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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룰들 많네요.
1. 홀과 홀 사이에 공 바꾸어도 되나?
네 됩니다.
하나의 라운드 안에서
드라이버 멀리 보내야할 긴 홀에서는 거리 많이 나는 볼 쓰고,
좀 더 기술적인 샷이 필요한 홀에서는 스핀 잘 먹는 볼 써도 됩니다.
동반자들의 짜릿한 시선과 구찌를 견딜 수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흔히 TV 에서 보는 PGA 또는 높은 수준의 대회에서는 대회 운영 단체에서
One Ball Rule (라운드에서 하나의 브랜드 공으로 플레이하기)을 추가로 옵션으로 적용시키는 겁니다.
원래 일반적인 골프 룰에서는 홀 사이에 공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https://www.randa.org/ko-KR/rog/the-rules-of-golf/rule-6#6_3a
다만 티오프한 볼로 홀아웃해야한다는 규정은 있습니다. (사정에 의해 볼을 동일 볼로 교체하는 것 제외하고)
티샷은 멀리 가는 볼로 하고, 스핀 잘먹는 볼로 바꾸어서 세컨샷 하면 안되죠.
2. 연습 스윙하다가 볼 건드리면?
일반 구역 (페어웨이, 러프 등), 페날티 구역, 벙커에서는 연습 스윙하다가 공 건드려 움직이면
1벌타 먹고 공은 원래 자리로 리플레이스 해야 합니다.
그런데 퍼팅 그린에서는 실수로 공 움직여도 벌타 없습니다. 특별 구역이라서 그렇다네요.
그냥 원래 자리로 리플레이스하고 치면 됩니다.
티잉 구역에서도 티 샷에서 어드레스 하거나 연습 스윙하다가 공 건드려도 벌타 없습니다.
다시 티 위에 올려놓고 치면 됩니다.
왜냐하면 의도를 가지고 티샷하기 전의 공은 in-play 상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 라운드 중에 연습 샷 하기
그냥 빈 스윙하는 연습 스윙도 아니고, 공 갖다 놓고 치는 연습 샷을 라운드 중에 할 수 있을까요?
우리 생각에는 당연히 안되는 거 아니야? 하겠지만 의외로 가능합니다.
방금 홀 아웃한 퍼팅 그린 위에서 퍼팅해도 되고, 그린 근처에 공 갖다 놓고 어프로치 샷 연습해도 됩니다.
(다음 홀 플레이 전까지)
만약 연습 그린이나 연습 드라이빙 레인지가(오해의 여지가 있어 삭제) 가까이 있다면 거기 가서 연습해도 됩니다.
단 벙커에서는 연습하면 안됩니다. (추가)
캐디한테 맞아 죽지만 않으면 말이죠. 룰 상으로는 가능합니다.
4. 친 공이 내 몸에 맞으면?
무벌타 입니다.
벙커에서 친 공이 벙커 턱 맞고 플레이어에 맞는 다던가, 또는 나무 맞고 그런 경우도 있겠지요.
생가해보면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데,
예전 2008년 이전에는 무려 2벌타 짜리였다가, 2008년 룰 개정에서 1벌타로 줄어들고,
이윽고 2019년 대대적인 룰 개정에서 무벌로 바뀌었습니다.
우리 명랑골퍼들은 벌타보다 맞아서 아픈 게 더 문제겠지요.
5. 공이 땅에 박혔어요
골프규칙 16.3a(1)에 볼이 일반구역에서 땅에 박힌 경우에 벌타 없이 구제가 허용됩니다.
공이 떨어지면서 공 자체의 힘으로 공의 일부가 지표면 아래로 내려간 경우입니다.
그러면 현재 공의 위치 후방의 기준점에서 1클럽내로 드롭하면 됩니다. (무벌타)
일반 구역이니까 페어웨이, 러프 에서 모두 가능합니다. (페날티구역, 벙커에서는 안됨)
하지만 기존에 있는 디봇에 굴러들어간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모래가 쌓여서 잔디 위에 올라온 곳에 공이 묻힌다면 이건 무벌 구제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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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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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goingman님의 댓글 easygoi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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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디봇 구제 된다는 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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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이 디봇에 박힌경우는 되겟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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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봇에서 무벌 구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룰 상으로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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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가능한거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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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번을 그렇게 플레이하는 사람 본 적이 있습니다. 명랑이니 걍 그런가 부다 하고 놓아뒀는데, 규칙 상은 안 될 일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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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이 치신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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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몰랐던 내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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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방송 보다보면, 숏퍼팅 놓치고 나서...마무리 후에.. 다른선수들 다음홀 걸어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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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연습스윙하다 공 건드려도 벌타 없는거랑, 러프에서 공이 박히면 구제가 가능 하다는걸 몰랐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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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깊은 잔디나 풀속에 박히는 것은 당연히 구제가 안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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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iyahrehe님의 댓글 jooniyah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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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건, 비온 뒤 젖어있는 페어웨이, 러프 등에 공이 박혀 있는 경우에 해당될 수 있는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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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공이 일부라도 땅속으로 박혀 들어가 있는 경우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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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공만 따로 쓰고 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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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되는거라는데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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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ㅜㅜ 늦게 이해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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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오. 그건 안 된다는 겁니다. 각 홀은 치던 공으로 끝내셔야 한다는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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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늦게 이해했어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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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꼭 그렇게 치셔야 하나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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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시작할때 ~ 거래처 사람이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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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은 몰랐었네요 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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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로 건드리는거는 안될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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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주시는 골프룰 시리즈 아주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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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힌 볼에 대한 용어 정의 입니다.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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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서 해당 그린에서 홀아웃 후에 연습 퍼팅(실제로 볼을 퍼팅하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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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에서는 방금 끝난 그린과 모든 연습 그린. 티잉구역에서 연습 스트로크를 허용합니다. 다만 위원회가 로컬룰로 이를 금지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트로크 대회에서는 로컬룰로 금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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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룰을 보면, 위원회가 연습 금지하는 로컬룰을 채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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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과 관련해서 드라이빙 레인지가 가까우면 가서 해도 된다는게 조금 이해가 안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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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레인지는 룰에는 없는 항목인데 제가 확대 적용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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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왕립골프협회놈들이 한국 골프장에서 한게임해보면 디봇 구제 안된다는 소리 못할겁니다. 특히 3부 돌리는 수도권 퍼블릭은 과장 좀 보태면 거의 매샷이 다봇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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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게 잘 보고 갑니다. 덕분에 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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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