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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골포 회원 여러분
회원분들께서 남겨주시는 좋은 내용, 즐거운 이야기 잘 보고 있습니다.
업무시간의 가장 큰 재미가 골포 글 보는 거네요.
활발히 활동해 주시는 모든 분께 개인적으로 감사 드립니다 ㅎㅎㅎ(월급루팡 드림)
첫 글로 나이키 VR Pro 블레이드에 대한 경험담...까진 아니고 첫경험 소감 및 질문을 남겨볼까 합니다.
아마도 저처럼 이 아이언이 너무 궁금해서 정보 찾아보는 분들이 계실지도 몰라서요.
저는 입문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첫 아이언을 머슬백 714 MB로 구입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이뻐서, 둘째는 이뻐서, 셋째도 이뻐서,
그리고 별책부록으로 정직한 피드백이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까봐 정도였습니다 ㅋㅋㅋ
714 MB를 구매하고 처음으로 정타를 맞췄을 때의 쾌감은 정말이지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자신있게 휘둘렀고 손에 느껴지는 감각은 거의 없는데 오잉??
공이 쭉 뻗네요?????
몽롱하면서도 비현실적인 느낌에 잠시 멍하니 채만 쳐다보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조금만 빗맞아도 짜릿하다 못해 저릿한 고통...
아침에 일어나면 통증으로 손이 안 안 움직여서 뜨거운 물로 지지고 겨우 피기도 했었습니다.
다행이 지금은 몸이 강해졌는지 탑볼을 그렇게 까대도 손이 아프진 않네요 ㅋㅋㅋㅋ
하여간 머슬백에 조금 적응할만 하니까 나이키 VR pro 블레이드가 너무 궁금해졌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이뻐서는 아니고 타이거 우즈가 사용했던 모델이라니까 (스펙은 달라도) 한 번 쳐보고 싶더라구요.
너무 비싼 P7 TW는 구매할 수가 없으니까요....ㅠㅠ
그렇게 오랜 잠복생활을 마치고 지난 주말, 마침내 VR pro 블레이드 8아이언 세트를 운 좋게 구입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어제 연습장에서 드디어 처음으로 휘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이게 뭐야? 싶었습니다.
714 MB랑 타감이 너무 다른 겁니다.
정타 맞추면 느낌이 찰싹찰싹, 채찍으로 공을 찰지게 때리는 것 같은 감각이 아니겠습니까?
새 채 효과인지 714 MB보다도 공은 쭉쭉 잘나가고 잘 뻗고 다 좋습니다.
3번도 잘맞고 피칭웨지도 잘맞고 날아가는 공은 만족스럽습니다.(그래봤자 연습장에서만 ㅋㅋㅋㅋ)
그런데 거의 아무런 느낌 없이 크림빵에 파뭍는 느낌으로 공을 때리는 기존 아이언과는 너무 다른 겁니다.
타격 후 느껴지는 잔진동도 좀 거슬리고 말이죠.
여기서 엄청난 멘붕이 찾아왔습니다 ㅠㅠ
샤프트는 두 모델 다 동일하게 S200이기 때문에 결국은 헤드 특성 차이로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VR pro 블레이드의 타감을 칭찬하셨기에 오히려 제 스스로에게 의문이 생겼습니다.
"좋은 타감이라는 게 원래 이런 걸 뜻하는 건가?"
"공 싸대기 날리는 느낌이 왠지 좀 개운(?)하기도 한데 이게 좋은 건가?"
"첫 아이언 느낌에 익숙해서 걍 다른 건가?"
"이걸 다시 팔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기타 등등 기타 등등....."
이렇게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뒷 타석에서는 입문 1.5개월차 동생이 VR Pro로 7번으로 공 후드려 패대는데,
연습용 미즈노 mx200 사용할 때와는 달리 공을 쭉쭉 뿌려대고 있는 겁니다 ㅋㅋㅋㅋ
이래서 좋은 아이언인인건가(?) 싶으면서 또 머리는 혼란스럽고 ㅠㅠ
혹시 다양한 브랜드의 머슬백 아이언을 두루 사용해보신 골포 회원분들의 경험은 어떠신가요?
후기를 찾아보면 VR Pro를 인생 타감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엄청나게 많고,
제가 느낀 714 MB의 타감이 타이틀리스트 머슬백의 특성이라는 얘기도 있더라구요.
뭐가 뭔지, 과연 제 몸이 이상한 건지 아니면 성향이 변태적인 건지 궁금합니다.
많은 이야기 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이러고 나니 갑자기 미우라 MB-5003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돈 없는데 젠장 ㅎ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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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타감이라는 게 아이언마다 다른 게 아니라 주조 헤드 큰 아이언이든 P7TW 든 구분되는 게 아니고요. 스윗스팟에 맞으면 거의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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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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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스포츠는 과학의 영역이라 웬만한 것들은 거의 대부분 수치화 되는데, 유독 골프의 타감만은 수치화 객관화 없이 감성의 영역에서 또는 감각의 영역에서 두루뭉실하게 주관적으로 표현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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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청각을 차단해보고자 일부러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끼우고 노래 들으면서 쳐보고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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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골프생활에 꼭 즐거움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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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맛을 즐기는 골프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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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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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까지 거의 일관되게... 이쁘장허니...말 오질라게 안들어쳐먹고 이쁜 꼴값을 할만한 죽일 놈의 머쓸백을 동경해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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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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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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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이든 채찍이든 본인이 좋은 느낌인것을 치세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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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가 VR pro는 안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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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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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맞았을 때 느낌이란 아무 것도 안 맞고 그냥 빈스윙하는 느낌이랄까요 ㅎㅎ 그 맛에 골프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이언 뿐 아니라 우드랑 드라이버도 마찬 가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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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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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쳐본 아이언중에 최고중에 하납니다 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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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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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 MB-5003은 한번 더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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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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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거진 20여개 처본 1인 입니다. 미즈노, 테일러메이드, 젝시오, 아담스, PXG, 나이키, 핑, 타이틀 리스트 등등 많은 브랜드 제품을 다뤄 봤는데, 개인적으로 나이키 VR PRO 제품 손맛이 상위에 드는 아이언 중에 하나 이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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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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