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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와 나달의 경기를 보며...(비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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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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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7-13 15:32:45 조회: 1,537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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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라와 나달이 한참 젊은 전성기를 보내고 있을 때, 나름 레슨도 받고 저도 테니스에 푹 빠져있었습니다. 창고에 라켓 세자루 8년째 박제되어 있네요. 운동량이 대단해서 복식 2~3게임만 제대로 하면 탈진합니다.ㅋ 그당시 TV해설에서도 테니스 선수는 30살이 선수생활 정년이라고 했었죠.

 

그런데 그때의 페더러와 나달이 나이 들고도 계속 경기를 뜁니다. 그동안 회사에서 여러 일도 겪고 결혼해서 애도 낳고 키우며, 테니스에서 골프로 변절(?)한 후, 무심히 마주친 TV에서는 계속 페더러/나달이 보이더군요. 어라 쟤네들 아직도 나오네.. 나달 보시면 알겠지만 이제 슬슬 머리도 빠지고 얼굴도 예전같이 팽팽하지 않은데도요.. 제가 나이들어 간 것처럼요..ㅠ 배나온거는 안같음 ㅠ

 

어쨋든 골프로 넘어 오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리 두선수가 지금 나이에도 정상권이지만, 원래 젊었을 때부터 그 밑 클래스에 비해 넘사벽 독보적이었습니다. 엄청난 운동량에 우리나라 아마추어 테니스 문화는 기본적으로 복식이기에 경기 못쫓아가면 게임 자체가 성립 안됩니다. 내 Miss는 같은팀원에게 민폐입니다. ㅋ그에비해 골프는 뭘하던 내타수 내책임이지요, 나이들면 들은대로 좀 굳어진 폼으로 바뀐 스윙대로 엎어치던 굴려 치던 홀컵을 향해 즐기면 되니까요.

 

타이거 우즈의 귀환에 우리가 열망했던 것처럼 예전의 페더러/나달이 지금도 혈투를 벌이는 것을 보니 뭔가 찡한 맘에 끄적거려 봤네요..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우즈와 함께 이 시대 최고의 스포츠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동 시대에 나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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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조던, 우즈 등등.. 그러고보니 나이키가 스폰은 엄청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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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는 테니스 잘 모르는 제가봐도 진정 클라스의 차이를 보여주더군요.
살아있는 넘사벽? 이랄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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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 옷빨은 또 왜이리 잘받는지.. 올블랙으로 나이트경기 뛰면 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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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86년생, 페더러 81년생입니다. 40넘었다기에 갸우뚱했네요.
물론 테니스선수가 30대 넘으면 거의 은퇴하지만, 둘다 아직 많이 팔팔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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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네요. 테빠일 시절 페더러 플레이는 거의 신급이라 저보다 더 먹은지 알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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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그 시절 레전드가 많았습니다. 소렌스탐도 그렇구요.
그 시초는 조던이 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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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은퇴하고 골프로 전향 잠깐 했던게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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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이 선수들보다 못하단 소리겠져?
이럼 발전이 없는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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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재능 유전자가 어디로 몰리냐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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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스포츠에 영혼의 라이벌 선수나 라이벌 구단이 있다는건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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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둘다 윈원이기도 하구요. 혼자 너무 독보적인것 보다 서로 발전도 되고 이슈메이킹이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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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경기의 경우 돋보적인 실력이있으면 그것도 괜찮은것 같아요
얼마나 또 기록을 갈아치울지 보는느낌도 좋더라구요 스타플레이어가
있다는건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라이벌구도가 더 재미있긴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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