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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 초기 장비 구입 때 G430이 막 발매된 시점이었으나 할인 많이 하는 G425 드라이버를 구입해서 1년 6개월 정도 사용했습니다. 우드랑 4번 유틸을 G430 모델로 구매하고 나니 (자주 가는 골프샵에 G425 모델이 없다더군요) 갑자기 깔맞춤을 하고 싶어 올해 2월에 멀쩡한(?) G425를 당근으로 처분하고 G430을 구입했습니다.
샤프트는 스탁S → 조지아 5S → 벤투스 블루 TR 6S로 최종 정착(?) 했구요.
8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한 결과 G430 드라이버 헤드가 깨져버렸네요. 아주 이쁘게(?) 페이스면 중상단이 가로로 찢어져 버렸습니다. 핑 AS를 보냈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MAX 10K로 교체 가능한가요? 하고 물어봤으나 단칼에 "고객님 10K 모델로는 교체가 안됩니다. 대신 다른 모델은 가능합니다." 답변을 받고 못먹어도 고 라는 심정으로 "그럼 LST모델로 교환해주세요!"
상담사는 이런 경우가 많은지 LST 모델에 대해서 "고객님 LST 모델은 상급자 모델로 헤드가 작고 블라블라~" "아.. 네 알고 있어요. 교환해주세요." "추가금 5만원 입금 해주세요." 그리고 드디어 기다리던 헤드가 왔습니다.
Mygolfspy 2024년 드라이버 리뷰 기준
(https://mygolfspy.com/buyers-guides/drivers/best-golf-drivers/)
※ 웹사이트 리뷰 및 평가는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G430 LST
Review score 8.9
정확도 7.9
관용성 8.8
거리 8.7
이 드라이버가 적합한 골퍼
1. 티샷 거리를 더 늘리기 원하는 100마일 이상의 빠른 스윙 스피드를 가진 골퍼.
2. 정확도 높은 티샷을 원하는 골퍼
이 드라이버가 적합하지 않은 골퍼
1. 정타와 미스샷이 여전히 주관적이다. 원문은 다음과 같은데 정확히 번역으로 옮기기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 (it is still a hit or miss driver for subjective feedback.)
2. G425보다는 타구음이 좋지만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구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상단부의 터뷸레이터 (2피스로 파팅라인이 나누어져있음)도 정신사납다.
관용성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나 헤드 자체의 크기는 MAX대비 20cc나 작습니다. 또한 딥페이스입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타사 딥페이스 모델 보다는 페이스면의 면적이 커보입니다. 핑하면 왠지 초보자들이 쓰는 드라이버라는 인식이 강해서 그런지 LST모델은 거의 알려져있지 않더라구요. 이런 모델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더군요...^^;; 평가나 리뷰는 나쁘지 않은데.. 안습입니다.. ㅋㅋ (저도 원래는 새헤드 당근처분하고 qi10으로 바꿀려고 했습니다만 우드 유틸 깔맞춤 때문에.. 그냥 LST모델로 교체하고 쓰기로 ㅋ...^^;;)
오늘 택배가 와서 연습장에서 처음 사용해 봤습니다.
장비는 보이스캐디 VSE 입니다.
저탄도라서 생각보다 공을 못 띄울까 걱정했는데 평균 13~15도가 꾸준히 나옵니다.
볼스피드는 드라이버 AS 받느라고 2주 연습을 안해서 그런지 68~70수준입니다.
저스핀 모델답게 어떻게 공이 맞아도 백스핀이 2천 초반대입니다. 백스핀이 줄어드니 각도에 따른 사이드 스핀양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좌탄인데 좌스핀 혹은 우탄인데 우스핀 먹어 극단적으로 터지는 샷이 없어집니다. MAX로는 볼스 72~3 나와도 런 포함해서 270가는 경우가 없었는데 딱 한번이긴 하지만 LST모델로 270 찍어봅니다.
제가 만족하는건 타구감 입니다. 정타시 타구감이 MAX랑 비교할 수 없네요.(이래서 상급자분들이 딥페이스를 쓰는걸까요?) 주관적인거지만 타구음도 상당히 만족합니다.
MAX 쓰다가 LST모델 못 쓴다. 바로 다시 당근 팔고 MAX로 바꿀꺼다. 오버하지 마라 LST모델은 프로나 쓰는거다. 그래서 사실 상당히 겁먹었는데.. 의외로(?) 잘 맞습니다. 뭐 물론 연습장 기준이라 인도어나 필드는 또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G430 LST 모델의 저의 주관적인 평가는 좋은 모델이다. 근데 이걸 돈주고 살 실력이라면?그렇다면 난 GT2나 qi10 살꺼다. G430 MAX 쓰다가 페이스가 깨져서 무상교환이 가능한 순간이 오면 5만원 추가금 정도 주고 써볼만한 모델인거 같다. 이정도 인거 같습니다. (저도 핑 유저지만 핑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죄송..^^;;) 핑 = 관용성 이라는 브랜드 이미지가 때로는 부정적인 인식을 주기도 할 수 있다게 참 아쉽네요.
싱글을 칠때까지는 장비는 못 바꾼다는 와이프님의 말씀대로 (대신 싱글 기록하는 순간 모든 채를 전부 타이틀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ㅋ) 싱글을 기록할때까지 저의 King of OB의 명성을 이어갈 G430 LST... 싱글 치기전까지 많이 이뻐해줘야겠네요. 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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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G425 MAX에서 LST로 왔는데, 타구음이 확실히 달라서 좋았습니다. 관용성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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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특별히 맥스 대비 어렵다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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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5max로 입문해서 430lst쓰고 있어요.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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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스다 샬로우페이스다 딱 나누기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기준 자체가 모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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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LST로 바꾼 다음에 백스핀이 500정도 줄어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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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LST 모델이 이렇게 차이날 줄은 몰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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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00 드라이버에서 그렇게 안 바꾸던 박민지 프로가 G430 LST로 바꾼 것을 보면, 정말 좋은 모델이 맞는 것 같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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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모델도 그렇고 핑이 드라이버류는 참 잘 만드는데 이상하게 남자 프로들은 선호하지 않더라구요 ㅋㅋ 그런 부분이 아쉽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