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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넷에서 도는 짤인데요 .. 글쎄요 뭐가 맞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째든 김선수는 자기 행동으로 결과적으로 자기가 큰 손해를 봤고, 보편적 인간적 감성으로 봐도 마쯔야마가 나아보이긴 합니다. 어쨌든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골프는 도로협찬을 받고 400미터를 굴러가도 괜찮은 결과지향적 스포츠인데, 김선수는 결과적으로 손해봤고, 마쯔아먀는 본인이 흥분하다가도 저런 자기들만의 ritual한 관습이든 뭐던지 간에 저 행위를 통해 마인드 컨트롤에 도움이 되거나 한템포 쉬어갈 수 있으니 제가 부모라면 후자를 가르칠것 같습니다. 저건 가식이고 감정표현에 솔직한게 뭐가 나쁘냐의 문제가 아니라 결과이기에, 저렇게 퍼터를 집어찍고 공집어던지고 캐디 손가락으로 까닥까닥 부르는게 결과에 도움이 된다면 그 역시도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물론 반대는 안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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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합니다)
좋은 의견들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중에는 제가 격하게 동감하는 말씀도 있고, 전혀 그렇지 못한 말씀들도 있네요. 근데 이 사건은 팬덤 운운하며 흥분할 문제가 전혀 아닙니다.
이 사건의 핵심은 누가 원인 제공자고, 그 결과 누가 피해를 봤냐는 것입니다. 김시우의 경우는 자기 스스로 원인도 제공하고 자기 스스로도 손해를 자처했죠. 이게 핵심이고 본질입니다. 만약 김시우의 그런 행동이 좋은 cause로 작동해서 스트레스 싹 풀리고 플레이를 잘했다면 좋은 effect에 영향을 미친 긍정적 경우겠죠. 그렇다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전혀 그렇지 못했죠. 김시우 선수가 스스로에게 매우 잘못한 겁니다. 맥길로이나 다른 선수들 비교하는 분도 계신데 맥길로이가 채를 부러뜨리고 난후의 표정과 김선수의 표정을 보십시오. 천치차이입니다. 셀프컨트롤이 다른 수준입니다.
댓글 중에 침을 뱉거나 그린을 훼손한다? 그래서 다른 선수 플레이에 방해를 줄 수 있는? 그건 이미 선수가 아니죠. 또한 비매너로 패널티를 먹을 수 있는데 누가 그렇게 합니까? 아직 어린선수라서 자기 스스로를 다스리고 그게 무엇이든, 저와 같은 상황에서 셀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제가 필요합니다. 저도 골프 선수를 키우고 있는 아빠 입장에서 일본 선수의 태도나 그와 같은 ritual을 가르칠 것입니다. 당연히 어제도 이 영상 보여주면서 절대 저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멘탈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건 제 상황을 설명 못한 제 실수이겠네요.
그리고 스스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행동의 범주를 넘어 김시우 선수의 행동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나 부정적 영향을 받은 사람을 이야기를 해보죠. 저와 같은 행동이 과연 스스로에게만 손해를 준 행동인가요? 전혀 그렇죠 않죠. 퍼터를 후원한 용품사는 피해가 없나요? 메인 스폰서인 CJ는요? 안그래도 저랑 가까운 지인이 김선수의 마케팅과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분인데 그 분이 과연 김 선수의 행동을 반겼을까요 아님 화냈을까요? 말 안해도 아시겠죠. 그 분 역시 김선수 행동을 통해서 탑 라인의 의사결정권자들의 눈치를 보게 됨은 당연한 일입니다.
광고에서 흔히 모델의 매력도를 판단하는데 쓰는 모델이 있습니다. 전문용어로는 endorsement에 필요한 가치 기준인데요, trustworthiness, expertise, appearance, respect, similarity 로 보통 TEARS 모델이라고 부릅니다. 김 선수의 경우 T와 R에서 이미 그동안 유사한 실수를 해왔죠. 다만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자기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계속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주위의 코치나 멘토 그룹들이 긍정적 영향을 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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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99556006님의 댓글 비공개995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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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인사이트가 있는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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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안풀릴 때 캐디에게 공손한 투어프로는 별로 없는 것 같네요. 인당 3만원 정도의 클럽 캐디들도 이 게시판에서 많은 화제가 되는데 우승상금 20억 짜리 게임에서 캐디에게 손가락 한번 까딱 자기 퍼터 자기 분에 못이겨 부러뜨린게 그렇게 대단한지는 뭐 팬 각자의 몫인것 같네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02/20151102011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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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작성한 빅데이빗 님은 아니지만, 무엇인가 주제가 약간 벗어나는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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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감되는 말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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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기 왕성 젊은 운동 선수가 지속적으로 그런 것도 아니고 전 김시우선수 저러는거 첨 봤기에 젊은 운동 선수가 그럴 수 있지 했습니다. 저 대리 때 부장에게 개기기도 한거 생각해보니 그럴 이유가 있겠다 싶더군요. 전후사정 모르는데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 보고 그것도 동시에 동일한 사건에서 찍힌 사진도 아닌 각기 다른 시점에 찍은 사진을 비교하며 부모의 자식 교육까지 언급되는 것은 앞서나간듯 보입니다. 원글에 대한 태클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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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어도 못친 자신에게 화가 났을테니 퍼터를 부러뜨릴게 아니라 퍼터로 자기 몸을 쳤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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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선수는 평소에도 승질 더럽기로 유명해서 아슬아슬 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카메라에 찍혀서 터진 것 같네요. 프로라면 실력+인성 둘다 갖추던지 아니면 실력으로 모든 걸 다 증명하던지... 둘중 하나 같아요. 김시우 선수는 이번엔 둘다 놓친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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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로리 맥길로이입니다. 아래 링크로 보시면 한번(2015)은 물에다 아이언을 던지고 한번(2020)은 부러뜨려 버립니다. (물에 던진 3번 아이언은 나중에 잠수부가 찾고, 트럼프가 돌려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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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즈 우승한 퍼터니 귀하게 다뤄야 하니 저랬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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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퍼터 건네주는 장면은 심지어 이번 마스터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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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자격을 갖춘 프로 스포츠선수에게 퍼터 한번 구부려뜨렸다고 인성문제까지 들고 나오는 팬이라면 저라도 국내팬들 멀리하고 싶네요. 쓰리우드 킴이 섹스스캔들을 일으켰나, 과속 범법운전을 했나, 부모와 연을 끊고 사나.... 뭐 그리 잘못을 많이 했는지 우승자와 비교까지 하면서 비하하는지 참 모를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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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말입니다. 본즈님 댓글 격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원글 작성자분의 의도나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이런 해프닝 보면 가끔은 우리가 너무 이중적이지 않나 싶은 때가 있습니다. 그보다 더한 외국인 선수들은 그 모든 것을 관용(?)해 주면서까지 좋아하는 것 같은 거 보면 그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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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랑 본질을 보시는게 좀 다른 것 같네요. 다른 의견은 본문에 덧붙여 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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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침을 뱉거나 그린을 훼손한다? 그래서 다른 선수 플레이에 방해를 줄 수 있는? 그건 이미 선수가 아니죠. 또한 비매너로 패널티를 먹을 수 있는데 누가 그렇게 합니까? 아직 어린선수라서 자기 스스로를 다스리고 그게 무엇이든, 저와 같은 상황에서 셀프 컨트롤 할 수 있는 기제가 필요합니다. 저도 골프 선수를 키우고 있는 아빠 입장에서 일본 선수의 태도나 그와 같은 ritual을 가르칠 것입니다. 당연히 어제도 이 영상 보여주면서 절대 저렇게 해서는 안된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멘탈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아이와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부모 이야기를 한 것인데 이건 제 상황을 설명 못한 제 실수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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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이라니요. 가당치 않습니다. 이곳이 누가 누구를 저격하는 공간인가요? 다른 의견의 개진이죠. 무슨 말씀인지 잘 이해가 갑니다. 자세히는 말씀 못드립니다만 스폰서 문제는 제가 알고 있는 부분이 있어 뭉뚱그려 말씀드린 것이구요, 저는 여전히 행동거지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견 젊은 선수들의 패기가 좋아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우드로 그렇게 멋지게 플레이를 해서 12위를 했으니 엄청나죠. 저는 계속 자기를 다스리는 방법이 필요함을 얘기했는데 그게 좀 표현 미숙으로 엇나갈 수도 있었겠습니다. 최경주 선수는 홀간 이동할때 수첩을 보는데 그게 홀 공략법이 아니라 성경말씀이라고 하죠. 평정심을 다스리는 자기 만의 방법이겠죠. performance-oriented 티칭은, 그게 무너지는 순간 뒷감당이 잘 안됩니다. 소속사나 스폰서 측에서 도움을 좀 줬으면 합니다. 근데 그게 또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탑 선수들을 이모저모 도와준 적이 있는데요 선수들이 멘탈코치나 이런것에 대해서 여전히 많이 보수적입니다. 바쁘기도 하구요. 김선수의 자질이 거기까지라는 생각은 좀 슬픈 생각이라 어쨌든 자기만의 방식대로 극복하기 바랄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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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선수의 자질이 거기까지라는 말씀은 어디까지나 非팬의 입장을 고려하여 쓴 것입니다. 앞으로 골프인생 많이 남아있으니 더 발전하리라 믿어의심치 않구요. 저격이란 말씀은 넷상에서 대략 그렇게 통용되니 저리 썼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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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매너 좋고 싱글벙글 하는 모습 보여주면 팬이나 시청자 입장에서는 보기 좋지만 쇼가 아니라 시합이니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겠죠? 유명인들에 대한 과도한 예의범절을 강요하는 우리 문화가 전 좀 문제 있다고 생각드네요.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물론 저도 항상 웃으며 플레이하는 전인지 같은 선수가 좋습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전인지같이 할수는 없고 그렇게 하라 강요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단지 그런 생각이 있으면 본인이 골프장 가서 그렇게 행동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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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김시우 선수가 어떤 손해를 입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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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터를 뿌러트리던 말던 상관은 없는데, 캐디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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