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외국 골프장 구글링하다가 갑자기 홀인원 했던 생각이 나네요. 잡글입니다.ㅋㅋ

제가 2013년 10월정도부터 골프를 시작했으니까 골프 시작후 3개월뒤네요..

2014년 1월 2일.. 미국 LA 인근 INDUSTRY HILLS라는 곳의 INDUSTRY HILLS 골프장 IKE 코스 9번홀 128 YARD짜리 파3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했습니다. 참고로 LA 지역 가시면 꼭 INDUSTRY HILLS 골프장에서 공 쳐보세요. 특히 IKE 코스는 가진 클럽 전부를 사용하게 만드는 엄청 좋은 코스입니다. 

여튼 그 당시 티박스에서 홀을 보니 홀컵이 가운데 꽂혀있는데 그린이 좌측이 높고 우측으로 쭉 흐르게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 버너플러스 아이언 8번으로 공은 로스트볼인 타이틀리스트 DT-SOLO로 좌측을 향해 딱 깠는데, 그 스윙 잘 맞으면 공이 맞는 느낌이 없는데... 그 느낌 그대로...대가리는 고정시키고 임팩순간 "오 이거 잘 들어갔다"...라고 생각했는데..

공이 쭉 날라가더니 그린에 안착후 진짜 0.5초 동안 가만히 있다가 구르기 시작...데굴데굴데굴....

한 7미터 굴러가다 공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때 같이 쳤던 사람들이 소리치고 뛰어다니고..뒤에 오던 미국 아저씨들 와서 축하한다고 하고 ㅋㅋㅋ 

전 에이..홀인원가지고 왜 이리 호들갑 떠냐고(실제 별 감흥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압니다. 홀인원이 얼마나 힘든것인지... ㅋㅋ

여튼 그날 홀인원하고도 101개 치고.. 골프치고 다들 집으로 바이바이.. 기념패 이런거 없었습니다 ㅋ

클럽하우스에 홀인원 했다고 말하니.."축하해" 이게 다 ㅠ. 기념품이라도 주는 줄 알았는데 ㅋ

다시 홀인원 할수 있겠죠? ㅋ 

다들 월요일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