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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카드 및 설명은 '인아웃' 님이 작성해주신 글에 있습니다 ㅎㅎ 

1.Enter scoring zone  2. scoring zone 모두 성공하면 딱 90타입니다. (36+54)

90m 안까지 2번에 넣고, 거기서 3번에만 넣으면 되네?

굉장히 쉬워보이지만 왜 나는 90개가 넘어갈까.....이상하다... 이걸 스코어 카드가 보여줍니다.

제가 94타 플레이한 경기를 가지고 한 번 분석해볼께요.

1. Enter scoring zone - 롱게임에서 큰 실수가 없는가? 

파4 기준. 화이트티 거리 330~350m - 90m = 240~260m 이걸 두번만에 넣으면 성공입니다.

드라이버가 쪼루로 100m 굴러가도, 아이언으로 뒷땅을 크게 때려도 성공 가능하다는거죠 ㅎ 

스코어에 크리티컬 한 건 OB나 해저드, 그리고 코앞에 떨어지는 심한 미스샷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18번 중 14번 성공했고, 총 42타를 쳐서 기준보다 +6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OB 2번으로 +4

그렇다면 나머지 2번에서는 아이언의 심각한 미스가 한번씩 나서 +2 (해저드는 아니였음)

2. Scoring zone - 웻지 + 퍼팅 실력. 

말그대로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기준은 홀 당 3회, 총 54타지만 실력에 따라 편차가 큰 영역입니다.

3회는 웻지+2퍼트를 기준으로 잡지 않았나 싶고, GIR이 떨어지는 제 점수대에서는 생각보다 유용한 지표네요.

15번 성공/3번 실패, 총 52타로 기준보다 -2

실패상황 : 4퍼트 1회, 1웻지+3퍼트 2회

4퍼트는 무조건 퍼팅문제.

1웨지 + 3퍼트는 웨지를 잘못친건지 퍼팅이 문제였는지... 바로 다음에 나옵니다.

웨지샷을 두 번 이상 하는 건 당연히 웨지의 문제겠죠?

3. Putts < 1.2m

우선 위의 1웨지 + 3퍼트 상황에서 저는 1.2m 이내의 퍼팅을 모두 실패했었네요.

즉 웨지는 어느정도 쳤는데 퍼팅이 말썽이였던 상황이었습니다.

여기서는 또 +로 표기하는 부분이 있는데, 1.2m 밖에서 바로 홀아웃 했을 경우를 기록합니다.

4. 총 퍼트수

기록 후 1 퍼트, 3퍼트 갯수를 각각 아래에 기재합니다.

주목할만한건 전반 17퍼트, 후반 22퍼트네요..

5. 스코어

총 94타 = 42(스코어링존 진입) + 52(스코어링존)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그 외 (Round results successes, feedback)

마지막으로 퍼팅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

strokes gained(=putt made >4ft) : 4

missed < 4ft : 2

1putt : 4

3 or more putts : 6

종합해보면, 1.2m 이내 86% -> 이정도면 괜찮음

1.2m 이상 성공 4회 & 1 putt 4회 : 미들퍼트가 아주 좋았던 날

3퍼트 이상 : 6회 (1.2m 이내 miss 2회 빼도 4회) -> 롱퍼트 고질병 ㅠㅠ 

7. 총평 - 스코어 카드 토대로 분석 결과 

드라이버는 OB를 내지 않도록 하자.

아이언은 욕심내지 말고 컨택에 집중 필요. 차라리 한클럽 더잡고 치기.

웨지는 지금 레벨에서 발목잡는 편은 아님.

롱퍼트 거리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

숏 & 미들 퍼트는 집에서의 연습이 나름 통했나봄.

저도 모자란 부분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카드에 직접 작성해보고 분석해보니

실제로 내가 잘했던 부분, 못했던 부분이 구체적으로 드러나서 좋네요.

실제 필드에서 위의 스코어카드를 직접 입력하는 건 힘들 것 같지만,

OB나 해저드 여부, 퍼트 수 정도만 기록해두시면 집에 돌아와서 빈칸을 채워보며 분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