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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비거리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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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11-11 16:56:54 조회: 61,240  /  추천: 35  /  반대: 0  /  댓글: 46 ]

본문

저는 이제 구력 3년 백돌입니다. 그렇기에 구력 길고 핸디가 좋은 골퍼님들은 "노노~ 그건 아님"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겁니다...^^ 반박히 여러분들이 맞습니다 ^^;;;

 

일반적으로 운동을 하는데 있어 사람들은 피지컬보다 기술적인 능력을 우위에 둡니다. 여기서 더 나가면 피지컬, 힘은 좀 하위 개념(?)으로 보고 기술을 좀 더 높은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런 시각이죠

 

"그거 힘으로 하는거 누구나 다 하는거 안부러워!"

 

제가 주짓수를 3년 정도 하면서 블루벨트 2그랄까지 하고 골프를 시작했는데요. 주짓수하면 대중들이 생각하는 마케팅 문구가 있습니다. "여자도 남자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 제가 주짓수를 3년하면서 느낀건 단하나

 

"힘없는 기술은 아무것도 아니다"

 

제가 다녔던 도장의 관장님이 전직 프로복서 출신으로 MMA하시다가 그만두고 기주짓수랑 킥복싱 도장 같이 운영하시는 분이신데 체구가 다소 왜소해보입니다. 키는 170정도 옷 입으면 근육질 몸이 아니라 헬창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근데 키 180에 몸무게 82kg인 제가 깃 잡히면 한 손으로 끌려다닙니다. 제가 저희 관장님의 관장님이랑 딱 한번 스파링을 해봤는데 그분도 헬창 스타일은 아닌데 신체조건 좋았습니다. 키는 185? 정도 되는데 진짜 남자로서 굴욕감을 맛봤을뿐 아니라 웃으면서 스파링 해주시는데도 공포까지 느꼈습니다.

 

저도 헬창은 아니고 대한민국의 평범한 40대 직장인이라 인바디 기준 보통의 근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신입회원으로 특수부대 출신 분들이 오시면 어떻게든 탭은 받아내는데 이런 생각이듭니다. "내가 이 사람하고 길거리에서 붙으면 이길 수 있을까? 그냥 룰로 도장에서 스파링을 하니까 간신히 이길 뿐인데"

 

"결국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건 힘이다. 힘없는 기술은 아무것도 아니다"

"체구와 근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다만 높은 확률로 비례할 뿐이다"

 

그게 골프와 비거리랑 무슨 상관이냐? 니가 하고 싶은 말은 뭐냐? 라고 물으실텐데

 

"힘없는 여자도 비거리 200m 가능합니다!"

"OO만 되면 드라이버 비거리 200에서 250으로 바로 늘어납니다."

 

라는 유투버 제목은 그냥 조회수 빨기(?) 위한 자극적인 제목일뿐입니다. 마치 주짓수의 마케팅 용어 "여자가 남자를 제압할 수 있는 유일한 무술"과 비슷한거죠. 간혹 어떤 분들은 이렇게 얘기하십니다. 

 

"왜소한 체격의 프로들도 260~270 치고 뼈밖에(?) 없는 여자 인플루엔서들도 200이상 치던게 그건 뭐냐?" 전 이 부분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번째 "체구와 근력은 비례하지 않는다"입니다. 즉 왜소한 체격 = 약한 근력이 아닌겁니다. 다시말해 왜소하다고 해서 근력이 약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 배웠던 주짓수 관장님처럼요. 저희 와이프가 "뼈밖에 없어보이는 여자애들이 드라이버 200씩 치는 애들 있다니까" 라고 했을때 제가 "혜리가 진짜사나이 프로그램 나가서 팔뚝이 얇아서 혈압체크가 안될정도 였는데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랑 체력 측정할때 비슷했어. 왜 자꾸 날로(?) 비거리 증가시킬려고해!!! 근력 운동 좀 해!!!"

 

두번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조건의 능력 100프로 이상으로 끌어다 쓰고 있는 분들입니다. 소위 "기술"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운동능력인거죠. 하지만 전 이분들은 높은 확률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타 프로가 유투브에서 한말로 기억하는데 "저는 운동안하고 장타준비할려고 오는 친구들 다 돌려보내서 근육 먼저 키우고 오라고 얘기해요. 무리하게 던지다 팔꿈치 인대 다 끊어진 친구도 봤습니다." 프로들도 이런데 아마추어인 저희들이 과연 드라이버 비거리 250~260을 기술적인 능력만으로 안다치고 꾸준히 칠 수 있을까요? 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드라이버 기준 볼스피드 70초반이면 캐리로 240~250정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공인 제품을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장비로 극볼할 수 있는 거리는 10m 남짓으로 본다면 결국 볼스피드 68 ~ 72정도 나와야 드라이버 캐리 240~250의 범주에 들 수 있습니다. 기술이 만렙이라서 발사각, 백스핀, 스매쉬팩터 다 완벽하다고 가정해도 스윙스피드는 100마일 이내가 나와야하겠죠? 그럼 나의 팔과 몸은 드라이버를 100마일로 휘두를때 걸리는 부하를 견뎌내야 합니다. 기술적으로 잘 던지던 어거지로 끌고 와서 힘으로 후리던.... 단언코 90마일로 240~250 치는 기술이나 장비는 없습니다.

 

제가 처음 골프를 시작할때 드라이버 비거리는 볼스 59m/s 정도로 200m 남짓. 1년 남짓해보니 볼스 60 ~ 66m/s 비거리 200~230 빨랫줄. 골프만 하니 몸이 죽어가는(?) 느낌이라 유투브 찾아보면서 프로들이 하는 유연성 훈련 & 기초 근력 훈련 집에서 병행 케틀벨로 러시안 스윙 등등 혼자 쇼함. 더불어 타이거 우즈 행님이 강조하신 턱걸이 시작. 처음에는 한개도 못함. 지금도 한번에 4개가 맥스지만 그래도 열심히 5세트 씩....ㅡㅡ;;

 

현재는 드라이버 비거리 68 ~ 72m/s 필드에서 캐리로 240 ~ 250, 260은 14번중에 2~3번 정도 어쩌다 나옵니다. 더불어 드라이버 티샷 생존확률 50%에서 80%이상(2~3번 죽음)으로 급상승. 소소한 자랑입니다..^^;;; 어디가 아프다는 신호가 오면 바로 그 부위 근력 운동합니다. 최근에는 엘보, 무릎에 통증이 와서 그 주변부 근육을 키우니 괜찮아졌습니다. (혹시 오해가 있을실까봐. 인대 부위 부상이 있는데 무리하게 조지시면 큰일납니다. 전 제가 견딜만한 범위에서만 운동합니다.)

 

당연히 골프가 비거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현재 비거리가 정체중이신 분들은 스윙의 기술적인 면을 더 끌어올리기는 방법도 있지만 근력 운동을 해보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유투브 찾아보시면 정말 좋은 훈련 방법들 많습니다. 근력이 좀 생기면 스윙은 바뀐게 없는데 갑자기 볼스피드가 늘어납니다. 그럼 이때 다시 기술적인 스윙 스킬을 키우시면 방향성이 잡힙니다.(더불어 추가로 볼스피드까지 늘어납니다.) 저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제가 참고한 유투브

 

JTBC GOLF 폴앤조피트니스 훈련

https://youtu.be/3MeJfeTXFNw?si=fkl3MihN860AbZI0

 

Sam Druce 모빌리티 훈련 쇼츠

https://youtube.com/shorts/cyHYXI89yMc?si=QOhJHdVtbcWth5ys

 

추천하는 운동 케트벨 러시안 스윙 하루에 50 - 40 - 30 - 20 -10 개 순으로 150개 수행 (무게는 본인의 능력에 맞게, 저는 14kg으로 하고 있습니다.) 진짜 강추. 전 이거 하고 고질적인 허리 통증도 없어졌어요.

 

​다소 두서없이 주저리 주저리 쓴글인데, 골프포럼에 계신분들 모두 부상없이 오래동안​ 골프 재미있게 잘치셔야죠. 그럼 근력, 모빌리티 운동도 연습장에서 스윙하는 시간만큼 투자해보세요. 비거리 뿐만 아니라 신체 나이도 젊어질 수 있습니다. 

 

요약 정리

1. 이건 그냥 개인적인 의견임. (반박시 여러분들 말이 맞습니다 ^^)

2. 근력 증가 없는 비거리 증가는 부작용(부상)을 수반함.

3. 골프 재미있게 안다치고 오래오래 칠려면 스윙 연습만큼 근력 운동도 병행합시다!

 


추천 35 반대 0

댓글목록

저도 동감합니다 학창시절 갈비, 멸치, 뼈다구 이런 별명 가진 친구중에 팔씨름 해보면 무시못할 힘을내는 통뼈인 친구들이 있는데 단순히 드러나는 키+몸무게로만 근력+유연성+기술이 더해져서 나오는 비거리를 목표로 잡는건 무리겠더라고요 저는 피지컬도 하위20% 정도 일듯 한데 이제부터라도 근력운동 병행하려고요
골프 시작하고 공 때리는게 너무 재밌어서 피지컬 트레이닝을 게을리 했더니 한계가 금방 나오는 듯 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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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률은 높지 않지만 그런친구들에게 시비 털다 처맞아서 코뼈가 주저않거나 눈이 주저앉은 애들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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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드러나는 키+몸무게로만 근력+유연성+기술이 더해져서 나오는 비거리를 목표로 잡는건 무리겠더라고요

와 진짜 핵공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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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떠나서 나이들수록 근력 운동 필수 인거 같습니다
근력 증가 인한 비거리 상승은 덤 ㅎㅎ
집에 가서 러시안 스윙 매일 해야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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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스윙보다 더 어마무시한 아메리칸 스윙도 있더라구요. 미국형님들 당신들은 대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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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글입니다.
딸내미가 사놓은 케틀벨 들고 근력운동 시작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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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꺼 따로 사서 써!!!
하는거 아닌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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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부분 공감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하면요

레슨도 받아야하고 유튜브도 봐야하고
배운거 연습 해야하고
장비도 바꿔야 하고 핫딜 나오면 사야하고
스크린에 코스 라운드에
라운드 끝나고 뒤풀이 담날 숙취까지.. 이것만 다 하려해도 365일이 부족한데 거기다가
말씀하신 헬스에 유연성 운동까지

많이 어렵죠 ㅎㅎ
골프가 어려운 이유 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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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맞아요'하고 생각하면서 댓글 읽고 있다보니 중간에 뭔가 이상한데요?...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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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 글에 동감합니다. 꼭 골프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건강을 유지하기 우해 근력운동은 필수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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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인구 40~50대가 젤 많은데 40대분들은 본인들의 근력저하에 대해 잘 인정하지 않으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나이들수록 근력운동은 너무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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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가 라운딩후에도 헬스하며 아직까지도 긴 비거리를 유지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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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런 프로들보면 인간인가 싶어요. 그렇게 돈도 많고하면 즐길게 얼마나 많을까 싶은데 하루하루 절제 해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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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신 글에 매우 공감하는 바이며,
근력운동을 열심히 하시는듯하여 질문좀 드리고자 글 남깁니다.
사실 저는 비거리 증가에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은 220m정도 보내고 있는데, 거기서 더 늘릴생각으로 근력운동까지 하기엔 힘들더라구요.
근데, 요즘들어 스윙을 10분정도만 하면 척추 기립근쪽에 근육통이 오네요.
30분정도만 하면 통증때문에 연습이 힘들 지경입니다.
필드나 스크린에서 라운딩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연습을 못하니 몸이 근질거리네요.
비거리 증가가 아닌, 통증완화를 위해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까요?
말씀하신 케틀벨 러시안스윙을 하면 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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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피트니스 전문가는 아니라 조언 드리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전 케틀펠 스윙하고 기본적인 운동 푸쉬업 병행하니 좋아졌습니다만 운동 방법이나 부하가 중요하니 저의 개인적인 의견보다 전문가 (트레이너 혹은 의사나 물리치료사)분들께 가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전 다소 무식하게(?) 조지는 스타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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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 살면서 느껴왔던 바가 피지컬과 테크닉에서, 사후적으로 극복가능한게 테크닉이고 피지컬은 극복할 수 없다는 거였는데 쓰신 글과 뭔가 통하는 거 같습니다..
황유민 선수를 예로 들어보면, 물론 각고의 노력을 했을 거지만, 아마도 같은 체형의 일반인 대비 골프에 쓰이는 근육의 길이, 뼈의 곧음정도 등 골프에 유리한 신체 비율에서 압도적일 것이라 추측합니다. 그런 피지컬적인 우위를 근력운동이나 체력운동으로 더욱더 강화하고, 거기에 기술적인 노력이 더해지니까 유사한 체구의 타선수나 일반인 대비 압도적인 비거리가 나오게 되는 거 같아요.
마라톤에 유리한 체형, 단거리에 유리한 체형, 수영에 유리한 체형.. 이런게 있는 이유가 기술적인 면이 한계에 다다르면 결국은 피지컬로 가는거고, 엘리트 스포츠에서 기술적인 면은 유사한 수준까지는 갈 수 있는 것이니까요.

    2 0

네 맞습니다. 그래서 프로 스카우트들이 젤 중요하게 보는게 natural physical strength 이고..

우리가 다소 만만하게 보는(?) 레슨 프로들 조차도 그들이 연습생이었던 시절에는 상위 1프로인 사람들이었는데 그 사람들의 피지컬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물론 본인들이 그렇게 마케팅한 측면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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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수도 선수촌에서 박스점프같은 하체 훈련을 중점적으로 하면서 속도가 늘었다고 하더군요.
자신있는것도 하체고..  역시 피지컬트레이닝은 필수 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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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은 아니네요. 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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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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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다쳐서 오늘부터 주짓수 휴식에 들어간 1인입니다.
진짜 인자강들한테 깃 잡히면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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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매력있는 운동이죠.

저도 맨날 손목 아파하면서 반창고로 테핑하고 운동 간 기억이.. 그러고 집에와서 손목아프다고 골골대면 와이프가 한심하게...ㅋㅋㅋㅋ

인자강들에 깃 잡히면 마음속으로 "살려주세요"소리가 자동으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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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력운동 정말 중요합니다.
좀 길게 쉬면 바로 비거리 떨어지더라고요…ㅋㅋ
코어 운동도 중요하더라구요.
저는 버드독 변형으로 매일 해주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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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가 안 중요한 운동은 없는거같아요.
기본 중의 기본인데... 근데 젤 재미없고 티 안나는 운동 또한 코어운동...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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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제가 작년까지 181/81 턱걸이 무반동 정석으로 15개 정도 했는데
비거리 뭐 툭툭 쳐도 잘나갔습니다(볼스 70)
올해 너무 바빠서 헬스도 못하고(물론 골프 연습도 못하고) 거진 1년을 일만하면서 보냈더니, 얼마전에 턱걸이도 작년의 절반을 헥헥되면서 하더군요. 물론 볼스피드도 65 넘기기가 힘들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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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동 15개 ㄷㄷㄷㄷ
절반 줄어도 8개 ㄷㄷㄷㄷ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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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거리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80대 따박공 골퍼들의 무수한 정신공격을 견디는게 제일 힘들었습니다
100+를 3년 정도 쳤었는데 꿋꿋하게 프로스윙 따라 했습니다. 실내 기준 73~5m/s정도 나오고요
지금은 유틸,우드만 잡아도 190~230m 안정적으로 보냅니다. 비거리 라는게 힌지코킹 끌오고는 요령에서 나오는거라 세컨 아이언 샷도 나쁠수가 없습니다. 백돌이때 산처럼 보이던 8자 스코어는 그냥 쳐집니다.
따박공 3학년1반 2반 골퍼들 부심부리는거 철저하게 무시하시고 근력운동 병행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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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에 80후반 90초반 치시는분 있는데 이분은 거리가 안나가는 것도 아니면서 (볼스 65정도 필드에서 220~230)

제가 드라이버 잘치면
"골프는 멀리치기 운동아닌데"

 도그렉홀 가로질러치면
"진행 방해하고 민폐에요."
"캐디님이 그렇게 공략해보라고 해서 한건데요?"
그러면 입꾹

티샷 한번이라도 죽으면 PGA레슨 받습니다 ㅋㅋㅋㅋ
"힘으로 비거리만 낼려고 하니까 그렇죠"
"골프는 정확하게 공략하는 스포츠에요"
"거리만 낼려고 하지마시고 정확성을 기르세요"
아주 비거리에 미친사람 취급을..

나보다 잘치면서 굿샷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봅니다. 그러면서 자기 잘치고 비거리 잘나오면 자랑을 그렇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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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비슷하게 다 겪어 봤습니다.
계속 정진하시면 유틸이나 우드로 동반자들 드라이버 보다 안정적으로 멀리 보내는 단계가 오실텐데1. 필드와서 드라이버 안잡으면 아깝지않나 2. 즐겜 안하고 타수 잘낼려고 우드잡나?
두가지 유형 으로 변형기출 공격이 오십니다. 요거는 앞보단 견디기 쉽습니다.타수가 잘나오고 우드로도 거리를 이기기 때문에. 거리만드는 3년간은 타수도 백개넘으니 할말도없고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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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이 좋은 댓글 달아주셨는데 지우셨네요.

이런글이 조심스러운게 "그래 킹왕짱 피지컬이 최고야"라는 뜻은 아닙니다. 전 힘 없는 기술만큼 기술없는 힘도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술과 힘 사이의 밸런스가 중요하죠. 젊은 친구들이 골프 처음 시작하면서 유투브로 레슨 몇개 보고 연습장에서 스윙하면서 "내가 왜 저 나이많은 사람들보다 비거리가 않나는거야!!!" 하면서 손목 나가고 채 부러뜨리고... 안타까운 경우도 있습니다 ^^

주짓수도 타고난 피지컬을 가지신분들이 오히려 금방 그만 두시더라구요. 힘으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이 오니 힘들어하시면서...

적어도 여기 계신분들은 한쪽으로 편향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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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감합니다. 실제로 연습량도 비슷하고 구력도 비슷한데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분이 제 주변 지인중 허벅지 가장 두껍고 힘이 제일 많습니다. 게다가 실제 KLPGA 경기가서 보고 놀란점이 TV에서 작아보이는 이예원 프로가 생각보다 크다는 점이었고 다른 프로들도 거의 평범한 일반 남성 아마추어 체격 정도라 운동선수는 운동선수구나 싶더라고요 ㅎㅎ
제 주변에 오직 기술로 비거리를 뽑는 분도 계시긴 한데 이 분은 반대로 샷의 편차가 매우 큽니다. 결국 골프도 운동이고 체급 올려야 비거리도 올라가고 여러모로 편하게 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ㅎ

골프 자체가 정확성이 중요하지만 비거리가 담보된 정확성이 중요해서 어느것 하나 놓칠수 없죠. 치면 칠 수록 비거리의 중요성을 더 느낍니다. 결론은 근력운동해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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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신것처럼 여자프로들 실제로 보면 체격 특히 하체가 장난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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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동의하지만 60키로도 안나가는 동생 스윙보면 유연성도 확실히 중요하다는걸 느끼네요..
그동생보다 건장한 친구들중 배운것도없이 70이상 나오는 친구들도 많이보는데 한번씩 애기해보면 별문제없이 60초반 나오는분들 왜 그런걸까 애기해보면 공통적으로 근력 유연성 보다도 “기본적으로 올바르게 휘두를지를모르는거같다“성인남자 기준 운동 전혀 안해본사람도 정확하게 이해하는순간 66이상 그냥 나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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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동의하는데 일반 남성 볼스 66은.. 66만해도 드라이버 비거리 중장거리로 볼수있는데 이건 저는 생각이 좀 다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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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kpga 남자 선수들이 pga에 못나가는 이유와 lpga에 한국 낭자들의 선전을 보면 하드웨어에 답이 있는것 같습니다. 100프로는 아닙니다. 요즘 거리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올려주신 동영상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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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골프뿐아니라 다른운동도 남자들이 하드웨어 차이를 극복하기가 어렵죠...

그래도 동양인이 불가능할거 같았던 치달 유형의 손흥민 선수도 나오고.. PGA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아지는만큼 격차는 조금씩 줄어들기도 하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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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서 안하는분 계실까요? 세상에서 근력운동이 젤 재미없는 저같은 사람도 많습니다 나이먹으니 하긴해야되는데...낼부터 집에서 케틀벨이라도 좀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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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shorts/yYDYYBRuiEw

아메리칸, 러시안 케틀벨 스윙이 이거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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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은 무시무시하죠 ㅋㅋ
미친 미국놈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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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하고, 긴 글 정독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구요.
저 역시도 일주일에 1~2번 운동하는데, 스쿼트 제대로 한 시기와 러닝만 한 시기에 드라이버 비거리가 1클럽은 차이가 납니다. 하체 특히 허벅지 근육이 제일 중요한 것 같고, 저 같은 경우는 하체 운동 많이 하면 오히려 신체적/심리적으로 상체에 힘이 더 잘 빠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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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하체 빡세게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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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떼로 골퍼를 만나서 반갑습니다.
(주짓수 블루3그랄, 골프 3년차입니다.)
격투기는 체급에 장사없고, 같은 체급이라도 힘이 센사람은 기술들어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알고있는 내용이지만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근력운동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주짓수든 골프든 다치지 않고 오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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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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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 지극히 곰감하는 바입니다! 간만에 제게 깨우침을 주는 좋은글 봤네요!!!!! 하지만 근력운동 하나도 안하고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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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생각만 했지 찾아볼 생각은 안햇는데 덕분에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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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골프 10년 넘게 쳤고, 드라이버 볼스 66~68 왔다갔다 했는데, 한참 다닐때는 일주일에 3~4일은 연습장에 다녔었습니다.

최근 1년동안 연습장에 1번인가 갔습니다.
그리고 저는 수영을 병행하다가 지금은 수영을 주된 운동을 하며, 거의 매일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스크린 평균 볼스피드가 70.5가 나오네요. 잘맞으면 73..

그렇게 연습장다니면서, 스크린에서 볼스피드 70 어쩌다 한번 나오면 좋아했었고, 그럴려고 연습장에서 수많은 연습을 했는데..

지금은 잘못 맞아도 68~69가 나오네요.

근력을 키우면 스피드 3~4 올리는게 가능..

근데 연습장에서 스윙으로 키우다보면 오히려 허리나 손만 아프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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