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후반의 170/65 비루한 체격을 가지고 있는 백돌이입니다.

작년초에 한참 골프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던도중 다니던 회사가 갑자기 폐업을 하게되어 고민하다 다니던 직원들데리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이라 시행착오도 많고 정신없이 지내게 되어서신나게 드다들던 골포도 끊고 골프백은 트렁크에만 있었군요 ㅠ

한달전에 저희 가게 옆건물에 GDR 연습장이 생긴걸 보고 상담이나가보자 했다가 덜컥 등록하고 현재 점심시간에 열심히 가서 연습중입니다.

자연스럽게 골포에도 다시 들어오게되고 지난글들을 보니 일년동안 핫한 아이템들이 많았더군요 ㅎㅎ 어느주말에 잠결에 MP-15 project LZ 6.0 4-P 비딩을 해놓았는데 다음날보니 낙찰이되었더군요;; 이때부터 심란해지기 시작합니다.

먼저 낙찰가가 높았습니다 300불후반?? 최근 오버스윙을 교정중이었는데 비거리가 전체적으로 10%이상 줄면서 정타가 안나고 있었는데 이 아이언을 써도 되는건지 ㅜㅜ 어렵다고하는데 샤프트도 버거운건 아닌지;;

지난주에 수령후 박스채로 들고 연습장으로 갑니다. 프로 두명이 이게 뭐냐며 관심을 보입니다. ㅋㅋ 꺼내서 이리저리 보더니 프로 한분은 자기한테 딱이라며 안맞으면 팔라고 합니다? ㅎㅎ 프로님 한분이 회원님 3번도 있네요~

......네? 3번이요?저는 주문한적이 없는데...소잡을때 쓰는건가요? ㅋㅋ 아 비싸게 사간게 불쌍해서 서비스로 넣어준 듯 합니다.

 이전에 쓰던 장비는

 3W-3U

 3번,4번 텔메 UDI

 5-P 716 ap2 projext X 5.0

 52,58 보키 웨지 입니다.

 7번부터 잡고 살살쳐보니 생각보다는 잘 맞습니다. 로프트는 32도로 더 서있는데 비거리는 이전과 비슷하고 편차는 오히려 줄었습니다.  약간 묵직하게 느껴지나 아주 버겁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샤프트때문인지 ap2에비해서는 맞아나갈때 부드럽게 느껴 집니다.

 휘두를때 ap2에 비해 헤드가 오히려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이때문인지 탑볼비율이 높아졌습니다. 

 미스샷에는 자비가 없습니다.ㅋㅋ

5번을 꺼내서 쳐보니 새채효과인지 기대보다 잘 맞습니다..자신감이 막 붙더군요.. 태어나서 처음 잡아본 3번아이언을 꺼내봅니다.!!.. 이하는 생략하겠습니다....

며칠 쳐본결과 정타 맞을때 느낌도 좋고 아이언샷의 편차도 줄어서 마음에 듭니다.. 비거리는 ㅠㅠ 

그런데 연습하다가도 내가 이걸 필드에서 자신있게 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계속 듭니다.ㅎ

ap2를 처분해야할지 mp15를 처분해야할지 고민입니다.

그래서 캐디백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사진하나 없는 비루한 후기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