상은
1. 일단 드라이버가 없고 저렴한 걸 찾는다. (단연 PXG 최고)
2. 안정적으로 쉽게 치고 싶다. (괜찮은 듯)
3. 비거리로 동반자를 압도하고 싶다. (비추)
그나저나 심맥스1은 PXG 필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끝나서 이제 보내줘야 하는데, 제가 보유했던 채 중 가장 먼 거리를 보내주고, 카트에서 내릴 때 '고객님은 좀 더 가실게요'를 듣게 해준 채라 은근 정이 들었네요 (요즘엔 'OB티는 더 가서 내릴게요'였지만). 잘 가, 더 좋은 주인 만나서 250 가봐~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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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공감합니다ㅎㅎ 저도 pxg 간지에 0211하나 들였는데 확실히 비거리 손실이 있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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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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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골스 리뷰 보면 PXG 드라이버들이 관용성은 최상위권인데 비거리는 최하위권으로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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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단 급한불은 꺼서 백에 있을듯한데 또 비거리 아쉬우면 골핑 쳐다볼듯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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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모델 블랙옵스 치고있는데 이건 거리 손실 별로 없어 보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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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40244186님의 댓글 xoxo40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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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1 v2 쓸때 보니까 기본 셋팅 자체가 샤프트가 약간 짧게 나오더라고요 ㅋㅋ v3도 그런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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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제원은 모르겠는데 스윙이 좀더 쉽게 느껴지기는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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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싸길래 찾아봤는데 46인치 세팅이던데요 V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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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 작성하신 코리아스피드스틱 리뷰를 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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