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가끔 질문글이 올라오는데 제가 수년간 듣고 경험한 지식으로 써봅니다.
일단 주소를 잘 써도 오배송은 생깁니다.
우리집에 오는 택배처럼 기사가 가지고 와서 하나 하나 주소를 읽고 집앞에 놓고 가는 시스템이 아니여서 그렇습니다.
델라웨어에 도착하면 우리 나라 택배 대리점에서 나눠서 차에 싣는 것처럼 가는 곳으로 분류해서 차에 실는데 한 주소로 가는 물량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은 각각 주소별로 나눠서 카트에다 실어 놓습니다.
그리고 배대지에 도착하면 해당 카트를 내려 주고 갑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A 로 가야하는 걸 B에다 실어 놓으면 오배송이 되겠지요.
카트를 내려줄때도 A 로 가는 카트를 B 에다 내려 놓을 수 도 있는데(실제로 생깁니다.) 그러면 그날 카트에 실렸던 게 다 다른 곳으로 가 버리니까 이건 배대지에 문의가 업청 들어가니까 배대지에서도 알게되고 배송 기사에게 확인해 달라고 하지만 처음 상황 같은 경우는 응 오배송이야 라고 한마디 하고 끝내버립니다.
또 한 주소에 배대지가 여러개 있는 경우도 있지요. 이건 직원이 상주하는게 아니고 이리로 오면 차에 실어서 뉴저지로 가지고 올라가서 분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배대지로 가 버릴 수도 있습니다.
델라웨어에서 뉴저지가 가깝다고 하는데 미국이란 나라가 한나절 걸리는 거리도 가깝다고 하더군요.
이렇게 뉴저지의 각 배대지로 가면 여기에서 다시 입고 잡고 그러는데 시간이 걸려서 대부분 배송됐다고 뜨고 입고가 잡히는데 시간이 걸리고( 왜 배송 완료인데 물건이 없다고 하는가?의 이유중 하나)
배대지에 물건이 들어오는 입고 스캔을 찍어서 트래킹 번호를 계정에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아마도 다른 배대지 주소 물건이 있어도 이런 저런 이유로 그냥 입고를 잡는 것 같습니다. 주소를 일일이 읽어 보면서 찍는게 아니라서 그런 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그래서 A 물건이 B 배대지에 떡하니 등록되게 됩니다.
자 여기서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배대지가 한국 배대지만 있느냐? 중국배대지도 있고 러시아도 있고 아프리카도 있고...
여기에 들어가면 어떻게 되는가? 알 수가 없다는게 문제
어 우리거 아니네 하고 배송사에 돌려주면 배송사 직원이 잘못 갖다 줬네 하면서 맞는 곳을 찾아준다.
잘못온 것은 잘 쌓아둔다.
우리거 아니니까 리턴 시켜버린다. (그나마 다행)
오배송이 정말 잘 생기는가? 제가 주로 사용하는 배대지는 가끔 사장님이 오배송 수거라하러 다른 배대지 갔다 오면서 자기가 주문한 것도 오배송 되서 찾아가지고 옵니다.
다른 한국 배대지로 간걸 돌려 달라고 할 수 있나요? 안 돌려줍니다. 아마도 생각보다 배대지간 거리가 멀고 그런 일 처리할 직원이 없는 듯 합니다. 뭐든 하기만 하면 다 돈이 들어갑니다.
댓글목록
|
저도 드라이버 하나 행방불명입니다 ㅠ ㅠ
|
|
위로 드립니다.
|
|
다른 택배사들은 그래도 괜찮아요 ㅎ
|
|
제가 주로 쓰는 곳도 요즘 usps 에서 배송을 안해주고 있습니다. 우체국에 찾으러 가면 그냥 쌓여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