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 정타도 잘 맞고 거리,방향 편차가 줄어서 매우 흡족합니다~

아래는 그냥 잡설이니 음슴채+혼잣말 불편하신 분들은 그냥 패스해 주세요~

그래도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윌슨 스태프cb 아이언 후기 

미즈노 923투어 120s200 사용하다 윌슨 D9 드,우,유(드라이버 뺏김)가 가격대비 너무 맘에 들어 깔맞춤.

길이가 살~짝 길어져서인지, 

무게가 무거워져서인지, 

R이라 그런건지 ... 나쁘진 않은데 만족스럽지도 않은 애매한 상태

(병의 치료를 위해 어쩔 수 없었다고는 하지만 굳이?하는 그런 생각)

 채를 바꾸고 연습은 커녕 스크린만 10게임!

연습으로 느는건 실력이고, 게임으로 느는건 요령뿐임을 알지만...

그래도 좋은 장비라면 연습은 커녕, 자다가 일어나서 쳐도 잘 맞아야 한다라는 확고하게 잘못된 믿음이

어쩌면 이 아이언은 좋은 아이언이 아닐 수 있겠다란 의심으로 번지며 당근행~

1주일이 지나도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귀속템임을 자각하고 좌절(1관심=내꺼)

 에~라 모르겠다. 나도 낼모레다음그이후에 50인데 편하게 치게 리샤프팅이나 하자며 

윌슨 고객센터에 팁직경 얼마인지 며칠동안 쉬지않고 문의해서 어렵게 얻어낸 놀라운 답변!! 

아이언 팁직경 .335..........355가 아니라???  드라이버 꽂아서 써도 되는거였어?

미쿡 형님들!!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골프를 치고 계신 겁니끄아아아아아앍!!! 

슬픔,고통,좌절,분노가 뒤섞이며 머리가 복잡해지던 이때 

'찾아가는 피팅서비스 컷팅+리그립=10,000원'이라는 문구에 홀린듯이 클릭! (여기는 구미~)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버트 1인치 컷완료. 4~P,50,56

피팅비가 너무 저렴한데, 혹시 야매아닌가?(걱정 +1)

그립이 마르는 6시간동안 아이언 컷팅관련 후기글들 수십페이지 훑어봄.(걱정 +3 ...괜히 읽었어)

걱정반! 기대반!

연습장 예약하고 쪼르르르 달려감

1인치 짧아진건 눈으로 잘 안보임 (애초에 바닥에 놓인 공도 뿌옇..)

그립잡고 낚시질하듯 깔짝깔짝~ 위아래로 흔들어보니 무게감은 기존의 쓸데없이 너무 무겁게 느껴지던 느낌이 사라지며 적당해진 느낌. (주변 지인2명 역시 같은 의견)

카카오에서 샷 연습시작! 

얽!!!   아이언이 이렇게 쉬운 존재였나? 

아니다!  새채(..비슷한)효과다!  좀 더 쳐보자!

헑!!!   4번 아이언이 이토록 하찮은 존재였나? 

아니다!! 이 스크린이 비거리와 방향 보정이 되어있을꺼다! 드라이버를 쳐보자! 분명 볼스75에 스트레이트다!!

응~ 개훅 3연발...이후 약드로우,약페이드에 볼스 70전후의 익숙함  

그래! 이번엔 게임이다! 

귀에 딱지가 앉을만큼 들려오는 버디찬스!!! 이거지!! 이럴려고 컷팅한거지!! 

결과는 +6 ?!?!   평균퍼터 2.0 / 3m 이내 성공률 14% 1/7.....  니가 사람새ㄲ.... 괜찮아. 아이언 테스트가 목적이었어!

아이언 교체하고 피눈물을 쏟아냈던 지난 수많은 게임들! 

더이상 지폐의 온기를 느낄 수 없는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내 지갑과 

겨울보다 차가웠던 길고 길었던 나의 여름! 

굴욕적이었던 도시락 담당기간이 머릿속을 주마등처럼 흘러가며

나만 빼고 필드갔다 온 인간들을 향한 복수의 시간이 왔음을 직감하며 입꼬리 한쪽이 쓰~윽 올라감.

+버트컷 부가효과

 - 평범(+무난)해 보이던 아이언 뒷태가 갑자기 특출나게 예뻐보임

 - 아이언 헤드에 사용된 뭔지 모를 최신의 기술들이 이제는 손끝을 타고 전해질 것만 같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