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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약 15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8/20에 쿠웨이트로 휴가 복귀하였습니다.
8/20일부터 오늘까지 아래와 같이 치고 있습니다. (8/21~8/24까지는 쿠웨이트 국경일로 휴무)
8/20: 18홀
8/21: 18홀*2게임
8/22: 18홀
8/23: 18홀*2게임
8/24: 18홀
8/25: 18홀 (지금 치러 가기전에 씁니다.)
이렇게 매일 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퍼터는 테일러메이드 2017년형 스파이더 투어 블랙 34인치였고,
금번 휴가 복귀시 가져온 주력 퍼터는 이븐롤 ER9.1 33인치가 메인(투툼한 스탁 그립)이며, 서브로 2018년형 스파이더 투어 블랙 33인치 두툼한 그립(스탁)으로 변경해서 가져왔습니다.
우선 스파이더 투어 블랙 33인치는 ER9가 안맞을것을 대비해서 가져온 것입니다. (기존 2017년형 스파이더와 인치와 그립만 다름)
테스트를 위해 가져온 나머지 클럽들은 추후 쓰기로 하겠습니다.
간략히 이번 ER9의 후기는 정말 대박입니다. 5일간 126홀 플레이 동안 평균 퍼트수가 1.6~1.8개 입니다.
골프 입문 3년만에 이렇게 저한테 잘맞는 퍼터는 처음 만나봤네요. 스파이더 투어 블랙을 가장 좋아했었는데 그 퍼터를 앞질렀습니다. 스파이더 투어 블랙도 무척 마음에 드는 퍼터이고 1.7~1.9개 꾸준히 찍어주던 퍼터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쉽습니다. 그리고 더 대박인건 이제 5일밖에 안쓴 퍼터라는것이죠. 적응되면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왜 이게 퍼팅이 쉽고, 줄여주느냐? 를 고민해 봤습니다. 신기해서요.
일단 숏퍼팅이 매우 좋아집니다. 어드레스하면 "이건 들어간다" 이 생각이 바로 듭니다. 그리고 10미터 이내 퍼트도 생각보다 잘 들어가서 왜 잘들어가나 봤더니 그린의 라이를 기존보다 덜 봐도 됩니다. 보정효과가 있긴 있는건지 라이를 기존과 같이 보면 오히려 홀에서 조금 더 멀리 떨어집니다. (라이가 많으면 퍼팅 스트로크를 더 쎄게하거나 약하게 해야해서 조금 더 어려워 집니다.) 평소 보던 라이보다 조금 덜 보면 홀로 쏙 들어가거나 옆에가서 착 붙습니다. 신기합니다 진짜..
와 진짜 퍼팅 짜증나게 잘한다. 이 소리 많이 들었네요. 그 퍼터가 너한테 맞나보다 진짜 신기하네..얼마냐 그거?
이 말 제일 많이 들었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아진점은 ER2, ER3에 비해 타구감과 소리가 월등하게 좋아졌습니다.
알루미늄? 텅스턴 소리가 덜 나고 타감도 훨씬 개선 됐습니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향후 지속적으로 주력으로 쓸 예정입니다. ER9 라인의 신형이 나오지 않는 이상 유지할것 같습니다. 실로 오랫만에 스파이더 투어 블랙 이후에 더 만족감이 드는 퍼터를 만났네요.
어제 게임에서는 2번홀 파4에서 85M에서 샷이글로 원바운드하고 쏙 집어 넣어서 이글패도 받을 예정입니다.
이번 휴가에 가져온 장비는 돈은 많이 들었지만 오랫만에 장비병이라도 이정도 만족감이면 충분하다. 라는 느낌을 갖었네요.
기회가 되시면 ER9 꼭 시타해 보세요. 스파이더 투어 시리즈 쓰시는 분들이라면 쉽게 적응하면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참고로 오웍스 7번 안맞는 분은 ER9나 스파이더 시리즈가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점 참고하세요. 저 포함해서 저희 직원분들 제 추천으로 제가 겪은 오웍스 7번 안맞는 문제로 스파이더로 바꾸신 분들 다 저한테 밥 한번씩 사주셨습니다. 뭐랄까 상성? 이라고 해야되나 오웍스 7번이 안맞는 분들은 반대 개념으로 잘 맞습니다.)
참고로 이번 휴가 때 가져온 클럽은
1. 드라이버: 핑 G400 MAX 드라이버 9도 ALTA J CB SR 스탁 샤프트 (기존은 S)
2. 우드: 핑 G400 3번 우드 ALTA J CB SR 스탁 샤프트 (기존은 S)
3. 우드: 핑 G400 7번 우드 ALTA J CB SR 스탁 샤프트 (기존은 없었음)
4. 하이브리드: 핑 G400 3,4,5 ALTA J CB SR 스탁 샤프트 (기존은 같은 구성 S)
5. 아이언: 핑 G700 5,6,7,8,9,W,U,S 파워스펙 AWT LITE 2.0 R(87g) 샤프트에 기본 레드그립에서 아쿠라 표준 그립으로 무상 교환권 이용하여 교환 (기존은 에폰 303 헤드, KBS Tour 90R 샤프트)
6. 테스트용 웨지 구성 A: 포틴 RM-21 50도(10바운스), 58도(08바운스) S200 샤프트
7. 테스트용 웨지 구성 B: 클리블랜드 RTX 2.0 CB 50도(10바운스), 54도(10바운스), 58도(12바운스) S200 샤프트 / (기존은 맥대디3 48도(08바운스), 맥대디 포지드 52도(10바운스), 56도(10바운스) S 200 샤프트
8. 테스트용 웨지 구성 C: 클리블랜드 스마트솔 3.0 C, 스마트솔 3.0 S 스탁 스틸 샤프트(C와 S모두 기존은 없었음, 과거 3년전 입문 때 스마트솔 2.0 C, S를 사용해 본적은 있음)
9. 테스트용 웨지 구성 D: C3i 55도, 59도, 65도 스탁 스틸 샤프트 (기존은 없었음)
10. 퍼터: 이븐롤 ER9.1 33인치, 2018년형 테일러메이드 스파이더 투어 블랙 33인치 (기존은 2017년 스파이더 투어 블랙 34인치)
11. 측정기: 가민 Z80 / 니콘 쿨샷 프로 병행 (가민 Z80 베터리 없을때 서브 기기로 니콘 쿨샷 프로)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끝. 저는 이만 공치러 갑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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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스파이더 투어 레드 사용하다 ER5로 갈아 탔는데 처음 몇번의 란딩은 무지 좋았는데 이게 적응되서인지 요즘 그린 스피드가 너무 느려져서인지 점점 안들어 가네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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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5는 조금 다르긴 하더라구요. 소유한적은 없고 시타는 했었는데 ER9 느낌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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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ER9 적응 실패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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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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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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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정식 수입이 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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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음은 이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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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2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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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린이 좋네요...한국과는 다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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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관리는 에어레이션 할때 빼곤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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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도 직진성이 매우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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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제 ER7을 샀는데 이 글을 보고 ER9를 쳐볼꺼라는 후회가...헤드가 너무 커서 안쳐봤는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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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타를 꼭 해보셨어야 했는데 아쉽네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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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우선 이븐롤 적응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퍼터로 이글하신 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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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르겠는데 동반자 3명이 하라고 자꾸 그래서 하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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