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링크
본문
사용하고 있던 아담스 22'로프트 4번 유틸리티가 그렇게 좋지도 나쁘지도 않아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굴러다니던 NS950GH_S 샤프트를 장착해서 방향에 있어서 재현성이 좋아지는지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리샤프팅을 하면서, 사용하는 4번 아이언과 큰 차이가 없는 MOI 값으로 조정하기 위해 샤프트 팁에 무게추를 추가해주었고, 길이는 정석인 39.75 인치로 버트 컷팅을 해서 사용을 했는데 목표였던 MOI 2600 를 벗어나 2676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ㅎㅎ
모멘텀 값이 늘어난 만큼 템포가 바뀌어 적응에 2시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카본샤프트보다 탄도가 다소 낮아졌고 비거리는 큰 차이가 없어보였지만, 좌우 비행각이 카본에 비해 중심으로 꽤 많이 수렴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무겁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힘을 빼고 헤드의 무게로 스윙을 하려고 노력하면 할 수록 가볍게 쳐도 좋은 샷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시간을 신나게 사용해 본 뒤에 드라이버를 들어보니까 너무 가볍게 느껴지는 역? 효과도 있었습니다. ㅎㅎ
지인이 유틸용 R 샤프트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가지고 있는 타이틀 VG H 샤프트 슬리브를 제거할 겸
스틸 유틸리티의 수정도 해봅니다.
이불 빨래 먼지 털어낼때나 쓰던 네가 이렇게 쓰일 줄이야....
프로피터들은 토치도 사용을 하신다고 하던데 저는 프로가 아니라서 히팅건을 사용합니다.
토치를 사용하면 균일하게 가열되지 못 해서 냉각 중 변형이 일어나거나, 도색이 타버리거나 금속표면이 산화되어 갈변하는 것이 싫어서 적외선 온도계로 모니터링을 하면서 히팅건 작업을 합니다.
예열이 된 후라면 은행열매도 5초만에 구워주는 장비로서 애주가에게는 더도 없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중간에 쉬다가 자전거 타이어를 교체 했는데... 그대로 샤프트 작업을 이어하다보니 저렇게.. 헤드를 더럽게 만들었습니다. 파츠클리너 한방이면 새 것이 되니까 뭐.. 괜찮습니다. 헤드 내부 홀의 세메다잉(에폭시) 찌꺼기를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지난 작업에 추가 했던 팁의 무게추를 제거합니다.
꽤 무겁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테스트 삼아서 0.9 인치 정도 버트도 잘라 보았습니다. 비거리는 200y 정도로도 충분하므로 방향성을 조금 더 개선해보고 싶습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호젤인데 싼 값임에도 불구하고 재료 밀도도 좋고 너무 쓸만했습니다.
세메다잉(에폭시)은 1:1 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율로 경화제를 조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저는 그냥 대충 사용합니다 ㅎㅎ
0.9 인치 버트 커팅과 팁 무게추의 제거로 MOI 수치가 꽤 떨어졌습니다.
도플러 속도계로 헤드속도만 계측을 해보니 큰 변화는 없습니다. 길이가 짧아졌지만 무게가 가벼워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오히려 헤드속도가 조금 높게 계측 될 때도 있었네요.
재미있는 채가 만들어졌습니다. Ut_#4 의 로프트에, Ut_#5.5 의 길이를 가진 클럽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가벼워지고 짧아져서 엄청 가볍게 휘둘러 집니다. 채가 떨어지는 느낌이 빠르게 느껴집니다.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목록
|
이거슨 전문가....!ㅜㅜ
|
|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 귀찮은 것이 조금 있지만 어렵지는 않습니다. 누구나 조금씩 시도해보시면 다 하실 수 있을거에요 ^^ |
|
유틸 샤프트 옵션에 보면 스틸 옵션이 있던데 실제로 하실줄이야 ㅎㅎ |
|
마침 재료가 있어서 한번 해보았습니다. ㅎㅎ 의외로 롱아이언 치듯이 샷을 하니까
|
|
저도 유틸리티에 스틸써보았습니다.
|
|
대단하시네요. 저는 드라이빙 아이언을 스틸로 샀었는데....백스윙 올리는 것도 버겁던데요. |
|
잠깐만요, 누구나 이걸 할 수 있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