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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발상의 클럽헤드의 라이 체크 방법 + 현재까지의 클럽 매칭공부에 대한 간단한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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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앞땅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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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12-18 07:45:45 조회: 2,748  /  추천: 20  /  반대: 0  /  댓글: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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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 매칭에 한참 빠져들어서 벌써 클럽을 몇 세트나 몇 번씩 들었다 놨다. 꼽았다 뺐다.. 세메다인 에폭시 녹는 냄새에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날 정도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의 결론으로는 힘이 빠진 채 왼손으로 스윙을 리드할 수 있고, 다운스윙의 템포가 일정한 사람에게는

어떤 클럽을 쥐어줘도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네 맞아요 제 몸이 문제에요 ㅎㅎㅎ

아주아주 예민한 프로가 아니고서야 관성모멘트 값 50~100 정도의 차이는 느끼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단지, 클럽을 매칭하여 조립할 때 헤드에 무게를 가감하기 위해 샤프트 팁에 다양한 형상의 웨이트를 추가하거나, 호젤을 깍아내서 무게를 줄이는 경우가 있는데 양쪽 모두다 쉽게 생각해서는 안되는 문제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클럽헤드의 무게를 3~5% 가까이 깍아내는 경우에는 클럽헤드만의 무게 중심이 위 아래뿐만 아니라 좌우 위치가 이탈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악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게를 추가하는 경우에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무게를 추가하고 싶지 않지만 사용한 에폭시 양이 많아서 샤프트 팁 내부에 가득히 들어차 무게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 피하기 위해서 특별한 과정을 거치거나 특별한 것을 활용 및 적용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그립을 교체할 때 사용하는 그립테이프의 무게는 2g 내외로, 무시할 수 없다는 named 핏 마스터들의 주장도 있긴 합니다만, 저는 절대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립이 작다고 해서 무턱대고 미드사이즈로 그립을 변경하는 것보다는 그립테이프를 전체적으로 2겹을 감는다던지

, 부분적으로 레이어해서 자신의 손에 맞추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샤프팅시 호젤에 얼만큼 샤프트가 박혀있었는지 체크를 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호젤 깊이만큼 샤프트를 모두 삽입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의도적으로 전부 삽입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페롤이 사실은 이때에 도움이 되는 부품같습니다. 단순한 미적인 부분과 샤프트넥의 손상을 방지하는 목적도 있겠지만, 호젤에 샤프트를 원하는 깊이만큼 삽입하고 싶을 때 스탑퍼의 역할을 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언 번호 별 호젤의 깊이가 다른 아이언도 있었지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라이각의 조정은 필수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핑에서 자랑하는 컬러코드 시스템에서 체크를 해보면 추천 샤프트 길이와 라이각이 컬러코드로서 분류되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입장과 판매자의 요구를 반영한 아주 좋은 시스템이네요.

하지만 저는 클럽길이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신장과 지면에서의 팔목까지의 길이로 최적의 클럽 길이가 추천되고 있지만,

플레이어의 힘이 닿는 한 길고 무거운 클럽으로 무리 없이 스윙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볼 출발속도의 상승으로 직결됩니다. 

즉, 클럽이 길어도 익숙하게 스윙을 할 수 있다면, 다소 궤도가 플랫해져도 백 스윙이 짧아지더라도

쉽게 캐리를 얻을 수 있게 되니까요. 

 

단, 라이각의 조정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쩔 수 없이 클럽 길이를 잘라 내어 상체를 좀 더 굽히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라이 체크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신장에 최적인 클럽 길이보다 1인치 길게 사용하고 계시면서, 디폴트 라이 상태로 클럽을 휘두르고 계신다면

라이각 조정하나로 릴리즈에 관한 어려운 문제 하나를 가볍게 덜어내실 수 있다고 확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핑의 칼라코드 처럼 '네 신장에는 -1/4 샤프트 컷에 라이 2도 플랫 세팅이 좋아!' 보다는

스윙 템포와 궤도, 그리고 샤프트의 플렉스, 벤딩포인트등 복합적인 조건의 조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다이나믹 라이의 계측과 재연성 검토가 필요 합니다. 

가능하면 자주 사용하시는 골프화를 착용하시고, 연습장에서 볼과 같은 높이의 평평한 라이에서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들이 판매가 되고 있지만, 링크의 영상의 방법으로 비교적 정확한 다이나믹 라이를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에 소개 된 방법외에 제가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클럽헤드에 스윗스팟 기준으로 녹색 매직을 이용해서 + 십자선을 그립니다. (저는 아예 커터칼로 실금을 그어 놓고 사용했습니다. )

볼에는 검은 매직으로 1 자선을 긋고 샷을 하시면 곧바로 다이나믹 라이에 대한 피드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 알리에서 바코드라벨을 구입하신 분이 계신다면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클럽헤드의 솔에도 붙여보시면 됩니다.

 

해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1년에 한국을 포함한 3곳을 오다니며 살고 있습니다만, 제가 있는 곳의 골프 연습장에는 라이 조정 머신이 그냥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오픈되어있습니다. 

생각해보면 고마우면서도 당연한 서비스 같기도 합니다. 연습해보면서 라이를 조정해보고. 라이를 조정해보고 싶어서 연습장에 가게되고.. 훗날에 한국에 복귀해서 아웃도어 연습장 장사를 하게 되면 셀프피팅룸 하나 만들고 싶네요. ㅎㅎㅎ

 

회식이 있어서 술에 잔뜩 취해서 쇼파에 앉아 이렇게 골포에 진상글 한번 올려봅니다. 

글의 흐름에 이상한 곳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술 깨고 다시 한번 퇴고 하겠습니다. 

 

지름뒤에는 평화가 옵니다. ^^

 

 

 

 


추천 20 반대 0

댓글목록

엄청 열심히 공부하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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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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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글입니다.
선 추천 후 여러번 정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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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취하면... 진상이되네요 ㅋㅋㅋㅋ
조심하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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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윙보다는 이런게 더 재밌기도 합니다. 정독 여러번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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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에는 스윙에 빠졌다가 이제는 클럽메이킹이 너무 즐겁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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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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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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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매직에 검은 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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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취하면 진상이 되어서... ㅎㅎㅎ
빨간색은 너무 눈에 띄어서 뭔가 긴장이 되고, 녹색이 그나마 좋았습니다.
이것 마져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나중에는 커터칼로 실금을 그었네요.

    0 0

의외로 간단하게 라이 체크가 가능하군요..
단 정확하게 저 부분을 맞춰야 되는데..ㅋㅋㅋ
그럴 실력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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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한번에 안되면 여러번 하시면 됩니다. ^^
한번에 잘 나오더라도 반드시 5번 이상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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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음주상태에서 어떻게 이런 퀄러티의 글을 쓰실 수 있지요??
대단하십니다 ^^
감사합니다. 잘 읽었어요
우리 연습장에도 셀프피팅-바 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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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습니다. 어제는 조금 덜 취한 모양입니다. ㅎㅎㅎ
셀프피팅바 사업아이템으로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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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로 공감합니다.
그립테이프로 조절하면 그립을 종류별로 교체 권할 수 없겠죠.
그립테이프 무게는 실제 스윙시 관성모멘트에는 거의 영향이 없다는걸 알면서도 영업적인 이유로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 질문이 잇는데요..
라이각 조절을 2도 정도하면 스윙웨이트 나 관성모멘트가 많이 변화합니다. 그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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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각을 2도 플랫한 방향으로 조정을 하면 샤프트의 무게 중심점이 조금 헤드쪽으로 이동을 하기때문에 계산치로서의 결과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SW 값의 신뢰성에 대해 오래전부터 많은 잇슈들이 있었고,  MOI 시스템이 과거부터 사실 존재는 했었지만 SW 매칭의 잇슈로 인해 주목을 받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결국 둘다 아직은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일전에 한번 체크를 해봤을 때는 SW 값은 크게 변화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1~2포인트 정도의 변화였던 것 같아요. (기록을 찾아보니 0.5 ~0.8 정도의 변화가 대부분이네요) 
MOI 값도 마찬가지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이론 적으로 2도가 플랫해지면서 샤프트 축의 중심축과 클럽헤드 중심점과의 수직거리는 가까워지고, 샤프트위의 클럽 중심점은 헤드와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그만큼 클럽 헤드의 샤프트 축방향의 중심점은 그립으로 부터 멀어집니다.  하지만 2도의 라이각 변경으로 발생하는 거리는 정말 적습니다.

클럽의 진자운동주기는 무게와는 관계가 없고 헤드의 중심점 위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즉 진동 주기가 길어질 수 있는데요. 이 값도 소수점 3째자리 부터 변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라이각 변경 후 새로운 모멘텀 계산에 포함되는 값이 전체 질량의 변화가 없다는 가정아래 늘어난 주기 뿐만 아니라, 이동 된 클럽 중심 점 위치도 고려되기 때문에
결국 계산 된  모멘텀 값도 큰 차이는 없었고, 스윙을 해봐도 저는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ㅎㅎ

간단하게 한번 설명을 해보자면..  BBGM 값의 변화가 없고 호젤 깊이의 변화가 없으므로 전체 호젤길이의 변화도 없는 것이기 때문에 USGA 룰 상으로는 2도 라이변경으로 인한 클럽 길이의 변화는 없는 것 이지요. 거기에 클럽 전체 무게의 변화도 없기 때문에
사실은 그냥 같은 클럽인 것 입니다.
플레이어 모르게 2도를 업라이트하게 바꿔놓아도 샷을 해서 볼 비행 라인을 보지 않는 이상은
그립에서 느껴질 수 있는 위화감은 없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그 클럽에 익숙했던 사람이라면 훅성 궤도로 볼이 비행하는 것을 보는 순간 '이거뭐야'
할 겁니다 ㅎㅎ

그리고 이 모든 것은 라이를 변경할때 클럽넥의 정확한 부위를 구부리거나 펴야한다는 전제가 붙습니다.
저는 샤프트 CPM 계측과, 진동 주기를 레이저를 이용하여 10 나노 초 단위까지
스코프를 통해 계측 기록해서 비교를 해보았습니다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파나도님께서 경험하신 라이각 조정 후의 SW 및 MOI 값의 변화는 진동주기 계측장치를 통해 얻어낸 값인가요?

    1 0

우와 ~ 엄청난 정보글 감사합니다.
전 둔감해서 라이각 1도 변화 전혀 못느낍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라이각 변경하면 스윙웨이트 변하기에 조정해야한다는 이야기를 주셔서 항상 궁금했던 내용이라 언급하였습니다. 선생님 들 읽어보니 라이각 1-2도 변화는 스윙웨이트 변화는 전혀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프로피터들의 의견은 두리뭉실해서 항상 들으면 의문만 커지는데. 프로앞땅러님의 글은 명쾌하서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1 0

말씀감사합니다 ㅎ
저도 아직은 공부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도 많이 있을 겁니다~
스윙 웨이트가 C 에서 D로 D 에서 E 로 넘어가면 일반 플레이어들도
아 요거 조금 무겁네 하고 느낄 수 있지만 레인지 안에서 1~2 포인트는 정말 느끼기 어렵습니다.
상체와 손목에 힘이 꽤나 빠져있어야 느껴질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 반대로도 너무 힘이 잔뜩 들어가있으면 이 때는 모든 클럽이 무겁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공부하며 재미있는 내용이 있으면 또 글을 올려서 우리 골프포럼 회원님들의 즐거운 골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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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피팅바 부럽습니다..
라이각 점검좀 해봐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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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자주 바꾸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ㅎㅎ
셀프 피팅바까지는 아니지만 그냥 라운지 쪽에 널부러져 있어서 마음대로 쓸 수 있었습니다.
헤드를 고정하는 황동의 베이스 블록상태가 좋지 않아서, 요즘엔 사용하지 않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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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오한 글이군요. 취중에 나왔단 게 더 신기할 따름입니다. 클럽을 맞추기도 하지만 맞을 때까지 사는게 한국식? 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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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ㅎ
잘 맞을 때까지 때려패다보면 언젠가는 클럽이 주인에게 맞춰 준다는 말을 들어 본 것 같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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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스러운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영국 사는데 아이언이 날려서 ns pro 950에서 트루템퍼 105로 리샤프팅하려고 하는데요. moi 매칭을 위해 헤드 무게 차이를 8그람으로 만들면 된다고 해서 무게추를 헤드별로 1-5그람 정도 추가할 생각인데요. 님이 말씀하신 무게추를 넣으면 문제가 생긴다는 부분이 궁금합니다. 어떤 문제인지 설명 좀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0

감사합니다. ^^
잘 알고 계십니다. 7그람 차이의 MOI 매칭에는 1/2 인치의 갭으로는 어렵지만
8그람의 차이가 발생하면 1/2 인치 갭으로도 MOI 매칭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MOI 값을 측정해보면 다를거에요. 비슷한 매칭이지만 리니어 핏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8그람 차를 주는 MOI 매칭은 차선책이기 때문입니다.
MOI 값과 클럽간의 총 무게 균형도 고려하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무게추를 샤프트 팁에 넣게 되면  헤드의 무게 중심이 이동합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헤드에 무게 추를 박아 넣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헤드의 무게 중심이 이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에폭시로 고정된 호젤의 보텀에 붙거나 샤프트 팁 내경에 붙은 무게추는 흔들리지 않는 전제하에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서 임팩트시 헤드의 진동과 임팩트 후의 릴리즈에 영향을 미 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샤프트롤링을 할 때, 샤프트의 중심축을 기준으로 롤을 하는 것 같지만
샤프트 축의 중심과 클럽헤드 중심 사이 어딘가에 롤의 중심 점이 있지요.
이게 바뀔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200그람의 헤드라면 6 그람 이상 (제 수치모델 기준입니다) 무게가 변하면 릴리즈 타이밍에 변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적은 무게라도 변화는 반드시 있습니다.
느끼기 어려운 수치일 뿐입니다.
일관성 향상을 위한 MOI 핏을 위해 무게를 추가하거나 가감하여  클럽간 스윙 모멘트 값을 일치시켜 이득을 얻었지만, 클럽간 릴리즈 전후의 샤프트롤이 미묘하게 들쭉날쭉해져서
혼동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문제는 속목에 힘이 빠진채 가볍게 스윙을 하는 플레이어일수록 두드러지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이 가볍다는 기준이 정량적이지 못 해서 미안합니다만, 웨이트 추가 또한 개인의 스윙 특성이므로 정성적으로 밖에 말씀드릴 수가 없네요.

1.부족하지만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방법은 무게를 증가하는 방향으로만 매칭을 하실 목적이라면, 일단은 리샤프팅만 하셔서 샷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2.롱 아이언이 제일 잘 맞는 다면 납 테이프를 이용해서 적은 무게를 클럽 헤드의 무게 중심점에 붙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확하게는 무게 중심점 보다 조금 아래가 좋겠습니다.
3.하지만 미들 아이언이 잘 맞는다면 이건 골치가 아파지는 문제가 됩니다.
숏은 간단히 무게를 늘리면 되지만 롱아이언 쪽의 무게를 줄여야 하니까요.
4. 납테입을 추가하기 전에 리샤프팅만으로도 편안하게 모든 클럽의 샷이 가능한 것 같다.
  라면 MOI 매칭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걸린다~? 그렇다면 롱아이언 기준으로 출발을 해서 무게를 늘리는 방향으로 매칭을 해야하겠지요.
5.본 글에도 작성을 하였지만 캐리 갭과 방향성의 문제라면 로프트와 라이 체크를 먼저 추천드립니다.

요즘은 MOI 매칭과 SW 매칭을 혼합한 매칭도 유행하고 있습니다.
샤프트 렝스 컷 없이, 아주 적은 무게의 가감으로만 (사실 이정도면 무게를 추가하지 않아도 느낄 수 없는 값입니다.)  클럽간 매칭 그래프의 기울기가 완만한 직선이나 곡선을 그리 듯
수정을 하는 것이지요. 개인의 요구와 스윙 습관 및 운동성에 알맞는 그 매칭 곡선을 찾는 것이 목표가 되겠네요. 물론 이 곡선은 사람마다 모두 다를 수 있고, 이렇게 다양한 곡선의 빅데이터를 이용해 공통 된 조건을 기준으로 분류하고 정규화 하여 모두에게 쉬운 채를 만들 수는 있겠지요.
더 길고 많은 이야기를 언젠가는 포럼에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좋아해주시고 함께 공부해주시는 분들이 많네요. ㅎㅎ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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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문가 수준의 답을 주셨네요. 정말 고맙습니다!!!저도 영국의 비싼 리샤프팅 비용과 혼자서 작업하는 즐거움 때문에 리샤프팅하려고 자료를 많이 찾고 있는데 님 정도의 정보는 없었습니다. 이론과 경험이 가득하다는 느낌이 확실히 드네요. 말씀하신대로 8그람 차이로 해서 시뮬레이션해도 moi는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지 말고 길이만 맞게 리샤프팅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금한게 moi매칭과 sw매칭의 혼합은 어떤것인가요? 혹시 7번 이상 아이언은 8그람 차이, 그 아래는 7그람 차이로 만드는 건인가요?

그리고 원래 아이언대로 sw 매칭이라면 헤드무게 차이를 7그람, 샤프트 길이 차이를 1/2인치로 하면 되겠죠? srixon 아이언인데 샤프트를 빼보니 헤드무게 차이가 6~9그람으로 일관되지 않더군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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