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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친 공이 러프에 떨어졌습니다. 세컨으로 이동했고 공을 발견한 동반자가 외칩니다.
"공이 호스에 걸려 있어서요. 빼고 칠게요..!"
(@@,, 잉?! 뭔소리래?!)
페어웨이 잔디에 물을 준다고 스프링쿨러용 호스를 길게 빼놨는데, 공이 그 호스에 걸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면 호스를 살짝 치우면 됩니다.
그런데 그상황에서 자기 공을 집어 그 자리에서 바로 드랍하는 거도 아니고, 러프위 라이 좋은 곳을 골라 공을 살포시 올려 놓습니다.
마치 팥빙수 얼음위에 쌀떡을 살살 올려 놓듯이요. 정성스럽습니다. 이렇게 하면 되나요? ㅠㅠ
호스.. 고무래.. 등등 마찬가지입니다.
잔디 유지보수를 위해 놓여진 인공물에 내 공이 있을 때
인공물을 옮기면 됩니다. 공이 움직이지 않게 살살요.
공을 자기 편한 곳에 드랍하고 치는 게 아닙니다.(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하고 벌터를 먹으면 인정. 그래도 그때는 드랍을 하는 거지, 공을 치기 좋게 세팅하고 치는게 아닙니다)
이런 행동과 (속에 숨은 의도를 포함해) 표현은 골프 정신에 반합니다. 단, 벙커턱에 공이 박히거나 잔돌이 있는 벙커에 빠졌다거나 해서, 플레이를 강행했을때 안전문제 소지가 있을때는 드랍 또는 아예 옮겨서 쳐야겠죠.
그러나 그럴 때에도 어디까지나 너무 자신에게 유리해지지 않게 해야됩니다. 벙커에서 빼놓고 치라고 호의를 배풀었는데 페어웨이 정중앙, 라이 좋은 곳에(티샷을 잘해도 그런 곳에 떨어지기 힘든데 나참..) 공을 옮기고 샷을 하는 철면피가 간혹 있습니다. 기본은 러프에 드랍해야죠. 아무리 다른 (접대)매너가 좋더라도 이런 행동들은 좀 비겁하거나 약삭빨라 보입니다.
공도 잘치시는 분이 "호스에 걸려서 빼놓고 칠게요" 라고 해서 깜 놀랐습니다. 호스를 옮겨 ㅆㅂ야!! 어!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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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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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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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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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추천하다 반대눌렀어요ㅠ 죄송 추천드리고 동의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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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은 그럴 수 있는 것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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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선수가 아니면 선수룰로 안합니까 클럽축구에서 중딩축구하는 것 처럼 킥력 안될다고 골킥을 들고찹니까? 합의 된 것도 아닌 상댜와 같이 게임을 하는데 멋대로 룰을 어기고 동의도 구하지 않고 맘대로 하는걸 '선수 아니니까'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는건 굉장히 졸열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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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lingHarbour님의 댓글 DarlingH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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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저도 얍삽이들을 종종 만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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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동반자들에게 티는 안내지만, 골프치면서 드러나는 태도와 매너에 상대방에 대해 다시 보게 될 때가 간혹 있습니다. 자신에게 얼마나 엄격해질 수 있느냐가 골프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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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늘 이래 처야할텐데요~~^^ 명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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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시드거리 스스로 하는것도 비슷한예죠. 누가봐도 마크인데 컨시드. 그렇게 95개치고 백 깼다고 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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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맞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는 워낙 진행 때문에 밀리니까 땡그랑 소리 들을 때까지 퍼팅을 하기가 어렵죠. 그리고 좀 윗사람이거나, 아니면 그날 죽을 너무 쑨다 싶으면, 후하게 컨시드를 주는 경우도 있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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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세컨이 왼쪽으로 당겨서 나무사이 잔가지 위에 떨어졌는데 그대로 플레이 하는데 동반자들이 빼놓고 치라고 왜 그러고 치냐고 난리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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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대로 플레이합니다. 주변에서ㅋㅋㅋ 왜그리치냐고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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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대로 치는게 맞기는 한데, 구력이나 동반자 상황을 감안해서 때로는 빼놓고 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나무가지 도 그렇지만, 러프 바깥에는 잔돌이 많아서 부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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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거 얍삽이 인정.. 스스로 엄격해질려고 합니다. 불가피한 상황 빼놓고 칠때 캐디나 동반자가 뭐 그런대 놓고 치냐고 가끔 합니다. 좋은데 놓고 치지라며.. 아마 제 실력이 미천하니 더 배려를 해주는거 같은데.. 아 슬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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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야 언제나 명랑골프를 쳐서 적당히 빼고치는데 ㅋㅋ 내기를 빡세게하니깐 민감해지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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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적당히 빼놓고 치기도 합니다. 내기가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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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게 필드가셔서 그런거에 신경쓰면 나만피곤할듯합니다 대충치게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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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저도 필드가서는 뭐 냅둡니다. 내기가 붙어도 그런거 가지고 뭐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저런 분들은 저런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니, 지적질을 해봐야 서로 감정만 상하겠죠. 저도 속으로 하는 생각일 뿐이에요. 물론 그렇게 편하게 좋은 여건으로 만들어가면서 굳이 쉽게쉽게 치려고 하는 게 이해는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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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하나 배워갑니다^^ 기본적인룰은 알아야 골알못탈출하겠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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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냥 두고 치든 빼고 치든 결과가 걍 그래서 어지간하면 그자리에서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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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경운 님말대로 호스를 치우거나, 치울수 있는 물건이면 치우고 공을 그대로 놓고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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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내기가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아서인지 남에겐 관대하고 나에겐 엄격하게 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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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제대로 해야 전부다 동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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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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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까지는.. 생각 못했네요. 저도 그냥 생각없이 딴데 놓고 쳤을거 같에요. 근데, 정성스레 이쁜 곳에 모심기 하듯 놓은 포인트에서 레드님이 빡침을 느끼셨을거 같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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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한테 머라하는 스탈이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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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지 얼마 안된 사람이거나 저보다 핸디가 아래인분들하고 칠때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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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 필드 갔을때 드라이버 치고 세컨샷 치러 갔더니 보통 호스의 두배 가까이 두꺼운 호스에 공이 걸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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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직장 동료들과 나가면 내기를 하긴 하지만 결국은 선배가 다시 다 돌려주는 형태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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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무리 라이 안좋은 곳이라고 해도 안 옮기고 그냥 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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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그런상황에서 분위기가 나빠지는 태클을 걸 순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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